`코끼리 10마리, 말 55필, 1400여평의 무대, 총제작비 80여억원, 5만석 규모의 객석`
올 상반기에 공연한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규모를 누르는 대형 블록버스터 오페라가 상륙했다. 18일부터 20일까지 단 3일간 서울 잠실 주경기장 야외에서 열리는 베르디의 불후의 명작 오페라 `아이다'(The Great AIDA)가 바로 그것.
이번 공연은 경기장 내에 설치된 야외무대만 가로 100m, 세로 25m, 면적은 1400평에 달한다. 4부분으로 나뉜 무대에서 각종 구조물과 특수 영상들이 어우러지며 거울을 설치해 경이로움과 역동감을 연출한다. 이탈리아에서 제작, 선박으로 공수해 온 높이 17미터의 오벨리스크와 스핑크스가 장식된다.
무대만큼 출연진의 볼거리도 화려하다.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제2막 개선장면에서는 실제 말 55필과 코끼리 10마리, 낙타가 금빛의상의 배우들을 태우고 행진곡에 맞춰 객석을 가로질러 행진한다. 출연진만 무려 1500여명이며 이들이 입을 의상과 신발, 소품 등은 영화 `브레이브하트'의 소품담당 회사가 고증해 복원한 것들이다. 5000여년 전 고대 문명이 현대로 복원돼 눈앞에 펼쳐지는 것.
세계적인 테너 `쥬세페 자코미니'(Giuseppe Giagomini)가 라다메스역을 맡았고, 주인공 아이다역에는 로마 오페라 하우스의 비너스로 불리우는 마리아 굴레기나(Maria Guleghina)가 연기한다. 람피스, 암네리스 등의 배역도 세계 정상급 오페라 가수들로 대부분 국내 무대는 처음이다.
베르디 오페라 중 가장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아이다는 1869년 11월 수에즈 운하 개통을 기념해 만들어진 작품으로 1871년 초연 됐다. 이듬해인 1872년 이탈리아 스칼라 극장에서 공연된 후 베로나의 아레나 원형극장의 대표적인 야외 오페라 레퍼토리로 130여년간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아이다 주최사인 씨엔에이코리아(대표 배경환)는 이번 공연을 위해 5만개 좌석을 마련하고, 무대와의 거리 차를 극복하기 위해 대형 스크린를 설치했다. 또한 예매자 모두에게 오페라글라스와 FM수신기를 지급하며, 취학 전 아동을 둔 관객을 위해 `유아놀이방'을 별도로 운영한다. 단, 공연 전 미리 신청해야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공연을 기념한 순금메달이 발행되며 기념 도서와 CD, DVD도 발매된다. DVD는 `마리아 키이라'(Maria Chiara) `루치아노 파바로티'(Luciano Pavarotti)가 열연한 1985년12월 스칼라극장 공연이다. 베르디 오페라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공연 좌석은 VIP석 60만원, 로얄석 40만원, 골드석 30만원, 스탠드A석 10만원, B석 5만원, C석 3만원으로 다양하다. 문의 : 아이다사무국(www.aida2003.co.kr), 티켓파크(www.ticketpark.com 19일자 공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20일자 공연)
한지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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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에 공연한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규모를 누르는 대형 블록버스터 오페라가 상륙했다. 18일부터 20일까지 단 3일간 서울 잠실 주경기장 야외에서 열리는 베르디의 불후의 명작 오페라 `아이다'(The Great AIDA)가 바로 그것.
이번 공연은 경기장 내에 설치된 야외무대만 가로 100m, 세로 25m, 면적은 1400평에 달한다. 4부분으로 나뉜 무대에서 각종 구조물과 특수 영상들이 어우러지며 거울을 설치해 경이로움과 역동감을 연출한다. 이탈리아에서 제작, 선박으로 공수해 온 높이 17미터의 오벨리스크와 스핑크스가 장식된다.
무대만큼 출연진의 볼거리도 화려하다.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제2막 개선장면에서는 실제 말 55필과 코끼리 10마리, 낙타가 금빛의상의 배우들을 태우고 행진곡에 맞춰 객석을 가로질러 행진한다. 출연진만 무려 1500여명이며 이들이 입을 의상과 신발, 소품 등은 영화 `브레이브하트'의 소품담당 회사가 고증해 복원한 것들이다. 5000여년 전 고대 문명이 현대로 복원돼 눈앞에 펼쳐지는 것.
세계적인 테너 `쥬세페 자코미니'(Giuseppe Giagomini)가 라다메스역을 맡았고, 주인공 아이다역에는 로마 오페라 하우스의 비너스로 불리우는 마리아 굴레기나(Maria Guleghina)가 연기한다. 람피스, 암네리스 등의 배역도 세계 정상급 오페라 가수들로 대부분 국내 무대는 처음이다.
베르디 오페라 중 가장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아이다는 1869년 11월 수에즈 운하 개통을 기념해 만들어진 작품으로 1871년 초연 됐다. 이듬해인 1872년 이탈리아 스칼라 극장에서 공연된 후 베로나의 아레나 원형극장의 대표적인 야외 오페라 레퍼토리로 130여년간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아이다 주최사인 씨엔에이코리아(대표 배경환)는 이번 공연을 위해 5만개 좌석을 마련하고, 무대와의 거리 차를 극복하기 위해 대형 스크린를 설치했다. 또한 예매자 모두에게 오페라글라스와 FM수신기를 지급하며, 취학 전 아동을 둔 관객을 위해 `유아놀이방'을 별도로 운영한다. 단, 공연 전 미리 신청해야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공연을 기념한 순금메달이 발행되며 기념 도서와 CD, DVD도 발매된다. DVD는 `마리아 키이라'(Maria Chiara) `루치아노 파바로티'(Luciano Pavarotti)가 열연한 1985년12월 스칼라극장 공연이다. 베르디 오페라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공연 좌석은 VIP석 60만원, 로얄석 40만원, 골드석 30만원, 스탠드A석 10만원, B석 5만원, C석 3만원으로 다양하다. 문의 : 아이다사무국(www.aida2003.co.kr), 티켓파크(www.ticketpark.com 19일자 공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20일자 공연)
한지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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