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신기한 모습을 봤습니다. 한 청년이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한 동영상이 아니라 스토리가 있는 휴대폰용 `드라마'였습니다. 눈이 휘둥그레진 승객들이 연신 곁눈질을 하며 청년의 손바닥 위에 놓인 휴대폰 창을 쳐다봤습니다. 드라마의 제목은 `휴대폰 속 연인'이군요.
"휴대폰 드라마라니..." 열심히 손가락을 놀리며 문자 메시지 보내는 광경을 신기해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젠 `모바일 드라마'가 등장했군요. 모바일 방송 서비스 가입자가 몇 십만명을 돌파했다는 사실이 실감나기 시작합니다. 아직 저는 흑백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거든요.
진이(眞e)는 문제의 모바일 드라마를 만들었다는 제작사인 `플러스연예TV'를 찾아갔습니다. `휴대폰 속 연인'의 러닝타임은 약 1분입니다. 드라마 장르를 내세우고 있지만 `야인시대' `인어아가씨' 등의 TV 드라마와는 다르군요. 내용은 무척 단순하고 등장인물은 단 한명입니다. 현란한 대사도 날렵한 격투 장면도 없습니다.
화면이 작은 제약 때문이겠지요. 모바일 드라마로 보여줄 수 있는 화면은 손바닥 정도밖에 안될 테니까요.
`휴대폰 속 연인'을 제작한 플러스연예TV의 이원희 팀장은 "등장인물이 많으면 안됩니다. 액션이 큰 드라마도 힘들고요. 대사가 길면 알아듣기 어려워 안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제약과 단점이 많지만, 모바일 드라마는 무척 매력적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을 가지고 있지요. 카페에서 누군가를 기다릴 때나, 지하철·기차·버스 안에서, 심지어는 화장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TV 드라마와는 다른 독특한 매력도 느껴집니다. 모바일 드라마를 보다보니 제가 드라마 속 등장인물처럼 느껴집니다. `휴대폰 속 연인'에는 여자 주인공 한 사람만 등장하지만, 남녀가 만나 사랑으로 연결되는 이야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어떻게 가능하느냐고요?
드라마 시청자가 가상의 남자 주인공이 되는 겁니다. 남성이 `휴대폰 속 연인'의 여주인공을 뚫어지게 쳐다보노라면 저절로 묘한 기분에 젖어드는 것 같습니다. 홀린 듯 작은 휴대폰 창으로 두 눈이 빨려듭니다.
8부작으로 제작된 이 드라마 1편 주제는 `만남'입니다. 흔들리는 카메라가 한 카페의 반대편에 앉아 있는 여주인공을 발견, 카메라에 담는 장면으로 시작하지요. 그리고 회를 더하면서 만남으로 이어져 사랑으로 발전하는 과정이 전개됩니다.
이 드라마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 11시15분에 방송되고 있습니다. 푸시 방식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무선 인터넷에 접속할 필요가 없다는군요.
이원희 팀장은 "'휴대폰 속 연인'은 모바일 방송을 활성화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는데 큰 의미가 있어요"라며 "아직은 모바일 환경에 어떤 드라마가 가장 적합할지 정답이 있는 건 아닙니다. 열심히 머리를 짜내고 있는 단계죠"라고 말합니다.
모바일 드라마를 한편 보니 제 구닥다리 휴대폰을 바꾸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통화만 잘되면 그만이지'라면서 흑백 휴대폰을 고수해 왔던 진이도 모바일 방송에 마음이 흔들립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좀 참으라고 하더군요. 한 단계 발전한 cdma2000 EV-DO 폰에서 더욱 볼만한 콘텐츠가 한창 제작되고 있으니, 새로운 콘텐츠가 많아지고 EV-DO 폰 가격이 떨어질 때까지 조금만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그 때가 되면 새로운 모바일 시대가 열린다나요?
진이는 `모바일 영화'를 만들기 위해 수억원을 투자했다는 SK텔레콤을 찾아갔습니다. 모바일 드라마와 모바일 영화는 무엇이 다를까. 또 모바일 영화는 일반 영화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이런 궁금증이 저를 모바일 영화를 만드는 곳으로 이끌었습니다.
막상 가서 보니 모바일 영화도 일반 영화처럼 시나리오를 만들고 배우를 섭외하고 영화를 찍는 과정이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영화를 만드는 세부적인 작업 내용은 다르군요. 모바일 미디어의 특성에 따라 영화의 내용과 소재부터 일반 영화와는 달라지는 것이지요.
모바일 영화의 주연 배우는 3∼4명이 적당합니다. 배경이나 여러명이 나오는 장면보다 한 인물에 포커스를 많이 맞춰야 합니다. 특히 TV나 극장 영화와는 달리 눈을 휴대폰 화면에 고정시키는 만큼 연기 장면 하나하나에 꼼꼼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는군요. 그래서 모바일 영화에는 연기파 배우가 적합하다고 합니다. 연기력이 떨어지면 표가 너무 난다나요?
모바일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인 집중력으로 인해 연기를 몇분만 보고 있으면 배우의 카리스마가 바로 느껴집니다. 표정 하나가 담고 있는 메시지가 함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SK텔레콤의 이정화 과장은 "모바일 영화가 극장 영화와 같은 감동을 줄 수는 없습니다. 영화와 TV 드라마가 각 매체 성격에 맞게 만들어지듯 모바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작의 감동보다는 짧은 시간에 강한 충격을 줄 수 있는 작품이 모바일에는 알맞지요"라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SK텔레콤이 제작한 모바일 영화는 `달걀과 건달' `프로젝트X' `마이 굿 파트너' 등 3편. 다음달 중순 선을 보일 예정이랍니다. 그 전까지 회의와 모니터링을 거쳐 다듬기 작업을 해 나갈 거라고 합니다.
또 신세대 감독인 장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모바일 영화를 준비하고 있답니다. `킬러들의 수다'로 알려진 장진 감독은 `극단적 하루'라는 인터넷 영화를 제작한 적이 있어 누구보다도 모바일의 매체 특성을 잘 해석해 낼 것이라고 SK텔레콤은 기대하고 있더군요.
SK텔레콤은 앞으로 계속 실험적인 영화를 만들어 볼 생각이랍니다. 특히 대중매체에서 다루지 못한 소재를 다양하게 다뤄 볼 것이라고 합니다.
가장 먼저 상용화될 `건달과 달걀'은 두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기존 영화와 달리 관객과 함께 호흡하면서 관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말을 지어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인터랙티브 기능을 모바일 영화에 접목하겠다는 것입니다.
영화 속의 인터랙티브를 접하니 인터넷 영화가 등장했을 때가 떠오릅니다. 그 때도 `영화의 결말은 내 손으로'라는 모토로 실험적인 시도가 있었는데, 이제 이런 시도가 모바일에서도 이뤄지는군요.
이정화 과장은 "인터넷 영화가 실패한 것은 비즈니스 모델이 없었기 때문인데, 모바일 영화의 경우 모바일 콘텐츠에 대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갖고 출발하는 만큼 이런 인터랙티브한 기능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시도는 영상만이 아닙니다. 모바일 영화음악도 등장할 예정이라는군요. EV-DO폰은 mp3 수준의 음질을 지원하기 때문이죠. 별도의 영화음악 작곡가들이 모바일 영화에 대한 작업에 돌입했다고 합니다. 모바일 영화음악은 향후 DVD 형태로도 만들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EV-DO 폰에는 음향 청취용 이어폰이 달려나옵니다. 단지 음성통화용 핸즈프리가 아니라 mp3 음악과 영화음악을 감상하는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이어폰이지요. 그리고 모바일 영화는 MPEG4라는 압축기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모바일 방송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화질이 선명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쯤 되고 보니, EV-DO폰이라는 것이 이동전화인지, 아니면 엔터테인먼트 툴인지 구분이 잘 안되더군요.
이정화 과장은 "이제 휴대폰은 이동전화가 아니라 새로운 미디어가 되는 겁니다. 영화도 보고 영어공부도 하고 방송도 듣는 새로운 미디어가 되는 거죠"라고 말했습니다.
다음달이면 모바일 영화들을 직접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달 14일부터 열리는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모바일 영화 섹션이 생긴다고 합니다. 여기에 출품할 작품은 세계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모바일 영화로, 극장 영화에 익숙해진 세계인들이 깜짝 놀라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과장은 이번 영화제에서 오프라인 영화 산업은 물론 다양한 문화상품과 연계를 시도해 볼 생각이라고 하더군요. 조만간 우리가 만든 모바일 영화가 세계 속으로 퍼져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바일 영화, 또 하나의 새로운 문화 장르가 바야흐로 `개봉박두'입니다.
<진이/기획취재팀>
"휴대폰 드라마라니..." 열심히 손가락을 놀리며 문자 메시지 보내는 광경을 신기해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젠 `모바일 드라마'가 등장했군요. 모바일 방송 서비스 가입자가 몇 십만명을 돌파했다는 사실이 실감나기 시작합니다. 아직 저는 흑백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거든요.
진이(眞e)는 문제의 모바일 드라마를 만들었다는 제작사인 `플러스연예TV'를 찾아갔습니다. `휴대폰 속 연인'의 러닝타임은 약 1분입니다. 드라마 장르를 내세우고 있지만 `야인시대' `인어아가씨' 등의 TV 드라마와는 다르군요. 내용은 무척 단순하고 등장인물은 단 한명입니다. 현란한 대사도 날렵한 격투 장면도 없습니다.
화면이 작은 제약 때문이겠지요. 모바일 드라마로 보여줄 수 있는 화면은 손바닥 정도밖에 안될 테니까요.
`휴대폰 속 연인'을 제작한 플러스연예TV의 이원희 팀장은 "등장인물이 많으면 안됩니다. 액션이 큰 드라마도 힘들고요. 대사가 길면 알아듣기 어려워 안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제약과 단점이 많지만, 모바일 드라마는 무척 매력적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을 가지고 있지요. 카페에서 누군가를 기다릴 때나, 지하철·기차·버스 안에서, 심지어는 화장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TV 드라마와는 다른 독특한 매력도 느껴집니다. 모바일 드라마를 보다보니 제가 드라마 속 등장인물처럼 느껴집니다. `휴대폰 속 연인'에는 여자 주인공 한 사람만 등장하지만, 남녀가 만나 사랑으로 연결되는 이야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어떻게 가능하느냐고요?
드라마 시청자가 가상의 남자 주인공이 되는 겁니다. 남성이 `휴대폰 속 연인'의 여주인공을 뚫어지게 쳐다보노라면 저절로 묘한 기분에 젖어드는 것 같습니다. 홀린 듯 작은 휴대폰 창으로 두 눈이 빨려듭니다.
8부작으로 제작된 이 드라마 1편 주제는 `만남'입니다. 흔들리는 카메라가 한 카페의 반대편에 앉아 있는 여주인공을 발견, 카메라에 담는 장면으로 시작하지요. 그리고 회를 더하면서 만남으로 이어져 사랑으로 발전하는 과정이 전개됩니다.
이 드라마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 11시15분에 방송되고 있습니다. 푸시 방식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무선 인터넷에 접속할 필요가 없다는군요.
이원희 팀장은 "'휴대폰 속 연인'은 모바일 방송을 활성화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는데 큰 의미가 있어요"라며 "아직은 모바일 환경에 어떤 드라마가 가장 적합할지 정답이 있는 건 아닙니다. 열심히 머리를 짜내고 있는 단계죠"라고 말합니다.
모바일 드라마를 한편 보니 제 구닥다리 휴대폰을 바꾸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통화만 잘되면 그만이지'라면서 흑백 휴대폰을 고수해 왔던 진이도 모바일 방송에 마음이 흔들립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좀 참으라고 하더군요. 한 단계 발전한 cdma2000 EV-DO 폰에서 더욱 볼만한 콘텐츠가 한창 제작되고 있으니, 새로운 콘텐츠가 많아지고 EV-DO 폰 가격이 떨어질 때까지 조금만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그 때가 되면 새로운 모바일 시대가 열린다나요?
진이는 `모바일 영화'를 만들기 위해 수억원을 투자했다는 SK텔레콤을 찾아갔습니다. 모바일 드라마와 모바일 영화는 무엇이 다를까. 또 모바일 영화는 일반 영화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이런 궁금증이 저를 모바일 영화를 만드는 곳으로 이끌었습니다.
막상 가서 보니 모바일 영화도 일반 영화처럼 시나리오를 만들고 배우를 섭외하고 영화를 찍는 과정이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영화를 만드는 세부적인 작업 내용은 다르군요. 모바일 미디어의 특성에 따라 영화의 내용과 소재부터 일반 영화와는 달라지는 것이지요.
모바일 영화의 주연 배우는 3∼4명이 적당합니다. 배경이나 여러명이 나오는 장면보다 한 인물에 포커스를 많이 맞춰야 합니다. 특히 TV나 극장 영화와는 달리 눈을 휴대폰 화면에 고정시키는 만큼 연기 장면 하나하나에 꼼꼼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는군요. 그래서 모바일 영화에는 연기파 배우가 적합하다고 합니다. 연기력이 떨어지면 표가 너무 난다나요?
모바일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인 집중력으로 인해 연기를 몇분만 보고 있으면 배우의 카리스마가 바로 느껴집니다. 표정 하나가 담고 있는 메시지가 함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SK텔레콤의 이정화 과장은 "모바일 영화가 극장 영화와 같은 감동을 줄 수는 없습니다. 영화와 TV 드라마가 각 매체 성격에 맞게 만들어지듯 모바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작의 감동보다는 짧은 시간에 강한 충격을 줄 수 있는 작품이 모바일에는 알맞지요"라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SK텔레콤이 제작한 모바일 영화는 `달걀과 건달' `프로젝트X' `마이 굿 파트너' 등 3편. 다음달 중순 선을 보일 예정이랍니다. 그 전까지 회의와 모니터링을 거쳐 다듬기 작업을 해 나갈 거라고 합니다.
또 신세대 감독인 장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모바일 영화를 준비하고 있답니다. `킬러들의 수다'로 알려진 장진 감독은 `극단적 하루'라는 인터넷 영화를 제작한 적이 있어 누구보다도 모바일의 매체 특성을 잘 해석해 낼 것이라고 SK텔레콤은 기대하고 있더군요.
SK텔레콤은 앞으로 계속 실험적인 영화를 만들어 볼 생각이랍니다. 특히 대중매체에서 다루지 못한 소재를 다양하게 다뤄 볼 것이라고 합니다.
가장 먼저 상용화될 `건달과 달걀'은 두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기존 영화와 달리 관객과 함께 호흡하면서 관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말을 지어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인터랙티브 기능을 모바일 영화에 접목하겠다는 것입니다.
영화 속의 인터랙티브를 접하니 인터넷 영화가 등장했을 때가 떠오릅니다. 그 때도 `영화의 결말은 내 손으로'라는 모토로 실험적인 시도가 있었는데, 이제 이런 시도가 모바일에서도 이뤄지는군요.
이정화 과장은 "인터넷 영화가 실패한 것은 비즈니스 모델이 없었기 때문인데, 모바일 영화의 경우 모바일 콘텐츠에 대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갖고 출발하는 만큼 이런 인터랙티브한 기능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시도는 영상만이 아닙니다. 모바일 영화음악도 등장할 예정이라는군요. EV-DO폰은 mp3 수준의 음질을 지원하기 때문이죠. 별도의 영화음악 작곡가들이 모바일 영화에 대한 작업에 돌입했다고 합니다. 모바일 영화음악은 향후 DVD 형태로도 만들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EV-DO 폰에는 음향 청취용 이어폰이 달려나옵니다. 단지 음성통화용 핸즈프리가 아니라 mp3 음악과 영화음악을 감상하는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이어폰이지요. 그리고 모바일 영화는 MPEG4라는 압축기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모바일 방송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화질이 선명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쯤 되고 보니, EV-DO폰이라는 것이 이동전화인지, 아니면 엔터테인먼트 툴인지 구분이 잘 안되더군요.
이정화 과장은 "이제 휴대폰은 이동전화가 아니라 새로운 미디어가 되는 겁니다. 영화도 보고 영어공부도 하고 방송도 듣는 새로운 미디어가 되는 거죠"라고 말했습니다.
다음달이면 모바일 영화들을 직접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달 14일부터 열리는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모바일 영화 섹션이 생긴다고 합니다. 여기에 출품할 작품은 세계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모바일 영화로, 극장 영화에 익숙해진 세계인들이 깜짝 놀라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과장은 이번 영화제에서 오프라인 영화 산업은 물론 다양한 문화상품과 연계를 시도해 볼 생각이라고 하더군요. 조만간 우리가 만든 모바일 영화가 세계 속으로 퍼져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바일 영화, 또 하나의 새로운 문화 장르가 바야흐로 `개봉박두'입니다.
<진이/기획취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