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산 전복' 전국 인터넷 직거래
"저희는 할머니로부터 3대째 50년 전통을 이어온 전복 전문 도매상입니다. 포항 지역특산물인 전복과 과메기의 전국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해야겠다고 생각했죠. 이제 겨우 시작입니다."
조용승(25)씨는 연인 사이인 손향미(23)씨와 함께 지난 10월말 다음커뮤니케이션 소호몰인 다음장터(soho.daum.net)에 전복ㆍ오징어？과메기？쥐포 등을 판매하는 아이씨몰(i-seemall)을 오픈했다. 한 달 남짓 지난 현재 수익은 약 300만원.
조씨는 "지난해 군복무를 마치고, 마땅히 할 일도 없었는데 이 일을 시작하면서 방황을 끝낼 수 있었다"며 "수익은 아직 미미하지만 열심히 해 집안 대대로 이어온 전복 판매의 맥을 잇겠다"고 말했다.
조씨가 소호몰을 운영하게 된 계기는 여자 친구인 손씨를 만나면서부터다. 평소 인터넷 쇼핑몰에서 쇼핑을 즐겨했던 손씨는 의류업에 종사하는 친척의 도움을 받아 직접 패션 전문 소호몰을 운영하고 싶어했다. 손씨는 남자친구와 소호몰 창업을 상의했고, 패션보다는 차라리 조씨 집에서 운영하는 전복 어장을 밑천 삼아 수산물 전문 소호몰을 창업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조씨 역시 대학에서 학업을 계속하고는 있지만 졸업 후 무엇을 해야 할지 뚜렷한 계획이 없었던 까닭에, 쇼핑몰 창업이 귀에 쏙 들어왔다.
두 사람은 곧바로 전국 수산물 시장을 돌아다니며 시장 파악에 나섰고, 직접 포항에서 전복을 택배로 붙여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과 상태 등도 확인했다. 또 소호몰 오픈 장소도 꼼꼼히 따져, 국내 최대 회원수를 보유한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선택했다.
조씨는 "서울에서는 양식 전복이 1kg에 18만원에 판매되지만, 우리 아이씨몰에서는 자연산을 14만원에 판매한다"며 "가격뿐 아니라 품질면에서도 경쟁력이 있어 전망이 밝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현재 아이씨몰의 메인화면은 두 사람이 직접 제작한 작폼. 처음 제작해보는 것이라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선린대 전자상거래과에 다니고 있는 조씨가 그동안 배웠던 지식에다 애인의 조언을 덧붙여 심혈을 기울였다. 앞으로 독자적인 홈페이지를 갖고 운영하려면 직접 제작해 보는 것도 경험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작용했다.
상품 구색은 집에서 생산하고 판매하던 것을 선택했고, kg 단위로 판매하는 것도 대(大)자에서 소(小)자까지 다양하게 했다.
조씨는 "포항에서 자연산 특산물을 판매하는 것은 우리가 처음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우리들처럼 앞으로 지역특산물을 생산하는 분들이 인터넷을 이용한 직거래가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희는 할머니로부터 3대째 50년 전통을 이어온 전복 전문 도매상입니다. 포항 지역특산물인 전복과 과메기의 전국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해야겠다고 생각했죠. 이제 겨우 시작입니다."
조용승(25)씨는 연인 사이인 손향미(23)씨와 함께 지난 10월말 다음커뮤니케이션 소호몰인 다음장터(soho.daum.net)에 전복ㆍ오징어？과메기？쥐포 등을 판매하는 아이씨몰(i-seemall)을 오픈했다. 한 달 남짓 지난 현재 수익은 약 300만원.
조씨는 "지난해 군복무를 마치고, 마땅히 할 일도 없었는데 이 일을 시작하면서 방황을 끝낼 수 있었다"며 "수익은 아직 미미하지만 열심히 해 집안 대대로 이어온 전복 판매의 맥을 잇겠다"고 말했다.
조씨가 소호몰을 운영하게 된 계기는 여자 친구인 손씨를 만나면서부터다. 평소 인터넷 쇼핑몰에서 쇼핑을 즐겨했던 손씨는 의류업에 종사하는 친척의 도움을 받아 직접 패션 전문 소호몰을 운영하고 싶어했다. 손씨는 남자친구와 소호몰 창업을 상의했고, 패션보다는 차라리 조씨 집에서 운영하는 전복 어장을 밑천 삼아 수산물 전문 소호몰을 창업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조씨 역시 대학에서 학업을 계속하고는 있지만 졸업 후 무엇을 해야 할지 뚜렷한 계획이 없었던 까닭에, 쇼핑몰 창업이 귀에 쏙 들어왔다.
두 사람은 곧바로 전국 수산물 시장을 돌아다니며 시장 파악에 나섰고, 직접 포항에서 전복을 택배로 붙여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과 상태 등도 확인했다. 또 소호몰 오픈 장소도 꼼꼼히 따져, 국내 최대 회원수를 보유한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선택했다.
조씨는 "서울에서는 양식 전복이 1kg에 18만원에 판매되지만, 우리 아이씨몰에서는 자연산을 14만원에 판매한다"며 "가격뿐 아니라 품질면에서도 경쟁력이 있어 전망이 밝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현재 아이씨몰의 메인화면은 두 사람이 직접 제작한 작폼. 처음 제작해보는 것이라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선린대 전자상거래과에 다니고 있는 조씨가 그동안 배웠던 지식에다 애인의 조언을 덧붙여 심혈을 기울였다. 앞으로 독자적인 홈페이지를 갖고 운영하려면 직접 제작해 보는 것도 경험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작용했다.
상품 구색은 집에서 생산하고 판매하던 것을 선택했고, kg 단위로 판매하는 것도 대(大)자에서 소(小)자까지 다양하게 했다.
조씨는 "포항에서 자연산 특산물을 판매하는 것은 우리가 처음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우리들처럼 앞으로 지역특산물을 생산하는 분들이 인터넷을 이용한 직거래가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