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이동통신에서 휴대폰을 연구할 때 모바일 방송에 관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이동통신사에 다니는 선배에게 모바일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했더니, 그 선배는 오히려 저에게 그 아이템으로 사업을 시작할 것을 권하더군요."
김경선 옴니텔 사장은 세계 최초로 모바일 방송 사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옴니텔은 1999년 7월 LG텔레콤 `이지채널'에서 최초로 CBS(Cell Broadcasting System) 기반의 모바일 방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일방송은 뉴스·스포츠·음악·성인·영화·TV프로그램 등의 정보를 하루 수회 송출하면, 단말기에 수신된 방송 정보를 ARS·동영상·문자 중 원하는 형태로 취사선택해 듣는 서비스이다.
이 회사는 또 SK텔레콤의 모바일방송 프리미엄 채널인 `애플 TV'와, 일간스포츠 및 한경와우증권 등의 채널을 서비스 중이다. 자체적으로는 LG텔레콤의 모바일방송 `이지채널'을 업그레이드한 모바일 멀티미디어 방송 `MITV'를 지난 16일 상용화했다. 옴니텔은 이외에도 오는 11월 중 KTF의 모바일 멀티미디어 방송인 `매직앤멀티큐'를 서비스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국내 이동통신 3개사 모두에 모바일 방송 플랫폼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특정 이통사와만 손을 잡고 무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많은 현실에서, 이통 3사 모두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김 사장은 자랑했다.
옴니텔은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올해 700억원, 내년 12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모바일방송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자신하고 있다. 옴니텔은 지난해에 72억5000만원의 매출을 거뒀고, 올해에는 135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런 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코스닥 시장에 등록할 수 있었다.
옴니텔의 또 다른 수익사업은 3차원(3D) 콘텐츠 사업이다. 현재 삼성전자로부터 3D 디스플레이에서 구현될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 개발 용역을 받아 진행 중에 있다. 3D 콘텐츠가 구현되는 디스플레이 사업은 삼성전자가 차세대 고수익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부분으로, 옴니텔은 3D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응용 서비스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그러나 김 사장의 야망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국내에서 모바일 방송의 개척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제는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기 위해 해외 진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옴니텔은 다음달 초에 아시아의 한 회사와 플랫폼 및 서비스 노하우를 제공하고 매출의 일부를 몇년간 제공받는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또 110개국의 네트워크를 가진 일본 스미토모상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솔루션 및 서비스 제공에 관한 노하우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내년에는 중국·일본·동남아시아 등에서 몇몇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김 사장은 올해 해외 진출과 더불어 지금까지 제공해온 모바일 방송 서비스들을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문자나 음성을 중심으로 서비스해 왔지만 앞으로는 동영상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모바일 방송 서비스가 새로운 매체가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지금까지는 공중파에서 방송하는 프로그램 등을 보여주는 수준이었다면 앞으로는 휴대폰 전용 프로그램들이 속속 생겨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 회사도 하나의 매체를 제공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김 사장은 모바일 방송이 새로운 매체가 될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김경선 옴니텔 사장은 세계 최초로 모바일 방송 사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옴니텔은 1999년 7월 LG텔레콤 `이지채널'에서 최초로 CBS(Cell Broadcasting System) 기반의 모바일 방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일방송은 뉴스·스포츠·음악·성인·영화·TV프로그램 등의 정보를 하루 수회 송출하면, 단말기에 수신된 방송 정보를 ARS·동영상·문자 중 원하는 형태로 취사선택해 듣는 서비스이다.
이 회사는 또 SK텔레콤의 모바일방송 프리미엄 채널인 `애플 TV'와, 일간스포츠 및 한경와우증권 등의 채널을 서비스 중이다. 자체적으로는 LG텔레콤의 모바일방송 `이지채널'을 업그레이드한 모바일 멀티미디어 방송 `MITV'를 지난 16일 상용화했다. 옴니텔은 이외에도 오는 11월 중 KTF의 모바일 멀티미디어 방송인 `매직앤멀티큐'를 서비스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국내 이동통신 3개사 모두에 모바일 방송 플랫폼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특정 이통사와만 손을 잡고 무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많은 현실에서, 이통 3사 모두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김 사장은 자랑했다.
옴니텔은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올해 700억원, 내년 12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모바일방송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자신하고 있다. 옴니텔은 지난해에 72억5000만원의 매출을 거뒀고, 올해에는 135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런 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코스닥 시장에 등록할 수 있었다.
옴니텔의 또 다른 수익사업은 3차원(3D) 콘텐츠 사업이다. 현재 삼성전자로부터 3D 디스플레이에서 구현될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 개발 용역을 받아 진행 중에 있다. 3D 콘텐츠가 구현되는 디스플레이 사업은 삼성전자가 차세대 고수익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부분으로, 옴니텔은 3D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응용 서비스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그러나 김 사장의 야망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국내에서 모바일 방송의 개척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제는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기 위해 해외 진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옴니텔은 다음달 초에 아시아의 한 회사와 플랫폼 및 서비스 노하우를 제공하고 매출의 일부를 몇년간 제공받는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또 110개국의 네트워크를 가진 일본 스미토모상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솔루션 및 서비스 제공에 관한 노하우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내년에는 중국·일본·동남아시아 등에서 몇몇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김 사장은 올해 해외 진출과 더불어 지금까지 제공해온 모바일 방송 서비스들을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문자나 음성을 중심으로 서비스해 왔지만 앞으로는 동영상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모바일 방송 서비스가 새로운 매체가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지금까지는 공중파에서 방송하는 프로그램 등을 보여주는 수준이었다면 앞으로는 휴대폰 전용 프로그램들이 속속 생겨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 회사도 하나의 매체를 제공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김 사장은 모바일 방송이 새로운 매체가 될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