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오프라인을 고집하면 안됩니다. 하지만 오프라인 매장보다 소호몰을 운영하는 것이 훨씬 힘들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호몰로 성공하고 싶으면 오프라인에서 뛰는 것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패션·잡화를 판매하는 사이즈스(www.sizes.co.kr)의 황종현 사장(34)은 동대문 의류업계 경력만 10년이 넘는 베테랑 상인이다. 하지만 그는 올해 오프라인 매장 3개 중 2개를 정리하고 온라인 소호몰에만 매달리고 있다. 동대문 밀레오레 1층에 있는 매장은 그의 아내가 맡고 있다.
황 사장이 인터넷 매장을 통해 얻는 수익은 월 3500만원 정도. 이는 오프라인 매장보다도 많은 금액이다.
그가 소호몰을 시작한 이유는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이 갈수록 떨어졌기 때문. 인터넷을 통해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생겨난 불가피한 현상이었다. 그는 "오프라인에서 의류 도매를 했는데 대다수 구매자들이 소호몰 운영자들이었다"며 "이들이 하는 것을 보고 나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처음에는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3월 여성의류 및 잡화 전문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했는데 매출이 극히 미미했다. 가장 큰 이유는 사이즈스라는 사이트가 있다는 것을 소비자들에게 알릴 수가 없었던 것이다. 이에 황 사장은 국내 최대 회원을 보유한 다음 장터에 입점했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했다. 현재 회원수는 1만여명. 공동구매 인원까지 합치면 수십만명에 이른다. 게다가 지금은 야후와 네이버 소호몰에도 입점한 상태다.
황 사장이 소호몰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제품 이미지였다. 제품 이미지가 좋아야 고객이 관심을 갖기 때문에 제품 사진 찍기에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황 사장은 "어설프게 사진을 올려놓으면 올리지 않은 것보다도 못하다. 소비자가 봤을 때 `예쁘다'라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며 "사이즈스 홈페이지에 있는 이미지는 실물보다 더 예쁘다"고 털어놓았다.
황 사장은 지금 몸집이 큰 사람들을 위한 `빅 사이즈'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 시장은 현대인의 몸집이 갈수록 비대해져 갈수록 수요가 늘고 있고 마진율도 높다. 게다가 인터넷에서 빅 사이즈 상품을 파는 쇼핑몰이 적어 경쟁도 치열하지 않다.
황 사장은 쇼핑몰을 운영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쇼핑몰은 오프라인과 달리 결제가 늦게 이뤄지는 특성이 있어 초기에 무리하게 초저가 판매를 진행하면 나중에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충고했다. 또 컴퓨터를 모를 경우 웹 프로그래머 등의 도움이 필요하므로 오프라인 매장보다 인건비가 더 많이 들어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상품 발굴 능력뿐 아니라 어느 정도 자금 여유가 있어야 소호몰 사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동대문에서 매장을 경영하는 사람 중 99% 이상이 인터넷과 담을 쌓고 있다"며 "이들은 앞으로도 소호몰을 운영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소호몰을 열심히 운영하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잡화를 판매하는 사이즈스(www.sizes.co.kr)의 황종현 사장(34)은 동대문 의류업계 경력만 10년이 넘는 베테랑 상인이다. 하지만 그는 올해 오프라인 매장 3개 중 2개를 정리하고 온라인 소호몰에만 매달리고 있다. 동대문 밀레오레 1층에 있는 매장은 그의 아내가 맡고 있다.
황 사장이 인터넷 매장을 통해 얻는 수익은 월 3500만원 정도. 이는 오프라인 매장보다도 많은 금액이다.
그가 소호몰을 시작한 이유는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이 갈수록 떨어졌기 때문. 인터넷을 통해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생겨난 불가피한 현상이었다. 그는 "오프라인에서 의류 도매를 했는데 대다수 구매자들이 소호몰 운영자들이었다"며 "이들이 하는 것을 보고 나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처음에는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3월 여성의류 및 잡화 전문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했는데 매출이 극히 미미했다. 가장 큰 이유는 사이즈스라는 사이트가 있다는 것을 소비자들에게 알릴 수가 없었던 것이다. 이에 황 사장은 국내 최대 회원을 보유한 다음 장터에 입점했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했다. 현재 회원수는 1만여명. 공동구매 인원까지 합치면 수십만명에 이른다. 게다가 지금은 야후와 네이버 소호몰에도 입점한 상태다.
황 사장이 소호몰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제품 이미지였다. 제품 이미지가 좋아야 고객이 관심을 갖기 때문에 제품 사진 찍기에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황 사장은 "어설프게 사진을 올려놓으면 올리지 않은 것보다도 못하다. 소비자가 봤을 때 `예쁘다'라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며 "사이즈스 홈페이지에 있는 이미지는 실물보다 더 예쁘다"고 털어놓았다.
황 사장은 지금 몸집이 큰 사람들을 위한 `빅 사이즈'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 시장은 현대인의 몸집이 갈수록 비대해져 갈수록 수요가 늘고 있고 마진율도 높다. 게다가 인터넷에서 빅 사이즈 상품을 파는 쇼핑몰이 적어 경쟁도 치열하지 않다.
황 사장은 쇼핑몰을 운영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쇼핑몰은 오프라인과 달리 결제가 늦게 이뤄지는 특성이 있어 초기에 무리하게 초저가 판매를 진행하면 나중에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충고했다. 또 컴퓨터를 모를 경우 웹 프로그래머 등의 도움이 필요하므로 오프라인 매장보다 인건비가 더 많이 들어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상품 발굴 능력뿐 아니라 어느 정도 자금 여유가 있어야 소호몰 사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동대문에서 매장을 경영하는 사람 중 99% 이상이 인터넷과 담을 쌓고 있다"며 "이들은 앞으로도 소호몰을 운영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소호몰을 열심히 운영하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