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 창이 난무하는 동양의 환상적인 세계를 배경으로 한 무협물은 소설이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질 낮은 삼류 상품으로 저평가 되기가 일쑤였다.
그 때문인지 몰라도 서양의 팬터지가 대중문화의 큰 흐름으로 자리잡으며 소설·영화·게임 등으로 영역을 확장시켜 갈 때, 무협을 소재로 한 콘텐츠의 발달은 상대적으로 정체돼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무협 관련 콘텐츠들이 대중문화에 큰 화두로 등장하면서 그 장점과 가치를 새롭게 평가받고 있다. 중국·한국을 필두로 한 아시아권에서 무협물이 한자와 더불어 가장 각광받는 문화적 연결고리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많은 온라인게임 업체들은 무협의 장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상품으로 만들어, 중국·대만 등 아시아 시장 각국에서 적지 않은 성공을 거두고 있다.
`천상비'는 그런 성공적인 무협 온라인게임 중에 하나이다. 특히 이 게임은 정통 무협 게임을 표방하고 있다. 여타의 다른 온라인게임과 달리 정통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이유는 이 게임이 전형적인 무협 소설의 설정을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정' 과 `사'를 구분한 캐릭터의 상반구조는 무협소설에서 나타나는 정파와 사파의 대립구조를 나타내고 있다. 많은 온라인게임이 무협을 소재로 하고 있으나 다른 장르의 게임에서 채용하고 있는 특이한 요소를 삽입해 변형된 형태를 띠고 있다.
하지만 천상비는 타 장릉의 요소를 철저히 배제하고 가장 보편화되고 전형적인 무림세계를 게임으로 구현했다. 정통 무협물을 추구하면서 상대적으로 고연령대 게이머를 `천상비'로 유인했고, 이를 통해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또 `천상비'는 팬터지 게임에서 채용하고 있는 D&D(던전 앤 드래곤) 방식의 레벨업 시스템이 아닌 RTG(Real Time Growth)라는 독자적인 시스템을 적용,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단순 작업을 반복해야 하는 기존의 레벨업 시스템과 다르게 게임을 즐기는 매순간 능력이 상승하도록 하고 있어 게임의 지루한 요소를 없앴다. 이른바 `레벨 노가다'가 필요 없는 게임이다.
이처럼 `천상비'는 무협을 소재로 했다기보다 무협 자체를 그 어느 게임보다도 잘 그려내고 있다. 무협소설이나 무협영화를 보면서 상상하고 꿈꾸어왔던 일을 게임 속에서 마음대로 해볼 수 있다는 것이 이 게임의 가장 커다란 장점이다.
서양풍 팬터지 게임 일색이던 온라인게임 시장에 동양적인 색채를 띠고 있는 `천상비'나 `미르의 전설' 같은 무협 온라인 게임의 성공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소재의 획일성에서 벗어난다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일이지만, 이러한 시도가 많아질수록 한국 온라인게임의 질적 성장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의 홍수 속에 장르와 시스템의 차별화를 통해 성공 신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천상비'는 바로 이런 측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 게임약사 : `1942'
1984년 `1942'라는 종방향 슈팅 게임이 캡콤에서 출시됐다. P-38 전투기를 몰고 공중전을 벌이는 이 게임은 간편한 조작과 회피 시스템으로 슈팅 게임으로서 당시로서는 독보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 때문인지 몰라도 서양의 팬터지가 대중문화의 큰 흐름으로 자리잡으며 소설·영화·게임 등으로 영역을 확장시켜 갈 때, 무협을 소재로 한 콘텐츠의 발달은 상대적으로 정체돼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무협 관련 콘텐츠들이 대중문화에 큰 화두로 등장하면서 그 장점과 가치를 새롭게 평가받고 있다. 중국·한국을 필두로 한 아시아권에서 무협물이 한자와 더불어 가장 각광받는 문화적 연결고리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많은 온라인게임 업체들은 무협의 장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상품으로 만들어, 중국·대만 등 아시아 시장 각국에서 적지 않은 성공을 거두고 있다.
`천상비'는 그런 성공적인 무협 온라인게임 중에 하나이다. 특히 이 게임은 정통 무협 게임을 표방하고 있다. 여타의 다른 온라인게임과 달리 정통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이유는 이 게임이 전형적인 무협 소설의 설정을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정' 과 `사'를 구분한 캐릭터의 상반구조는 무협소설에서 나타나는 정파와 사파의 대립구조를 나타내고 있다. 많은 온라인게임이 무협을 소재로 하고 있으나 다른 장르의 게임에서 채용하고 있는 특이한 요소를 삽입해 변형된 형태를 띠고 있다.
하지만 천상비는 타 장릉의 요소를 철저히 배제하고 가장 보편화되고 전형적인 무림세계를 게임으로 구현했다. 정통 무협물을 추구하면서 상대적으로 고연령대 게이머를 `천상비'로 유인했고, 이를 통해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또 `천상비'는 팬터지 게임에서 채용하고 있는 D&D(던전 앤 드래곤) 방식의 레벨업 시스템이 아닌 RTG(Real Time Growth)라는 독자적인 시스템을 적용,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단순 작업을 반복해야 하는 기존의 레벨업 시스템과 다르게 게임을 즐기는 매순간 능력이 상승하도록 하고 있어 게임의 지루한 요소를 없앴다. 이른바 `레벨 노가다'가 필요 없는 게임이다.
이처럼 `천상비'는 무협을 소재로 했다기보다 무협 자체를 그 어느 게임보다도 잘 그려내고 있다. 무협소설이나 무협영화를 보면서 상상하고 꿈꾸어왔던 일을 게임 속에서 마음대로 해볼 수 있다는 것이 이 게임의 가장 커다란 장점이다.
서양풍 팬터지 게임 일색이던 온라인게임 시장에 동양적인 색채를 띠고 있는 `천상비'나 `미르의 전설' 같은 무협 온라인 게임의 성공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소재의 획일성에서 벗어난다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일이지만, 이러한 시도가 많아질수록 한국 온라인게임의 질적 성장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의 홍수 속에 장르와 시스템의 차별화를 통해 성공 신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천상비'는 바로 이런 측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 게임약사 : `1942'
1984년 `1942'라는 종방향 슈팅 게임이 캡콤에서 출시됐다. P-38 전투기를 몰고 공중전을 벌이는 이 게임은 간편한 조작과 회피 시스템으로 슈팅 게임으로서 당시로서는 독보적인 인기를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