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아직도 주식시장을 감싸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증시는 뉴욕의 반등세에 화답하며 안정을 찾는 모습이었다.
사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마이너스 영역에 있었다. 4분기의 2.7%와 올해 첫분기 5%의 성장에는 정부의 정책 약효와 재고변동이 영향을 크게 준 듯하다.
최근 미국의 경제그림은 고용 쪽의 개선이 없는 소비증대나 저금리에만 의존한 주택가격 상승은 더 이상 어렵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 하지만 수입이 크게 늘고 수출이 두자리 수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투자도 회복세에 있는 만큼,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미국의 경기 모양세는 점차 정상을 찾고 있다는 생각이다. 경기나 주식시장이나 모든 사람들이 확실하게 인식하는 가운데 바닥을 통과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또한 기업들은 항상 분석가들보다 재빨리 경기에 대응해왔다. 중요한 것은 ‘더블딥이냐 아니냐’의 현학적인 논쟁이 아니라 기업들이 재고의 함정에 다시 빠질 위험이 있는가, 아니면 언제쯤 이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가에 대한 보다 현실적인 판단과 예측이다.
미국 경기는 1999년을 상투로 떨어져 왔으며 지금은 경기조정의 연장선상에 있다. 지금 우리가 미국 경기의 추세를 판단하는데 보다 유심히 보고 있는 것은 자동차 할부판매가 중심이 된 민간소비보다도 오히려 투자와 수출입 등 정책이나 제도에 영향을 적게 받는 지표들이다.
이들 항목은 2001년 하반기를 고비로 가파른 하강추세에서 벗어나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5%에 달했으므로 지표상 이미 둔화추세를 피하기는 어려운 셈이다.
미국 경제가 버블을 덜어내는 과정에서 중앙은행은 저금리에 의한 민간소비 지지에 초점을 둘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소비와 주택부문이 2001년 4분기와 올 1분기 경기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재고가 줄면서 재고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높아졌고, 지속된 재고감소로 기업들의 경영여건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지금 주가나 채권가격은 모두 경기회복의 단절을 가정한 극단적인 수준에 와 있다는 판단이다. 현재 주식시장은 미국의 경기침체 지속과 한국경제의 불확실성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으며, 채권·주식시장 모두 기대 대비 실망요인과 가장 안 좋은 시나리오를 확대해서 반영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재고는 지금 이 순간에도 줄고 있으며, 그 수준이 악성 경기침체로 갈 정도의 과도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순환의 시간흐름을 인정하는 자산운용의 전략수정이 필요한 때라고 본다.
사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마이너스 영역에 있었다. 4분기의 2.7%와 올해 첫분기 5%의 성장에는 정부의 정책 약효와 재고변동이 영향을 크게 준 듯하다.
최근 미국의 경제그림은 고용 쪽의 개선이 없는 소비증대나 저금리에만 의존한 주택가격 상승은 더 이상 어렵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 하지만 수입이 크게 늘고 수출이 두자리 수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투자도 회복세에 있는 만큼,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미국의 경기 모양세는 점차 정상을 찾고 있다는 생각이다. 경기나 주식시장이나 모든 사람들이 확실하게 인식하는 가운데 바닥을 통과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또한 기업들은 항상 분석가들보다 재빨리 경기에 대응해왔다. 중요한 것은 ‘더블딥이냐 아니냐’의 현학적인 논쟁이 아니라 기업들이 재고의 함정에 다시 빠질 위험이 있는가, 아니면 언제쯤 이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가에 대한 보다 현실적인 판단과 예측이다.
미국 경기는 1999년을 상투로 떨어져 왔으며 지금은 경기조정의 연장선상에 있다. 지금 우리가 미국 경기의 추세를 판단하는데 보다 유심히 보고 있는 것은 자동차 할부판매가 중심이 된 민간소비보다도 오히려 투자와 수출입 등 정책이나 제도에 영향을 적게 받는 지표들이다.
이들 항목은 2001년 하반기를 고비로 가파른 하강추세에서 벗어나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5%에 달했으므로 지표상 이미 둔화추세를 피하기는 어려운 셈이다.
미국 경제가 버블을 덜어내는 과정에서 중앙은행은 저금리에 의한 민간소비 지지에 초점을 둘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소비와 주택부문이 2001년 4분기와 올 1분기 경기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재고가 줄면서 재고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높아졌고, 지속된 재고감소로 기업들의 경영여건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지금 주가나 채권가격은 모두 경기회복의 단절을 가정한 극단적인 수준에 와 있다는 판단이다. 현재 주식시장은 미국의 경기침체 지속과 한국경제의 불확실성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으며, 채권·주식시장 모두 기대 대비 실망요인과 가장 안 좋은 시나리오를 확대해서 반영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재고는 지금 이 순간에도 줄고 있으며, 그 수준이 악성 경기침체로 갈 정도의 과도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순환의 시간흐름을 인정하는 자산운용의 전략수정이 필요한 때라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