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5주째 폭락세를 보였다. 주중 한 때 이중바닥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기도 했지만 주말 블루칩의 실적우려가 다시 투자자들에게 탄식을 주고 말았다. 미국의 3대 주가지수가 잇따라 지난 7월의 저점을 하향 돌파하면서 금융공황 우려가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증시 냉각과 전쟁위험이 실물경기의 침체를 더욱 가속시킬 것이란 두려움 속에 공포감에 사로 잡힌 투자심리를 바로 일으켜 세우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국내 증시도 끝이 안보이는 추락장세에서 주식의 저가매력에 따른 신규 매수세 창출보다는 아직 투매와 손절매라는 수급상의 악재들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모습이다.
10월의 문턱에 들어서는 이번 주에도 여전히 미국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세계증시에 여전히 큰 짐이 될 것 같다. 지난 주 경기지표의 모습으로 보아서는 아직 오락가락한 면이 남아 있지만 경제지표가 증시를 추가로 끌어 내릴 정도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화요일 발표되는 9월 제조업지수와 주말 발표되는 고용보고서가 주목되는 지표들이다.
이 시점에서 냉정히 봐야 할 것은 주가가 이미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경제상황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반면에 세계경제의 완전 붕괴를 확신할 증거보다는 그 반대쪽의 증거들이 훨씬 많다는 것이다. 미국의 충분한 재고소진, 중국의 새로운 수요 창출능력, 선진국 은행들의 건실성, 신경제(IT) 산업에 대한 안정된 수요증가, 구경제 산업들의 타이트한 수급상황 등이 바로 그러한 증거들이다. 물론 경기 악순환의 고리가 완전히 풀리려면 지금부터 일정 기간의 완충기간이 필요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위기의 시간이 지나가고 나면 곧 기회의 시간이 올 수밖에 없다. 자본주의의 시장 메커니즘을 믿는다면 역사는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이다.
결국 뉴욕증시는 3분기 기업수익이 발표되는 10월 중순에서 중간선거가 있는 11월 중순이 마지막 고비이자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 아직도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기에는 많은 위험 요소들이 남아있지만 경제의 기본 터전이 완전히 붕괴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공포 심리에 의한 주가 폭락은 곧 기회라는 생각이다. 또 우리는 극단적인 비관론이 결국 주가의 터닝 포인트를 가져온다는 과거의 경험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한편 우리 증시에서 5년 주기의 정치적인 사이클도 중장기 증시전망에 우호적이다. 경기의 방향성이 긍정적으로 바뀔 경우 한국 주식은 높은 상승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설혹 경기회복이 늦어지거나 부진할지라도 밸류에이션 (PER이나 FV/EBITDA 등)상 이 수준에서 주가의 추가하락 위험은 크게 줄어든 상태이다. 이제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모험을 거는 행위 자체도 위험이 될 정도로 주가가 싸져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단기 고통이 좀 더 남아 있을 지 모르지만 끝까지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투자자만이 또 이 기회를 다시 고귀한 수익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이다.
10월의 문턱에 들어서는 이번 주에도 여전히 미국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세계증시에 여전히 큰 짐이 될 것 같다. 지난 주 경기지표의 모습으로 보아서는 아직 오락가락한 면이 남아 있지만 경제지표가 증시를 추가로 끌어 내릴 정도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화요일 발표되는 9월 제조업지수와 주말 발표되는 고용보고서가 주목되는 지표들이다.
이 시점에서 냉정히 봐야 할 것은 주가가 이미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경제상황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반면에 세계경제의 완전 붕괴를 확신할 증거보다는 그 반대쪽의 증거들이 훨씬 많다는 것이다. 미국의 충분한 재고소진, 중국의 새로운 수요 창출능력, 선진국 은행들의 건실성, 신경제(IT) 산업에 대한 안정된 수요증가, 구경제 산업들의 타이트한 수급상황 등이 바로 그러한 증거들이다. 물론 경기 악순환의 고리가 완전히 풀리려면 지금부터 일정 기간의 완충기간이 필요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위기의 시간이 지나가고 나면 곧 기회의 시간이 올 수밖에 없다. 자본주의의 시장 메커니즘을 믿는다면 역사는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이다.
결국 뉴욕증시는 3분기 기업수익이 발표되는 10월 중순에서 중간선거가 있는 11월 중순이 마지막 고비이자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 아직도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기에는 많은 위험 요소들이 남아있지만 경제의 기본 터전이 완전히 붕괴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공포 심리에 의한 주가 폭락은 곧 기회라는 생각이다. 또 우리는 극단적인 비관론이 결국 주가의 터닝 포인트를 가져온다는 과거의 경험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한편 우리 증시에서 5년 주기의 정치적인 사이클도 중장기 증시전망에 우호적이다. 경기의 방향성이 긍정적으로 바뀔 경우 한국 주식은 높은 상승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설혹 경기회복이 늦어지거나 부진할지라도 밸류에이션 (PER이나 FV/EBITDA 등)상 이 수준에서 주가의 추가하락 위험은 크게 줄어든 상태이다. 이제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모험을 거는 행위 자체도 위험이 될 정도로 주가가 싸져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단기 고통이 좀 더 남아 있을 지 모르지만 끝까지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투자자만이 또 이 기회를 다시 고귀한 수익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