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한민국을 붉게 물들였던 월드컵 개막을 10일 앞두고 우리은행(은행장 이덕훈)은 `우리사랑 레포츠'라는 상품을 내났다. 이 상품은 판매 개시 2주만에 1조원을 돌파하는 판매고를 올렸으며, 100일만에 5조원을 돌파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14개월이 지난 지금, 고객 수는 60만을 넘어섰고 판매고도 12조원에 이른다.
국내 최초의 은행권 레포츠 상품이자 지난해 최대 금융 히트 상품인 `우리사랑 레포츠' 상품을 개발한 주인공이 이창식 우리은행 개인상품개발팀 부장이다.
이 부장은 "스포츠？레저 붐과 주5일 근무라는 점은 착안해 상품을 만들었다"며 "이 상품에 상해 및 휴일교통상해보험 무료 가입 등 보험 서비스까지 제공하면 히트를 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원래 월드컵은 은행 상품판매에는 암초였다. 그런데 이 부장은 이를 역이용, 거리응원이 벌어지고 있는 곳마다 찾아가 태극기를 나눠주며 홍보했고, 미국과 예선전 당시에는 안정환의 골세레모니로 화제가 됐던 쇼트트랙의 인기 스타 김동성 선수를 1호로 가입시켰다. 결과는 대성공.
이 상품 외에도 이 부장이 간여해 성공상품은 부지기수다. 2001년 8월에 개인상품개발팀에 부임한 이 부장은 2개월 후인 2001년 10월 고객에게 사전에 한도를 부여하는 `베스트론'을 선보여 2조3000억원 어치를 팔았다. 베스트론은 기존 대출이 은행에 소득증명서나 재직증명서 등을 갖고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 고객의 신용도를 미리 파악해 언제 어디서나 주민등록증만 있으면 대출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또 농협？국민？신한은행에 이어 후발주자로 뛰어든 여신 상품인 `청백리 우대 대출'도 전체 시장규모 5조원 중 1조7000억원을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기존 상품들의 경우 확정금리였는데 당시 금리가 높은 점을 이용해 3개월 변동금리로 적용한 게 적중했다.
이 부장이 설명하는 금융상품 성공비결은 팀원들의 경직된 사고방식을 바꾸고 팀워크를 키우는 것이다. 30명 정도 되는 팀원을 둘로 나눠 해외연수 등을 통해 선진 금융 노하우와 흐름을 익히게 하고, 사무실에 앉아 있는 직원들을 틈틈이 시장이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거리로 내보낸다. 또 금요일마다 한강 둔치에서 조기축구로 팀워크를 다진다.
이 부장은 "은행원 개개인의 역량은 대부분 비슷하지만, 팀으로 뭉치면 전연 달라진다"면서, "히트 금융상품 개발에서 중요한 것은 유연한 사고와 팀워크, 적절한 타이밍이고, 특히 팀워크의 중요성이 절대적이다"라고 강조했다.
국내 최초의 은행권 레포츠 상품이자 지난해 최대 금융 히트 상품인 `우리사랑 레포츠' 상품을 개발한 주인공이 이창식 우리은행 개인상품개발팀 부장이다.
이 부장은 "스포츠？레저 붐과 주5일 근무라는 점은 착안해 상품을 만들었다"며 "이 상품에 상해 및 휴일교통상해보험 무료 가입 등 보험 서비스까지 제공하면 히트를 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원래 월드컵은 은행 상품판매에는 암초였다. 그런데 이 부장은 이를 역이용, 거리응원이 벌어지고 있는 곳마다 찾아가 태극기를 나눠주며 홍보했고, 미국과 예선전 당시에는 안정환의 골세레모니로 화제가 됐던 쇼트트랙의 인기 스타 김동성 선수를 1호로 가입시켰다. 결과는 대성공.
이 상품 외에도 이 부장이 간여해 성공상품은 부지기수다. 2001년 8월에 개인상품개발팀에 부임한 이 부장은 2개월 후인 2001년 10월 고객에게 사전에 한도를 부여하는 `베스트론'을 선보여 2조3000억원 어치를 팔았다. 베스트론은 기존 대출이 은행에 소득증명서나 재직증명서 등을 갖고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 고객의 신용도를 미리 파악해 언제 어디서나 주민등록증만 있으면 대출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또 농협？국민？신한은행에 이어 후발주자로 뛰어든 여신 상품인 `청백리 우대 대출'도 전체 시장규모 5조원 중 1조7000억원을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기존 상품들의 경우 확정금리였는데 당시 금리가 높은 점을 이용해 3개월 변동금리로 적용한 게 적중했다.
이 부장이 설명하는 금융상품 성공비결은 팀원들의 경직된 사고방식을 바꾸고 팀워크를 키우는 것이다. 30명 정도 되는 팀원을 둘로 나눠 해외연수 등을 통해 선진 금융 노하우와 흐름을 익히게 하고, 사무실에 앉아 있는 직원들을 틈틈이 시장이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거리로 내보낸다. 또 금요일마다 한강 둔치에서 조기축구로 팀워크를 다진다.
이 부장은 "은행원 개개인의 역량은 대부분 비슷하지만, 팀으로 뭉치면 전연 달라진다"면서, "히트 금융상품 개발에서 중요한 것은 유연한 사고와 팀워크, 적절한 타이밍이고, 특히 팀워크의 중요성이 절대적이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