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발표된 국내 7월 산업동향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나라 경기는 아직 불투명한 자리에 머물고 있다.
다만 다행스러운 점은 경기지수는 둔화됐지만 생산이나 소비·가동률과 재고 등과 같은 구체적인 실물지표가 모두 일관성 있게 개선돼 경기가 거꾸로 가는 상황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지표 내용상 경기의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고 혼조세이지만 회복 추세를 지나치게 의심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지난주말 8월의 마지막날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해 월봉상으로도 5개월만에 양봉으로 전환되면서 투자심리도 경기 바닥확인 후 회복에 무게감이 실려있는 모습이다.
월초인 이번 주에는 미국으로부터 경제 지표들이 풍성하게 노출된다. 7월 건설지출과 8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의 경기지수, 그리고 2분기 노동 생산성과 8월 중 고용지표 등이 연이어 발표된다.
특히 지금 시점에서 기업 생산성의 안정여부와 고용지표의 개선 정도는 앞으로의 경기 방향을 가늠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며 이에 따라 앞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 또한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생산성과 실업률은 지금의 경제현상과 향후 전망에 대한 논쟁의 핵심거리다. 위험한 고비를 지나 온 기업들이 현재 재고에 어느 정도 대응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경영실적이 언제쯤이나 개선될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생산성과 실업률 추이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이 그간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고 얻은 ’재고청소 효과’를 고용이라는 외부 계량기를 통해 얼마만큼 보여 주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주가 움직임도 달라질 것이다. 다시금 경기가 악화되는 과정이냐 아니면 속도는 느리지만 회복 쪽으로의 방향성을 갖고 있느냐에 대한 핵심은 고용사정의 악화여부다.
돌이켜 보자면 경기는 항상 도도하게 일정한 원칙과 흐름에 의해 움직여 왔지만 사람들이 이를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 아전인수로 해석하거나 잘못 이해해 온 경우가 많았음을 볼 수 있다. 특히 증시부근에 있는 사람들은 탐욕과 공포로 경제를 증시에 부자연스럽게 끼워 맞추고 또 시장의 모멘텀과 싸워왔지 않았던가.
누구의 말대로 산책길에 나선 강아지가 주인의 주변을 맴돌며 천방지축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는 것처럼 경기(펀더멘틀)와 주가의 관계도 그런 것 같다. 하지만 결국 주인과 강아지는 한 방향으로 함께 움직이듯 주가는 기본가치에 수렴하게 된다. 이제 경기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를 살펴볼 시점이다.
이제 다음 주면 9.11 테러 1주년이다. 경제가 여기까지 오는데 너무 많은 희생이 뒤따랐다. 물론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많을 것이다. 미국의 기업실적 악화경고나 대 이라크 전쟁 위험도 그 중의 하나이다. 9월은 증시가 이러한 예정된 악재와 만나는 끝자락이다. 위든 아래든 증시의 방향성 변화가 서서히 나타날만한 달이다.
다만 다행스러운 점은 경기지수는 둔화됐지만 생산이나 소비·가동률과 재고 등과 같은 구체적인 실물지표가 모두 일관성 있게 개선돼 경기가 거꾸로 가는 상황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지표 내용상 경기의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고 혼조세이지만 회복 추세를 지나치게 의심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지난주말 8월의 마지막날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해 월봉상으로도 5개월만에 양봉으로 전환되면서 투자심리도 경기 바닥확인 후 회복에 무게감이 실려있는 모습이다.
월초인 이번 주에는 미국으로부터 경제 지표들이 풍성하게 노출된다. 7월 건설지출과 8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의 경기지수, 그리고 2분기 노동 생산성과 8월 중 고용지표 등이 연이어 발표된다.
특히 지금 시점에서 기업 생산성의 안정여부와 고용지표의 개선 정도는 앞으로의 경기 방향을 가늠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며 이에 따라 앞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 또한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생산성과 실업률은 지금의 경제현상과 향후 전망에 대한 논쟁의 핵심거리다. 위험한 고비를 지나 온 기업들이 현재 재고에 어느 정도 대응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경영실적이 언제쯤이나 개선될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생산성과 실업률 추이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이 그간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고 얻은 ’재고청소 효과’를 고용이라는 외부 계량기를 통해 얼마만큼 보여 주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주가 움직임도 달라질 것이다. 다시금 경기가 악화되는 과정이냐 아니면 속도는 느리지만 회복 쪽으로의 방향성을 갖고 있느냐에 대한 핵심은 고용사정의 악화여부다.
돌이켜 보자면 경기는 항상 도도하게 일정한 원칙과 흐름에 의해 움직여 왔지만 사람들이 이를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 아전인수로 해석하거나 잘못 이해해 온 경우가 많았음을 볼 수 있다. 특히 증시부근에 있는 사람들은 탐욕과 공포로 경제를 증시에 부자연스럽게 끼워 맞추고 또 시장의 모멘텀과 싸워왔지 않았던가.
누구의 말대로 산책길에 나선 강아지가 주인의 주변을 맴돌며 천방지축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는 것처럼 경기(펀더멘틀)와 주가의 관계도 그런 것 같다. 하지만 결국 주인과 강아지는 한 방향으로 함께 움직이듯 주가는 기본가치에 수렴하게 된다. 이제 경기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를 살펴볼 시점이다.
이제 다음 주면 9.11 테러 1주년이다. 경제가 여기까지 오는데 너무 많은 희생이 뒤따랐다. 물론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많을 것이다. 미국의 기업실적 악화경고나 대 이라크 전쟁 위험도 그 중의 하나이다. 9월은 증시가 이러한 예정된 악재와 만나는 끝자락이다. 위든 아래든 증시의 방향성 변화가 서서히 나타날만한 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