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e비즈니스 전문 대학원을 지향하는 숙명여대 정보통신대학원(주임교수 문형남)과 공동으로 월 2회 온라인과 오프라인 업종별 선두 기업의 웹사이트를 평가해 경쟁력 최고의 웹사이트를 선정 발표한다. 이번에는 오프라인 업종으로 각종 문화예술 공연을 하는 예술의 전당(대표 김순규, www.sac.or.kr)과 세종문화회관(대표 이종덕, www.sejongpac.or.kr)의 웹사이트를 비교 평가했다.
평가 결과 세종문화회관이 모든 평가항목에서 예술의 전당보다 앞섰다. 특히 웹사이트 구성 및 디자인 항목에서 세종문화회관은 방문할 때마다 인트로(도입) 화면이 바뀌는 점이 독특했고, 디렉토리 기능 및 내비게이션 등 사용자의 편리성을 만족시켰다. 예술의 전당 사이트의 예술정보DB 검색서비스는 다양한 예술관련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어서 콘텐츠의 유용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세종문화회관은 콘텐츠의 다양성 측면에서 만점을 받았다.
이번 회부터 새롭게 추가한 웹사이트의 관리 수준을 기술적 항목으로 평가한 사이트관리 평가 결과, 두 웹사이트의 관리 수준은 성능과 유지 보수성 측면에서는 예술의 전당이 더 우수하고, 접근성과 내비게이션 측면에서는 세종문화회관이 나았다. 특히 예술의 전당은 페이지와 파일에 대한 관리가 우수해 관리자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세종문화회관은 링크와 접근 편리성 측면이 강조돼 방문자가 쉽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1. 웹 사이트 구성 및 디자인
예술의 전당 사이트의 메인화면은 계절에 맞게 표현돼 신선하다. 그러나 그 밖의 배너와 메뉴바 등은 저 채도의 색상을 사용해 전체적으로 어둡고 칙칙한 느낌을 준다. 또한 각 페이지의 표와 타이틀 바의 모양과 색상에 통일감이 부족하다.
세종문화회관의 인트로 화면은 방문할 때마다 바뀌는 첫 화면의 이미지와 잔잔히 흐르는 음악으로 새로움을 더한다. 하지만 인트로를 거쳐 메인 페이지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한 서브페이지 등의 메뉴들에서 평이한 서체만 사용해 중요 메뉴의 강조성이 부족해 가독율을 떨어뜨린다.
예술의 전당은 메뉴가 잘 정리돼 있어 사용자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고, 세종문화회관 역시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이동할 수 있어 간편하다. 그러나 세종문화회관이 예술의 전당과 다른 점은 서브 페이지의 좌측에 할인 쿠폰몰 등 퀵메뉴 성격의 몇몇 메뉴들을 고정시켜 놓아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클릭해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예술의 전당은 각 페이지마다 사용된 타이틀바 덕분에 사용자의 위치를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지만, 직접적인 디렉토리 기능은 없다. 그에 비해 세종문화회관은 디렉토리 기능이 있어서 사용자가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기가 아주 쉽고, 각 페이지로의 이동도 아주 편리하다. 하지만 엔터테인먼트 메뉴에서는 디렉토리 표기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았다.
두 사이트 모두 주 메뉴바가 있는 곳에 사이트 전체 내용을 검색할 수 있는 검색기능이 있어 편리하다. 세종문화회관의 웹사이트는 부메뉴의 위치가 우측에 눈에 띄지 않게 자리잡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이용자가 아주 쉽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2. 콘텐츠
예술의 전당은 프로그램 안내에 날짜별 일정, 연간 일정을 잘 정리해 놓았고, 예술정보 DB검색 서비스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원하는 정보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회원서비스에서는 회원가입에 대한 안내와 공연에 대한 회원 할인혜택 정보를, 예술아카데미에서는 각종 오프라인 강좌들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안내에서는 장애인 우대서비스 및 장애인 좌석배치도에 대한 안내와 관람객의 아이들을 잠시 봐 주는 어린이 나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유용하다.
세종문화회관은 콘텐츠를 다양하게 기획하고 서비스하는 측면에서 돋보인다. 프로그램에서는 캘린더 형식의 일간안내와 월간안내를 통해 신속한 공연정보를 접할 수 있다. 또 각각의 공연마다 작품의 기획의도, 프로그램, 출연진의 프로필 등의 정보와 공연관련 사진, 배경음악(OST), 동영상 등을 제공함으로써 사이트 재미를 한층 높였다.
세종도우미의 지도서비스, 교통편, 주차관련 정보와 좌석배치도 등은 쉽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VR 파노라마(Panorama)’ 메뉴를 통해서는 가상현실(VR)로 대극장 및 외부 전경 등을 실감나게 살펴볼 수 있다. 세종멀티미디어 서비스는 과거에 공연된 작품들을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하고, 일부 공연에 대해서는 회원들에게 10~20%의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웹진 부분에서는 추천 도서, 음반, 영화 등의 내용이 미진하고, 연관된 사이트로 링크도 되지 않는 등 부실하다. 하지만 예술의 전당보다는 상대적으로 유용한 편이다.
예술의 전당은 메인 페이지 하단에 오늘의 프로그램을 배치해 현재 예매할 수 있는 공연 소식과 그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오늘의 공연·전시를 메인 중앙에 사진과 함께 배치하고, 현재 열리고 있는 공연이나 전시는 ‘TODAY’를 표시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연락(contact) 정보의 경우 연락처뿐 아니라 각 담당자의 이메일 주소를 제공하고 있어 사용자들에게 신뢰감을 더해준다. 그러나 메뉴는 있으나 준비되지 않은 메뉴들이 종종 눈에 띈다.
3. 고객흡인력
예술의 전당은 고객의 소리를 통해 운영자와 이용자 간에 의견을 교환하고 있지만, 답변이 세종문화회관에 비해 늦은 편이다. 그러나 고객추천 관람평이 월별로 자유롭게 올라오고, 그 수도 세종문화회관보다 많다.
세종문화회관은 커뮤니티라는 별도의 메뉴를 두고 있고, 이 메뉴는 자유게시판·관람평·FAQ·클럽·프레스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실제 운영되고 있는 커뮤니티 장은 자유게시판과 관람평란이며, 클럽과 프레스는 아직 오픈되지 않았다. 자유게시판의 질문들에 대해서는 대체로 신속한 답변이 이뤄지고 있다. 좌측 하단의 ‘Arts poll’에서는 공연과 관련된 설문을 실시해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하려는 노력이 엿보였으나, 실제 진행되는 설문조사는 5개월에 한번 정도밖에 안된다.
예술의 전당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People’s choice’로, 리사이틀의 프로그램을 직접 선택할 수 있고, 초대권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 이용안내의 관람예절에 관한 내용은 읽을 만하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문화공간과 웹진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하고 흥미로운 읽을 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회관 실시간 보기를 통해 세종로와 분수대광장, 대극장, 소극장을 보여주고 있다. 또 공연, 미술 작품 등으로 만들어진 e카드를 보낼 수 있고, 공연의 사진과 OST 동영상을 제공해 이용자가 관객의 입장에서 공연에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는 점에서 예술의 전당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두 사이트 모두 맞춤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고 있지만, 세종문화회관이 예술의 전당에 비해 조금 나은 것으로 평가됐다. 예술의 전당의 경우 유료회원이 되면 월간정보지를 받고 할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전부이고, 온라인 회원가입으로 인한 맞춤서비스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의 회원이 되면 무료회원의 경우 좋아하는 영상물, 음악파일 등을 담아 놓을 수 있는 회원만의 개성공간(My Portfolio)을 제공받는다. 유료회원은 정보지 발송, 할인쿠폰, 무료주차 등의 혜택이 있다.
4. 비즈니스 기능
예술의 전당은 특별하게 제휴를 맺고 있는 단체나 기관이 없고, 자체적으로 예술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반면 세종문화회관은 다움아카데미와 제휴해 세종-다움 문화예술경영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두 사이트 모두 공연예매를 위해서 티켓링크와 제휴해 온라인 예매서비스를 제공하고, 오프라인 예매의 경우 전국 유명 예매처와 제휴하고 있다.
마케팅 측면을 보면, 예술의 전당은 소프라노 제시 노만의 이벤트를 실시해 당첨된 고객들에게 초대권을 주고 있으며, 고객들을 위한 이메일 클럽을 운영해 다양한 공연콘텐츠(이벤트, 쿠폰서비스)를 이메일로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월간 정보지인 예술의 전당을 발간해 다양한 정보를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월드컵을 맞이해 원구단 열린문화마당을 기획해 다양한 층의 문화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웹진 ‘문화공간’을 발간해 온라인을 통한 홍보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두 사이트 모두 온라인을 통한 제휴서비스 및 마케팅보다는 공연소식 위주의 정보전달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아쉬웠다.
5. 사이트 관리
대한정보써비스의 코우스트 웹마스터를 이용해 사이트 관리 상태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예술의 전당과 세종문화회관은 평가 기간 동안 시스템의 장애 없이 24시간 접근이 가능했다. 특히 세종문화회관은 내부 사이트 검색에 대한 접근 용이성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방문자가 원하는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예술의 전당도 페이지에 다양한 접근 경로를 제공해 원하는 정보에 도달할 수 있는 확률을 높였다.
방문자의 대다수는 정보를 찾는 도중에 링크 오류로 인해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웹 페이지는 끊임없이 변화하므로 링크에 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방문자가 오류를 접했을 경우, 웹사이트의 신뢰감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예술의 전당은 메일 링크에 대한 관리가 잘 되고 있고, 세종문화회관은 내부 링크에 대한 관리가 뛰어나다. 하지만 외부 사이트 연결에 대해서는 두 기관 모두 낮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예술의 전당과 세종문화회관의 초기 화면 크기는 비슷한 수준이고, 평균적인 로딩 속도도 예술의 전당과 세종문화회관이 비교적 관리가 잘되고 있는 편이다.
웹 사이트를 개발하는 것뿐 아니라 웹의 생명 주기에 따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페이지에 최근 업데이트 날짜를 반드시 명기해야 하고, 접촉할 사람의 전화와 이메일도 명시해야 한다. 예술의 전당은 업데이트 날짜와 페이지 타이틀에 관한 관리가 잘 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도 쉽게 업데이트가 가능하도록 스타일 시트를 이용해 홈페이지를 관리하고 있다. 웹페이지 작성자에 대한 정보는 두 기관 모두 미비한 상태다.
평가 결과 세종문화회관이 모든 평가항목에서 예술의 전당보다 앞섰다. 특히 웹사이트 구성 및 디자인 항목에서 세종문화회관은 방문할 때마다 인트로(도입) 화면이 바뀌는 점이 독특했고, 디렉토리 기능 및 내비게이션 등 사용자의 편리성을 만족시켰다. 예술의 전당 사이트의 예술정보DB 검색서비스는 다양한 예술관련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어서 콘텐츠의 유용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세종문화회관은 콘텐츠의 다양성 측면에서 만점을 받았다.
이번 회부터 새롭게 추가한 웹사이트의 관리 수준을 기술적 항목으로 평가한 사이트관리 평가 결과, 두 웹사이트의 관리 수준은 성능과 유지 보수성 측면에서는 예술의 전당이 더 우수하고, 접근성과 내비게이션 측면에서는 세종문화회관이 나았다. 특히 예술의 전당은 페이지와 파일에 대한 관리가 우수해 관리자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세종문화회관은 링크와 접근 편리성 측면이 강조돼 방문자가 쉽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1. 웹 사이트 구성 및 디자인
예술의 전당 사이트의 메인화면은 계절에 맞게 표현돼 신선하다. 그러나 그 밖의 배너와 메뉴바 등은 저 채도의 색상을 사용해 전체적으로 어둡고 칙칙한 느낌을 준다. 또한 각 페이지의 표와 타이틀 바의 모양과 색상에 통일감이 부족하다.
세종문화회관의 인트로 화면은 방문할 때마다 바뀌는 첫 화면의 이미지와 잔잔히 흐르는 음악으로 새로움을 더한다. 하지만 인트로를 거쳐 메인 페이지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한 서브페이지 등의 메뉴들에서 평이한 서체만 사용해 중요 메뉴의 강조성이 부족해 가독율을 떨어뜨린다.
예술의 전당은 메뉴가 잘 정리돼 있어 사용자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고, 세종문화회관 역시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이동할 수 있어 간편하다. 그러나 세종문화회관이 예술의 전당과 다른 점은 서브 페이지의 좌측에 할인 쿠폰몰 등 퀵메뉴 성격의 몇몇 메뉴들을 고정시켜 놓아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클릭해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예술의 전당은 각 페이지마다 사용된 타이틀바 덕분에 사용자의 위치를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지만, 직접적인 디렉토리 기능은 없다. 그에 비해 세종문화회관은 디렉토리 기능이 있어서 사용자가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기가 아주 쉽고, 각 페이지로의 이동도 아주 편리하다. 하지만 엔터테인먼트 메뉴에서는 디렉토리 표기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았다.
두 사이트 모두 주 메뉴바가 있는 곳에 사이트 전체 내용을 검색할 수 있는 검색기능이 있어 편리하다. 세종문화회관의 웹사이트는 부메뉴의 위치가 우측에 눈에 띄지 않게 자리잡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이용자가 아주 쉽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2. 콘텐츠
예술의 전당은 프로그램 안내에 날짜별 일정, 연간 일정을 잘 정리해 놓았고, 예술정보 DB검색 서비스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원하는 정보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회원서비스에서는 회원가입에 대한 안내와 공연에 대한 회원 할인혜택 정보를, 예술아카데미에서는 각종 오프라인 강좌들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안내에서는 장애인 우대서비스 및 장애인 좌석배치도에 대한 안내와 관람객의 아이들을 잠시 봐 주는 어린이 나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유용하다.
세종문화회관은 콘텐츠를 다양하게 기획하고 서비스하는 측면에서 돋보인다. 프로그램에서는 캘린더 형식의 일간안내와 월간안내를 통해 신속한 공연정보를 접할 수 있다. 또 각각의 공연마다 작품의 기획의도, 프로그램, 출연진의 프로필 등의 정보와 공연관련 사진, 배경음악(OST), 동영상 등을 제공함으로써 사이트 재미를 한층 높였다.
세종도우미의 지도서비스, 교통편, 주차관련 정보와 좌석배치도 등은 쉽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VR 파노라마(Panorama)’ 메뉴를 통해서는 가상현실(VR)로 대극장 및 외부 전경 등을 실감나게 살펴볼 수 있다. 세종멀티미디어 서비스는 과거에 공연된 작품들을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하고, 일부 공연에 대해서는 회원들에게 10~20%의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웹진 부분에서는 추천 도서, 음반, 영화 등의 내용이 미진하고, 연관된 사이트로 링크도 되지 않는 등 부실하다. 하지만 예술의 전당보다는 상대적으로 유용한 편이다.
예술의 전당은 메인 페이지 하단에 오늘의 프로그램을 배치해 현재 예매할 수 있는 공연 소식과 그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오늘의 공연·전시를 메인 중앙에 사진과 함께 배치하고, 현재 열리고 있는 공연이나 전시는 ‘TODAY’를 표시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연락(contact) 정보의 경우 연락처뿐 아니라 각 담당자의 이메일 주소를 제공하고 있어 사용자들에게 신뢰감을 더해준다. 그러나 메뉴는 있으나 준비되지 않은 메뉴들이 종종 눈에 띈다.
3. 고객흡인력
예술의 전당은 고객의 소리를 통해 운영자와 이용자 간에 의견을 교환하고 있지만, 답변이 세종문화회관에 비해 늦은 편이다. 그러나 고객추천 관람평이 월별로 자유롭게 올라오고, 그 수도 세종문화회관보다 많다.
세종문화회관은 커뮤니티라는 별도의 메뉴를 두고 있고, 이 메뉴는 자유게시판·관람평·FAQ·클럽·프레스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실제 운영되고 있는 커뮤니티 장은 자유게시판과 관람평란이며, 클럽과 프레스는 아직 오픈되지 않았다. 자유게시판의 질문들에 대해서는 대체로 신속한 답변이 이뤄지고 있다. 좌측 하단의 ‘Arts poll’에서는 공연과 관련된 설문을 실시해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하려는 노력이 엿보였으나, 실제 진행되는 설문조사는 5개월에 한번 정도밖에 안된다.
예술의 전당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People’s choice’로, 리사이틀의 프로그램을 직접 선택할 수 있고, 초대권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 이용안내의 관람예절에 관한 내용은 읽을 만하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문화공간과 웹진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하고 흥미로운 읽을 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회관 실시간 보기를 통해 세종로와 분수대광장, 대극장, 소극장을 보여주고 있다. 또 공연, 미술 작품 등으로 만들어진 e카드를 보낼 수 있고, 공연의 사진과 OST 동영상을 제공해 이용자가 관객의 입장에서 공연에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는 점에서 예술의 전당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두 사이트 모두 맞춤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고 있지만, 세종문화회관이 예술의 전당에 비해 조금 나은 것으로 평가됐다. 예술의 전당의 경우 유료회원이 되면 월간정보지를 받고 할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전부이고, 온라인 회원가입으로 인한 맞춤서비스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의 회원이 되면 무료회원의 경우 좋아하는 영상물, 음악파일 등을 담아 놓을 수 있는 회원만의 개성공간(My Portfolio)을 제공받는다. 유료회원은 정보지 발송, 할인쿠폰, 무료주차 등의 혜택이 있다.
4. 비즈니스 기능
예술의 전당은 특별하게 제휴를 맺고 있는 단체나 기관이 없고, 자체적으로 예술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반면 세종문화회관은 다움아카데미와 제휴해 세종-다움 문화예술경영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두 사이트 모두 공연예매를 위해서 티켓링크와 제휴해 온라인 예매서비스를 제공하고, 오프라인 예매의 경우 전국 유명 예매처와 제휴하고 있다.
마케팅 측면을 보면, 예술의 전당은 소프라노 제시 노만의 이벤트를 실시해 당첨된 고객들에게 초대권을 주고 있으며, 고객들을 위한 이메일 클럽을 운영해 다양한 공연콘텐츠(이벤트, 쿠폰서비스)를 이메일로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월간 정보지인 예술의 전당을 발간해 다양한 정보를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월드컵을 맞이해 원구단 열린문화마당을 기획해 다양한 층의 문화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웹진 ‘문화공간’을 발간해 온라인을 통한 홍보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두 사이트 모두 온라인을 통한 제휴서비스 및 마케팅보다는 공연소식 위주의 정보전달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아쉬웠다.
5. 사이트 관리
대한정보써비스의 코우스트 웹마스터를 이용해 사이트 관리 상태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예술의 전당과 세종문화회관은 평가 기간 동안 시스템의 장애 없이 24시간 접근이 가능했다. 특히 세종문화회관은 내부 사이트 검색에 대한 접근 용이성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방문자가 원하는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예술의 전당도 페이지에 다양한 접근 경로를 제공해 원하는 정보에 도달할 수 있는 확률을 높였다.
방문자의 대다수는 정보를 찾는 도중에 링크 오류로 인해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웹 페이지는 끊임없이 변화하므로 링크에 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방문자가 오류를 접했을 경우, 웹사이트의 신뢰감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예술의 전당은 메일 링크에 대한 관리가 잘 되고 있고, 세종문화회관은 내부 링크에 대한 관리가 뛰어나다. 하지만 외부 사이트 연결에 대해서는 두 기관 모두 낮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예술의 전당과 세종문화회관의 초기 화면 크기는 비슷한 수준이고, 평균적인 로딩 속도도 예술의 전당과 세종문화회관이 비교적 관리가 잘되고 있는 편이다.
웹 사이트를 개발하는 것뿐 아니라 웹의 생명 주기에 따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페이지에 최근 업데이트 날짜를 반드시 명기해야 하고, 접촉할 사람의 전화와 이메일도 명시해야 한다. 예술의 전당은 업데이트 날짜와 페이지 타이틀에 관한 관리가 잘 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도 쉽게 업데이트가 가능하도록 스타일 시트를 이용해 홈페이지를 관리하고 있다. 웹페이지 작성자에 대한 정보는 두 기관 모두 미비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