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사운드 파워 'RTS 현대전' 진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원조는 단연 웨스트우드(WESTWOOD)라고 할 수 있다. 최근 그 존재가 희미해진다는 소식이 들려와 아쉽지만, 리얼타임시뮬레이션(RTS) 게임에서 웨스트우드의 존재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웨스트우드의 `듄2'는 이후 나온 모든 RTS의 시발점이 됐기 때문이다. 당시 `듄2'의 기본 게임시스템이었던 채취-건설-전투의 개념은 지금까지도 RTS의 변하지 않는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듄2'의 출시 2년 뒤 등장한 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도 이 시스템을 채택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판타지 배경의 `워크래프트'는 `듄2'의 시스템을 보강, 개별적인 유닛 제어와 체계적인 테크 트리로 인기를 끌었다.
이에 자극받은 웨스트우드는 현대를 배경으로 한 `커맨드앤 컨커' 시리즈의 제작에 나섰다. `GDI'와 `NOD' 두 진영의 전쟁을 그린 이 게임은 현대병기 유닛과 그 조합에 따른 다양한 전략으로 RTS 게임 시스템을 완전히 확립시켰다.
그 후 웨스트우드와 블리자드는 `크래프트' 시리즈와 `C&C' 시리즈를 경쟁적으로 출시해 왔다. 여기에 앙상블스튜디오가 `에이지' 시리즈를 내 놓으면서 RTS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에 `워크래프트3'에 이어 `에이지 오브 미쏠러지'가 등장하면서 웨스트우드의 신작 `C&C' 시리즈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더욱 고조됐다. 두 게임이 기존 시리즈에 비해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RTS 게임의 원조임을 인정하는 만큼 그 기대치는 더욱 컸다. 한편으로는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독창성이 지나치게 강조돼 사용자들로부터 외면 당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기대반 우려반 속에 출시된 `C&C 제너럴'에 대한 평가는 기대 이상이다.
이 게임은 이전의 시리즈와 같이 현재 군사상황에 상당히 근접한 형태의 전투를 표현하고 있어 상당히 사실적인 느낌을 준다. 기존 시리즈에 보여준 2개 세력은 이번 시리즈에서 미국ㆍ중국ㆍGLA로 나누어졌다.
시리즈 내내 등장했던 핵미사일과 현대전에서 부각되는 테러전에 이르기까지 C&C의 시리즈의 특성이었던 현대전의 느낌을 그 어느 시리즈보다 잘 구현하고 있다. 그리고 상황 설정과 배경이 게임 속의 리얼한 3D 그래픽과 부합하여 그 어떤 게임보다 이 게임을 사실감 있게 한다.
유닛들이 이동하면서 생기는 바퀴자국이나, 무기 발사 후 나타나는 포연 하나하나까지 전장의 분위기가 매우 세밀하게 묘사돼 있다. 그래픽에 있어서는 RTS 게임 중 발군의 솜씨를 보이고 있다.
배경음악과 사운드도 상당한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세력에 따른 배경음악은 각 세력의 문화적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다. 사실감 있는 효과음은 전쟁터에 서있는 느낌을 주면서 게임에 몰두하게 한다.
그 밖에 `제너럴' 특수 기술과 이전 시리즈와는 달라진 인터페이스가 이 게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제너럴' 특수 기술은 `에이지 오브 미쏠리지'의 신들의 힘처럼 전황을 뒤바꿀 수 있는 각 세력들의 독특한 능력이다.
이런 시스템의 도입은 게임의 판도를 바꾸어 밸런스의 영향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하지만 다채로운 전략 수립이라는 측면에서 멀티플레이어 게임에서는 상당히 재미 요소로 작용한다.
또 독자적인 인터페이스를 버리고 `스타크래프트'와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채택했다. 이전과 달리 사용자들에게 쉽게 접근하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원조는 단연 웨스트우드(WESTWOOD)라고 할 수 있다. 최근 그 존재가 희미해진다는 소식이 들려와 아쉽지만, 리얼타임시뮬레이션(RTS) 게임에서 웨스트우드의 존재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웨스트우드의 `듄2'는 이후 나온 모든 RTS의 시발점이 됐기 때문이다. 당시 `듄2'의 기본 게임시스템이었던 채취-건설-전투의 개념은 지금까지도 RTS의 변하지 않는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듄2'의 출시 2년 뒤 등장한 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도 이 시스템을 채택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판타지 배경의 `워크래프트'는 `듄2'의 시스템을 보강, 개별적인 유닛 제어와 체계적인 테크 트리로 인기를 끌었다.
이에 자극받은 웨스트우드는 현대를 배경으로 한 `커맨드앤 컨커' 시리즈의 제작에 나섰다. `GDI'와 `NOD' 두 진영의 전쟁을 그린 이 게임은 현대병기 유닛과 그 조합에 따른 다양한 전략으로 RTS 게임 시스템을 완전히 확립시켰다.
그 후 웨스트우드와 블리자드는 `크래프트' 시리즈와 `C&C' 시리즈를 경쟁적으로 출시해 왔다. 여기에 앙상블스튜디오가 `에이지' 시리즈를 내 놓으면서 RTS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에 `워크래프트3'에 이어 `에이지 오브 미쏠러지'가 등장하면서 웨스트우드의 신작 `C&C' 시리즈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더욱 고조됐다. 두 게임이 기존 시리즈에 비해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RTS 게임의 원조임을 인정하는 만큼 그 기대치는 더욱 컸다. 한편으로는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독창성이 지나치게 강조돼 사용자들로부터 외면 당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기대반 우려반 속에 출시된 `C&C 제너럴'에 대한 평가는 기대 이상이다.
이 게임은 이전의 시리즈와 같이 현재 군사상황에 상당히 근접한 형태의 전투를 표현하고 있어 상당히 사실적인 느낌을 준다. 기존 시리즈에 보여준 2개 세력은 이번 시리즈에서 미국ㆍ중국ㆍGLA로 나누어졌다.
시리즈 내내 등장했던 핵미사일과 현대전에서 부각되는 테러전에 이르기까지 C&C의 시리즈의 특성이었던 현대전의 느낌을 그 어느 시리즈보다 잘 구현하고 있다. 그리고 상황 설정과 배경이 게임 속의 리얼한 3D 그래픽과 부합하여 그 어떤 게임보다 이 게임을 사실감 있게 한다.
유닛들이 이동하면서 생기는 바퀴자국이나, 무기 발사 후 나타나는 포연 하나하나까지 전장의 분위기가 매우 세밀하게 묘사돼 있다. 그래픽에 있어서는 RTS 게임 중 발군의 솜씨를 보이고 있다.
배경음악과 사운드도 상당한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세력에 따른 배경음악은 각 세력의 문화적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다. 사실감 있는 효과음은 전쟁터에 서있는 느낌을 주면서 게임에 몰두하게 한다.
그 밖에 `제너럴' 특수 기술과 이전 시리즈와는 달라진 인터페이스가 이 게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제너럴' 특수 기술은 `에이지 오브 미쏠리지'의 신들의 힘처럼 전황을 뒤바꿀 수 있는 각 세력들의 독특한 능력이다.
이런 시스템의 도입은 게임의 판도를 바꾸어 밸런스의 영향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하지만 다채로운 전략 수립이라는 측면에서 멀티플레이어 게임에서는 상당히 재미 요소로 작용한다.
또 독자적인 인터페이스를 버리고 `스타크래프트'와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채택했다. 이전과 달리 사용자들에게 쉽게 접근하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