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성 문화관광부 사무관
최근 셀스루 DVD 시장에서 색다른 인기를 얻고 있는 타이틀 중에 프렌즈라고 하는 시트콤 시리즈가 있다. 이 타이틀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지만, 아울러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생생한 영어표현이 담겨 회화교재로서 활용성도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 셀스루의 사각지대로 알려진 국내 비디오시장에서도 흥미로운 사례가 발견된다. 여간한 매니어가 아니고서는 영화 비디오를 구입하는 경우가 드물지만, 아이가 있는 집 치고 "춤추며 따라하는 ㅇㅇㅇ의 어린이 영어" 같은 학습용 비디오 몇 개씩 가지고 있지 않은 집이 별로 없다.
서점용 만화는 또 어떠한가. 90년대 말 대여점의 확산으로 거의 초토화되다시피 한 판매용 만화시장에서 꿋꿋하게 선전하는 대표적인 작품이 다름 아닌 현대문명과 세계 각국의 문화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화로 정리한 이원복교수의 시리즈물이다. 또한 열악한 인터넷 콘텐츠와 전자책 시장에서 그나마 수익을 내는 분야는 조이북닷컴이나 키즈토피아, 에듀팜 등과 같은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분야라고 할 수 있다. 에듀테인먼트 시장은 비단 유아 및 아동용 시장만 있는 것이 아니다. 또 다른 가능성의 시장은 성인용 교육시장이다. 기업에서 사원들의 능력발전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수많은 경영관련 교육을 고급의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대체해보는건 어떨까?
이러한 시장 열기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국내 대표적인 게임 제작사들과 교육콘텐츠기업간의 합병, 인수, 제휴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하여 이제 시장은 더 이상 게임이니, 애니메이션이니 하는 식의 지극히 공급자 중심적인 기계적 분류방식에서 탈피하여 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시장으로 발전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들은 게임을 하길 원한다. 그 부모들은 공부를 하길 원한다. 그렇다면 답은 간단하다 공부를 하면서 게임을 하거나 게임을 하면서 공부를 하게 만들면 된다. 어찌 보면 간단한 문제에 대해 나는 게임 업체인데, 나는 학습지 업체인데 하는 공급자 위주의 시각으로 옆동네에 대해 문을 닫고 살아온 것이다.
에듀테인먼트 분야에 새로 뛰어드는 기업들이 간과하지 말아야 할 또 한가지 측면은 바로 자발성의 유도이다. 이는 곧 재미로 요약된다. 수많은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들이 바로 이`재미'를 주는데 실패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는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를 단순히 기존의 교육과정에 오락적 요소를 첨가하거나 삽입하는 수준의 초보적인 접근으로 접근해가기 때문이다.
최근 셀스루 DVD 시장에서 색다른 인기를 얻고 있는 타이틀 중에 프렌즈라고 하는 시트콤 시리즈가 있다. 이 타이틀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지만, 아울러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생생한 영어표현이 담겨 회화교재로서 활용성도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 셀스루의 사각지대로 알려진 국내 비디오시장에서도 흥미로운 사례가 발견된다. 여간한 매니어가 아니고서는 영화 비디오를 구입하는 경우가 드물지만, 아이가 있는 집 치고 "춤추며 따라하는 ㅇㅇㅇ의 어린이 영어" 같은 학습용 비디오 몇 개씩 가지고 있지 않은 집이 별로 없다.
서점용 만화는 또 어떠한가. 90년대 말 대여점의 확산으로 거의 초토화되다시피 한 판매용 만화시장에서 꿋꿋하게 선전하는 대표적인 작품이 다름 아닌 현대문명과 세계 각국의 문화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화로 정리한 이원복교수의 시리즈물이다. 또한 열악한 인터넷 콘텐츠와 전자책 시장에서 그나마 수익을 내는 분야는 조이북닷컴이나 키즈토피아, 에듀팜 등과 같은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분야라고 할 수 있다. 에듀테인먼트 시장은 비단 유아 및 아동용 시장만 있는 것이 아니다. 또 다른 가능성의 시장은 성인용 교육시장이다. 기업에서 사원들의 능력발전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수많은 경영관련 교육을 고급의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대체해보는건 어떨까?
이러한 시장 열기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국내 대표적인 게임 제작사들과 교육콘텐츠기업간의 합병, 인수, 제휴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하여 이제 시장은 더 이상 게임이니, 애니메이션이니 하는 식의 지극히 공급자 중심적인 기계적 분류방식에서 탈피하여 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시장으로 발전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들은 게임을 하길 원한다. 그 부모들은 공부를 하길 원한다. 그렇다면 답은 간단하다 공부를 하면서 게임을 하거나 게임을 하면서 공부를 하게 만들면 된다. 어찌 보면 간단한 문제에 대해 나는 게임 업체인데, 나는 학습지 업체인데 하는 공급자 위주의 시각으로 옆동네에 대해 문을 닫고 살아온 것이다.
에듀테인먼트 분야에 새로 뛰어드는 기업들이 간과하지 말아야 할 또 한가지 측면은 바로 자발성의 유도이다. 이는 곧 재미로 요약된다. 수많은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들이 바로 이`재미'를 주는데 실패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는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를 단순히 기존의 교육과정에 오락적 요소를 첨가하거나 삽입하는 수준의 초보적인 접근으로 접근해가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