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좋아지고 있다지만, 아직 회복의 절대수위가 낮고 위험이 남아 있어 주가가 방황하고 있는 것 같다. 이쯤에서 주식시장에 가장 필요한 것은 하반기 이후 경기의 방향성과 이에 대한 신뢰 확인이다.
경기관련 지표는 일시적으로 높고 낮음의 그 자체보다는 예상 수치와의 차이나 추세, 속도감 등이 중요하다. 최근의 주가 하락은 경기회복 속도가 떨어진 데 따른 결과지만 추세상의 문제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우선 최근 사람들은 증시를 보고 지나치게 이를 확대 해석하거나 경제를 예단하는 성향이 늘고 있다.
세계경기의 주된 엔진은 미국의 착실한 재고 수습과 아시아 국가들의 새로운 수요 창출 역량이다. 이 과정에서 세계환율은 좀 더 조정되고 나라간 자본은 이동하며, 세계 경제력은 자연스럽게 분산될 것이란 게 낙관적 경제관의 배경이다.
다음으로 경기가 좀 더 진보할 경우 체감적인 상황은 달라질 것이란 게 우리의 생각이다. 최근 경기지표를 면밀히 관찰하면 수출물량은 가격 상승률에 못미치고 가동률은 올라가지만 생산활력은 약하며, 쌓인 재고는 줄어도 고용은 크게 좋아지지 못하고 있다.
이는 경기회복이 아직 일정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음을 뜻한다. 하지만 기초가 되는 경기지표가 반년 이상 일관되게 개선되고 있다. 지금은 경기가 4부 능선에 있고 절반 이상을 통과해야 비로소 몸으로 느끼는 경기는 크게 달라진다.
마지막으로 달러화 약세는 세계를 고르게 성장시키는데 오히려 긍정적인 요인이란 생각이다. 즉 달러화 약세와 미국자본의 유출, 자산가격의 하락, 다른 국가들의 대미수출 약화, 통상마찰, 세계교역의 축소라는 악순환 구조로 깊게 빠지진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과거보다 아시아가 성장했고 세계물가가 안정돼 있다. 세계경제의 기초가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경기 선순환의 성패와 시차를 결정하는 미국의 상태를 보면 재고는 기업들이 통제할 수 있는 수준으로 줄었고 기업과 가계소비를 이어주는 금융이 옛날의 경기위험 때보다 건전하다.
이상과 같은 경제 환경에서는 주식시장에 단기간의 고통은 따를지 몰라도 ‘기다리면 복이 오는’ 인내의 장이다. 세계경제의 구석구석이 부드럽게 돌아가려면 다소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결국 성장에 대한 기대가 크고 경제에 변화가 있고 역동적인 지역에 자본이 몰릴 것이다.
사람들이 초조하게만 기다리던 경기 쪽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하면 이 엄청난 저금리에서 이를 포기하지 못했던 자금들이 증시를 노크할 것이다. 세계경제 전반에 있는 위험은 매우 서서히 가시고, 이 때문에 지금 증시의 고통은 우리경제가 여러 가지 모순과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일이며, 궁극적으로 새로운 주가수준으로 가기 위한 준비단계라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
경기관련 지표는 일시적으로 높고 낮음의 그 자체보다는 예상 수치와의 차이나 추세, 속도감 등이 중요하다. 최근의 주가 하락은 경기회복 속도가 떨어진 데 따른 결과지만 추세상의 문제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우선 최근 사람들은 증시를 보고 지나치게 이를 확대 해석하거나 경제를 예단하는 성향이 늘고 있다.
세계경기의 주된 엔진은 미국의 착실한 재고 수습과 아시아 국가들의 새로운 수요 창출 역량이다. 이 과정에서 세계환율은 좀 더 조정되고 나라간 자본은 이동하며, 세계 경제력은 자연스럽게 분산될 것이란 게 낙관적 경제관의 배경이다.
다음으로 경기가 좀 더 진보할 경우 체감적인 상황은 달라질 것이란 게 우리의 생각이다. 최근 경기지표를 면밀히 관찰하면 수출물량은 가격 상승률에 못미치고 가동률은 올라가지만 생산활력은 약하며, 쌓인 재고는 줄어도 고용은 크게 좋아지지 못하고 있다.
이는 경기회복이 아직 일정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음을 뜻한다. 하지만 기초가 되는 경기지표가 반년 이상 일관되게 개선되고 있다. 지금은 경기가 4부 능선에 있고 절반 이상을 통과해야 비로소 몸으로 느끼는 경기는 크게 달라진다.
마지막으로 달러화 약세는 세계를 고르게 성장시키는데 오히려 긍정적인 요인이란 생각이다. 즉 달러화 약세와 미국자본의 유출, 자산가격의 하락, 다른 국가들의 대미수출 약화, 통상마찰, 세계교역의 축소라는 악순환 구조로 깊게 빠지진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과거보다 아시아가 성장했고 세계물가가 안정돼 있다. 세계경제의 기초가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경기 선순환의 성패와 시차를 결정하는 미국의 상태를 보면 재고는 기업들이 통제할 수 있는 수준으로 줄었고 기업과 가계소비를 이어주는 금융이 옛날의 경기위험 때보다 건전하다.
이상과 같은 경제 환경에서는 주식시장에 단기간의 고통은 따를지 몰라도 ‘기다리면 복이 오는’ 인내의 장이다. 세계경제의 구석구석이 부드럽게 돌아가려면 다소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결국 성장에 대한 기대가 크고 경제에 변화가 있고 역동적인 지역에 자본이 몰릴 것이다.
사람들이 초조하게만 기다리던 경기 쪽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하면 이 엄청난 저금리에서 이를 포기하지 못했던 자금들이 증시를 노크할 것이다. 세계경제 전반에 있는 위험은 매우 서서히 가시고, 이 때문에 지금 증시의 고통은 우리경제가 여러 가지 모순과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일이며, 궁극적으로 새로운 주가수준으로 가기 위한 준비단계라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