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원장 홍창기)과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의 웹사이트 비교평가 결과 매우 근소한 차이로 삼성서울병원이 우위를 차지했다. 웹사이트 구성 및 디자인과 콘텐츠 항목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고객흡인력 항목은 삼성서울병원이 높게 평가됐다. 두 사이트 모두 병원 사이트에 맞게 관련 콘텐츠 수준은 매우 우수했다.
1. 웹사이트 구성 및 디자인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사이트를 개편했다. 사이트를 열었을 때 서울삼성병원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배경음악이 흘러나온다는 것. 사이트 개편과 함께 잔잔한 음악이 주는 이점은 방문객들로 하여금 보다 편안하고 안정감 있으며, 신뢰감이 드는 병원이라는 인상을 준다.
또한 두 사이트 모두 비중있는 플래시를 사용해 사이트에 동적인 요소를 가미했는데,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더 큰 사랑의 실천’이라는 문구로 병원이 추구하는 정신과 함께 ’아산’이라는 병원 이름의 의미를 부각시켰고, 반복 없이 단 한번의 움직임으로 병원측에서 가장 어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고객들에게 각인시키고자 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일반 사이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디자인과 색감을 주로 사용해 독특함이 없다. 또 꽉 채워져 있는 메뉴와 콘텐츠 구성으로 인해 필요한 메뉴가 한 눈에 들어오지 않는 단점이 있다. 비중 있는 플래시를 앞세워 여름이라는 계절을 의미하는 한자 ’夏’와, ’환자중심의 병원’이라는 병원이 추구하는 정신을 나타냈다. 서울아산병원과 다르게 플래쉬를 반복해 자칫 딱딱해 보일 수 있는 병원사이트에 동적인 효과를 가미했다.
두 사이트의 큰 차이점이라면 로그인 메뉴의 배치다. 서울삼성병원의 경우 메인 페이지 왼쪽 상단에 회원가입과 로그인 메뉴를 삽입해 여타 사이트와 별반 차이점이 없었으나. 서울아산병원의 경우는 진료예약이나 신상명세가 요구되는 페이지에만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함으로써 다른 메뉴에 대해서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편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주메뉴에 마우스를 대면 하위메뉴를 볼 수 없고, 그 메뉴 페이지로 넘어가서야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메뉴들만 엄선해 주메뉴에 배치하고, 각 진료과별 홈페이지가 링크되어 있는 콤보박스를 주 메뉴가 있는 가장 우측에 배치해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서울삼성병원의 경우는 마우스를 대면 하위메뉴를 모두 볼 수 있다. 모든 메뉴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자칫 사이트가 너무 복잡해 보일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두 사이트 모두 3단계 이내로 원하는 메뉴까지 도달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메인 페이지의 주메뉴 갯수가 6개이고, 서브메뉴는 1개에서 많으면 8개다. 반면 삼성서울병원의 주메뉴는 7개이고, 서브메뉴는 가장 많은 것이 9개다.
사이트맵의 위치는 두 병원이 크게 다르다. 서울아산병원은 페이지 최하단에 배치하고 있고,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로 표시해 찾기에 어려운 점이 있다. 진료과별 홈페이지로 바로 링크되는 콤보박스가 메인화면 오른편 상단에 위치하고 있고, 진료예약시에 질환, 진료분야, 의사별로 검색이 가능하고 협력기관이나 협력병원을 지역별로 검색해 볼 수 있다.
서울삼성병원은 상단 오른쪽에 사이트맵이 있다. 대부분의 여타 사이트들과 같은 위치에 있어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드롭다운 메뉴로 구성돼 서브메뉴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두 사이트 모두 전체 검색 기능은 없지만, 진료예약을 위한 검색기능은 제공하고 있다.
2. 콘텐츠
두 사이트 모두 초진환자나 재진환자들이 병원을 이용하는데 편리하도록 기본적인 병원 정보, 즉 병원이용안내, 진료안내, 진료예약, 진료일정 등을 제공해주고 있다. 이외에도 건강질병정보, 교육정보 등 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의 경우는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문화행사가 있고, 삼성서울병원은 장기이식센터, 여행클리닉 당뇨교육실, 스포츠의학실 등의 각 센터와 부서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국내외 의료관련사이트들을 제공하고 있고, 특히 장례식장을 비롯한 정보를 삼성서울병원에 비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 진료안내와 병원안내 뿐 아니라 진료예약 서비스와 유용한 건강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도 ‘Cyber Hospital’을 운영해 이용자들에게 진료예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각 센터 및 부서별 홈페이지 안에서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두 사이트 모두 메인페이지에 교육정보와 건강정보 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건강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세미나와 교육을 오프라인 상에서 마련하고, 이를 공지함으로써 이용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더욱이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사이트를 개편함으로써 살아있는 사이트라는 느낌을 준다.
두 사이트 모두 일반 사용자를 위한 진료 서비스뿐 아니라 의료진을 위한 전용 페이지가 있어서 의료진 사이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고, 연말정산을 위한 소득공제 영수증신청도 가능하도록 했다. 서울아산병원에서는 병원내에서 영화나 전시회를 열고 이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또한 멀티미디어 건강 콘텐츠를 추가해 온라인상에서 동영상을 보며 건강관련 정보를 풍부하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3. 고객 흡인력
서울아산병원은 건강상담실이라는 게시판을 통해 이용자와 교류한다. ‘고객의 소리’ 서비스를 통해 불편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접수하고, 진료과목별로 자유게시판이나 경험담 게시판을 통해 이용자간 상호작용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사이트는 자유게시판이나 Q&A 등이 없고, 고객의 소리함과 cyber hospital 불편사항문의 등을 통해 고객의 의견을 듣고 있다. 그러나 별도의 진료 과목별 홈페이지에서는 FAQ나 Q&A 등도 제공하고 있으며, 일반 게시판을 통해 운영자는 물론 이용자간 대화도 이뤄지고 있다.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은 모두 흥미로운 내용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러나 삼성서울병원의 경우는 동영상으로 한 눈에 병원 전체를 볼 수 있고, 병원사이트에 맞게 의학정보를 흥미롭게 기술한 기획기사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회원가입 서비스가 없고, 개인화된 서비스도 없다. 단지 온라인으로 진료예약을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삼성서울병원은 회원에 가입할 경우, 이용에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원으로 로그인해 접속하면 본인의 진료내용이나 검진결과 등을 my 기능에서 제공하고 있다. 다만 진료내용에 따른 서비스나 콘텐츠의 추천 등이 미흡해 아쉽다.
두 사이트 모두 고객흡인력은 부족하다. 흥미성은 찾아보기 어려웠으며 상호작용을 위한 기능도 미흡하다. 삼성서울병원은 회원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어 자신의 진료일정이나 진료내역, 검진결과 등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재방문을 지속적으로 유도하지만, 서울아산병원은 그것도 없어 빠른 개선이 요구된다.
4. 비즈니스 기능
서울아산병원은 서울시와 6개 광역시뿐 아니라 각 도에 협력병원을 두어 주소와 각 병원의 사이트를 링크해 놓았다. 또한 아산재단, 울산의대, 재단산하병원, 하버드의대, 의학도서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보를 공유, 교류하고 있다. 정읍아산병원을 직접 운영하고 있고, 원격진료를 통해 지방병원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향후 10개의 병원과 원격진료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외부의료기관과 서울아산병원과의 협력체계를 위해 ‘환자이동시스템’이라는 타 의료기관 환자의뢰 업무 및 진료환자 회송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55개 병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사이트 내에 협력병원 소개 및 진료과목, 주요장비, 주소와 연락처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협력네트워크라는 메뉴를 통해 진료기관 간 협진체계 구축을 시도하고 있고, 이를 통해 병원간 상호 진료의뢰와 최신 의학정보의 교류, 기술 및 경영정보 교류 등을 모색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건강강좌 실시 내용을 메인 화면에서 소개하고, 2002년 공개강좌 일정을 주제와 날짜별로 공지하고 있다. 또 일반인을 위한 의료정보를 게재하고 어린이날 같은 기념일에 문화행사를 실시한다. 이밖에도 무료영화상영, 음악회, 갤러리전시회 등을 통해 병원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연혁을 비롯해 의료성과 등을 연도별로 자세히 기록해 놓아 서울아산병원에 대한 홍보 효과와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병실현황과 의료진 현황, 과별 수술통계 같은 다양한 통계를 사이트에 명시해 놓았다.
삼성서울병원은 환자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매달 건강공개강좌를 실시하고 있고, 웹사이트의 메인 화면에 SMC언론소식이라는 메뉴를 통해 언론에 보도된 기사들을 게재하고 있다. 또한 SMC수상경력 메뉴를 통해 수상내역을 홍보하고 있고, ‘중년이후의 건강’이라는 콘텐츠는 책자로도 발행하고 있다. 이 콘텐츠는 삼성서울병원 산하기관에서 위촉된 600여명의 의료진과 과학자가 참여해 만들었다.
5. 사이트 관리
병원 사이트의 관리 수준 평가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이 근소한 차이로 서울삼성병원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은 접근성, 성능, 유지보수성이 우수하고, 서울삼성병원은 내비게이션 측면에서 앞선다.
서울삼성병원의 웹페이지는 2001년 중순부터 꾸준히 파일을 갱신해 오고 있으며, 서울아산병원의 경우도 두 달에 한번씩 갱신이 이루어지는 패턴을 보였다. 이메일 링크의 경우, 두 병원은 모두 웹페이지 내의 정보와 관련된 전문가를 링크시켜 놓았으나, 메일 주소의 일관성 측면에서는 서울삼성병원이 앞섰다.
두 웹사이트는 모두 HTML로 웹페이지를 구성했으며, 서울아산병원의 웹페이지의 갯수가 2배 정도 많았다. 서울삼성병원에서 가장 관리가 취약한 곳은 임상의학연구소 홈페이지이고, 서울아산병원은 웹페이지에 연결된 의사의 개인 홈페이지이다. 외부링크의 갯수는 600여개 안팎으로 비슷했으나, 서울삼성병원이 관리를 잘해 오류가 적었다.
1. 웹사이트 구성 및 디자인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사이트를 개편했다. 사이트를 열었을 때 서울삼성병원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배경음악이 흘러나온다는 것. 사이트 개편과 함께 잔잔한 음악이 주는 이점은 방문객들로 하여금 보다 편안하고 안정감 있으며, 신뢰감이 드는 병원이라는 인상을 준다.
또한 두 사이트 모두 비중있는 플래시를 사용해 사이트에 동적인 요소를 가미했는데,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더 큰 사랑의 실천’이라는 문구로 병원이 추구하는 정신과 함께 ’아산’이라는 병원 이름의 의미를 부각시켰고, 반복 없이 단 한번의 움직임으로 병원측에서 가장 어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고객들에게 각인시키고자 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일반 사이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디자인과 색감을 주로 사용해 독특함이 없다. 또 꽉 채워져 있는 메뉴와 콘텐츠 구성으로 인해 필요한 메뉴가 한 눈에 들어오지 않는 단점이 있다. 비중 있는 플래시를 앞세워 여름이라는 계절을 의미하는 한자 ’夏’와, ’환자중심의 병원’이라는 병원이 추구하는 정신을 나타냈다. 서울아산병원과 다르게 플래쉬를 반복해 자칫 딱딱해 보일 수 있는 병원사이트에 동적인 효과를 가미했다.
두 사이트의 큰 차이점이라면 로그인 메뉴의 배치다. 서울삼성병원의 경우 메인 페이지 왼쪽 상단에 회원가입과 로그인 메뉴를 삽입해 여타 사이트와 별반 차이점이 없었으나. 서울아산병원의 경우는 진료예약이나 신상명세가 요구되는 페이지에만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함으로써 다른 메뉴에 대해서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편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주메뉴에 마우스를 대면 하위메뉴를 볼 수 없고, 그 메뉴 페이지로 넘어가서야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메뉴들만 엄선해 주메뉴에 배치하고, 각 진료과별 홈페이지가 링크되어 있는 콤보박스를 주 메뉴가 있는 가장 우측에 배치해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서울삼성병원의 경우는 마우스를 대면 하위메뉴를 모두 볼 수 있다. 모든 메뉴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자칫 사이트가 너무 복잡해 보일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두 사이트 모두 3단계 이내로 원하는 메뉴까지 도달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메인 페이지의 주메뉴 갯수가 6개이고, 서브메뉴는 1개에서 많으면 8개다. 반면 삼성서울병원의 주메뉴는 7개이고, 서브메뉴는 가장 많은 것이 9개다.
사이트맵의 위치는 두 병원이 크게 다르다. 서울아산병원은 페이지 최하단에 배치하고 있고,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로 표시해 찾기에 어려운 점이 있다. 진료과별 홈페이지로 바로 링크되는 콤보박스가 메인화면 오른편 상단에 위치하고 있고, 진료예약시에 질환, 진료분야, 의사별로 검색이 가능하고 협력기관이나 협력병원을 지역별로 검색해 볼 수 있다.
서울삼성병원은 상단 오른쪽에 사이트맵이 있다. 대부분의 여타 사이트들과 같은 위치에 있어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드롭다운 메뉴로 구성돼 서브메뉴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두 사이트 모두 전체 검색 기능은 없지만, 진료예약을 위한 검색기능은 제공하고 있다.
2. 콘텐츠
두 사이트 모두 초진환자나 재진환자들이 병원을 이용하는데 편리하도록 기본적인 병원 정보, 즉 병원이용안내, 진료안내, 진료예약, 진료일정 등을 제공해주고 있다. 이외에도 건강질병정보, 교육정보 등 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의 경우는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문화행사가 있고, 삼성서울병원은 장기이식센터, 여행클리닉 당뇨교육실, 스포츠의학실 등의 각 센터와 부서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국내외 의료관련사이트들을 제공하고 있고, 특히 장례식장을 비롯한 정보를 삼성서울병원에 비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 진료안내와 병원안내 뿐 아니라 진료예약 서비스와 유용한 건강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도 ‘Cyber Hospital’을 운영해 이용자들에게 진료예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각 센터 및 부서별 홈페이지 안에서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두 사이트 모두 메인페이지에 교육정보와 건강정보 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건강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세미나와 교육을 오프라인 상에서 마련하고, 이를 공지함으로써 이용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더욱이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사이트를 개편함으로써 살아있는 사이트라는 느낌을 준다.
두 사이트 모두 일반 사용자를 위한 진료 서비스뿐 아니라 의료진을 위한 전용 페이지가 있어서 의료진 사이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고, 연말정산을 위한 소득공제 영수증신청도 가능하도록 했다. 서울아산병원에서는 병원내에서 영화나 전시회를 열고 이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또한 멀티미디어 건강 콘텐츠를 추가해 온라인상에서 동영상을 보며 건강관련 정보를 풍부하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3. 고객 흡인력
서울아산병원은 건강상담실이라는 게시판을 통해 이용자와 교류한다. ‘고객의 소리’ 서비스를 통해 불편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접수하고, 진료과목별로 자유게시판이나 경험담 게시판을 통해 이용자간 상호작용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사이트는 자유게시판이나 Q&A 등이 없고, 고객의 소리함과 cyber hospital 불편사항문의 등을 통해 고객의 의견을 듣고 있다. 그러나 별도의 진료 과목별 홈페이지에서는 FAQ나 Q&A 등도 제공하고 있으며, 일반 게시판을 통해 운영자는 물론 이용자간 대화도 이뤄지고 있다.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은 모두 흥미로운 내용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러나 삼성서울병원의 경우는 동영상으로 한 눈에 병원 전체를 볼 수 있고, 병원사이트에 맞게 의학정보를 흥미롭게 기술한 기획기사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회원가입 서비스가 없고, 개인화된 서비스도 없다. 단지 온라인으로 진료예약을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삼성서울병원은 회원에 가입할 경우, 이용에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원으로 로그인해 접속하면 본인의 진료내용이나 검진결과 등을 my 기능에서 제공하고 있다. 다만 진료내용에 따른 서비스나 콘텐츠의 추천 등이 미흡해 아쉽다.
두 사이트 모두 고객흡인력은 부족하다. 흥미성은 찾아보기 어려웠으며 상호작용을 위한 기능도 미흡하다. 삼성서울병원은 회원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어 자신의 진료일정이나 진료내역, 검진결과 등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재방문을 지속적으로 유도하지만, 서울아산병원은 그것도 없어 빠른 개선이 요구된다.
4. 비즈니스 기능
서울아산병원은 서울시와 6개 광역시뿐 아니라 각 도에 협력병원을 두어 주소와 각 병원의 사이트를 링크해 놓았다. 또한 아산재단, 울산의대, 재단산하병원, 하버드의대, 의학도서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보를 공유, 교류하고 있다. 정읍아산병원을 직접 운영하고 있고, 원격진료를 통해 지방병원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향후 10개의 병원과 원격진료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외부의료기관과 서울아산병원과의 협력체계를 위해 ‘환자이동시스템’이라는 타 의료기관 환자의뢰 업무 및 진료환자 회송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55개 병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사이트 내에 협력병원 소개 및 진료과목, 주요장비, 주소와 연락처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협력네트워크라는 메뉴를 통해 진료기관 간 협진체계 구축을 시도하고 있고, 이를 통해 병원간 상호 진료의뢰와 최신 의학정보의 교류, 기술 및 경영정보 교류 등을 모색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건강강좌 실시 내용을 메인 화면에서 소개하고, 2002년 공개강좌 일정을 주제와 날짜별로 공지하고 있다. 또 일반인을 위한 의료정보를 게재하고 어린이날 같은 기념일에 문화행사를 실시한다. 이밖에도 무료영화상영, 음악회, 갤러리전시회 등을 통해 병원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연혁을 비롯해 의료성과 등을 연도별로 자세히 기록해 놓아 서울아산병원에 대한 홍보 효과와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병실현황과 의료진 현황, 과별 수술통계 같은 다양한 통계를 사이트에 명시해 놓았다.
삼성서울병원은 환자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매달 건강공개강좌를 실시하고 있고, 웹사이트의 메인 화면에 SMC언론소식이라는 메뉴를 통해 언론에 보도된 기사들을 게재하고 있다. 또한 SMC수상경력 메뉴를 통해 수상내역을 홍보하고 있고, ‘중년이후의 건강’이라는 콘텐츠는 책자로도 발행하고 있다. 이 콘텐츠는 삼성서울병원 산하기관에서 위촉된 600여명의 의료진과 과학자가 참여해 만들었다.
5. 사이트 관리
병원 사이트의 관리 수준 평가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이 근소한 차이로 서울삼성병원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은 접근성, 성능, 유지보수성이 우수하고, 서울삼성병원은 내비게이션 측면에서 앞선다.
서울삼성병원의 웹페이지는 2001년 중순부터 꾸준히 파일을 갱신해 오고 있으며, 서울아산병원의 경우도 두 달에 한번씩 갱신이 이루어지는 패턴을 보였다. 이메일 링크의 경우, 두 병원은 모두 웹페이지 내의 정보와 관련된 전문가를 링크시켜 놓았으나, 메일 주소의 일관성 측면에서는 서울삼성병원이 앞섰다.
두 웹사이트는 모두 HTML로 웹페이지를 구성했으며, 서울아산병원의 웹페이지의 갯수가 2배 정도 많았다. 서울삼성병원에서 가장 관리가 취약한 곳은 임상의학연구소 홈페이지이고, 서울아산병원은 웹페이지에 연결된 의사의 개인 홈페이지이다. 외부링크의 갯수는 600여개 안팎으로 비슷했으나, 서울삼성병원이 관리를 잘해 오류가 적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