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테러 보복공격이 단행되고, 세계 경제 침체가 가속화하면서 올바른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재테크 가이드를 위해 이번주부터 주 1회로 대우증권 시저스클래스 강남지점 김선문 지점장과 손민형 대표컨설턴트가 교대로 재테크 가이드를 게재할 예정이다.
<편집자주>
요즘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있는 고객이나 상담 직원들은 참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 가뜩이나 좋지 않던 경기지표와 금융지표들이 미국 테러사건과 이후 보복공격으로 예측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대표적 금리지표인 3년만기 국고채 유통 수익률이 연 4,34%(10월5일 기준)까지 하락했고, 시중 은행들의 1년 정기성 예금금리도 5%대로 진입한 지 오래다. 주가도 불안심리를 반영, 방향성 없이 500선 부근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자심리는 극도로 위축돼 있고 재테크지표는 무기력하다. 특히 금융소득으로 가계를 꾸려가야 하는 노년층에게는 무척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대부분의 시중 유동성이 안전한 국채나 은행권의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 예금), 투신사·증권사의 MMF(머니마켓펀드) 등 초단기 금융상품에 일시적으로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어디까지나 단기적인 미봉책으로,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재테크 전략이라고는 볼 수가 없다. 따라서 이제는 조심스럽게나마 새로운 투자의 판을 모색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다.
이제 우리는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달라진 금융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재테크 전략을 짜야 할 시기라고 생각된다. 새로운 재테크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중요했지만 다소 등한히 했던 한가지 원칙을 마음에 새겨둬야 할 것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재테크는 투자’라는 것이다.
투자란 일정한 기대수익을 올리기 위해서 그 수익을 발생시키기 위해 필수적으로 동반되는 위험도 함께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부동산을 생각할 때 ’부동산투자’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이 말은 부동산 투자를 통해 일정한 기대수익을 올리기 원하지만 그렇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한국에서 금융상품은 기대수익만 있었지 그에 수반되는 위험은 마땅히 수용하려는 투자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조금 더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앞으로는 위험 부담 없는 수익은 존재하기 어려우며, 위험 없는 재테크는 사실상 자산 증식을 위한 재테크라기보다는 차라리 현금보관의 의미가 강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이젠 각자 처한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고, 투자가능금액, 투자성향, 투자 목표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투자전략을 짜야 한다. 동시에 각자 세운 금융 투자 전략 하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을 위해 감수해야 하는 위험을 충분히 인식하고 그 위험을 최소화하거나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위험관리를 함께 병행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재테크를 투자로 바라보는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 그리고 다양한 투자수단을 취사 선택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자신의 투자성향부터 파악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특정 금융상품이 좋거나 나쁠 수 있는 1차적인 판단 기준은 바로 그 상품이 해당 고객의 투자여건이나 성향에 얼마나 잘 부합되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필자: 대우증권 시저스클래스 강남 김선문 지점장 sunmoon@beste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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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있는 고객이나 상담 직원들은 참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 가뜩이나 좋지 않던 경기지표와 금융지표들이 미국 테러사건과 이후 보복공격으로 예측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대표적 금리지표인 3년만기 국고채 유통 수익률이 연 4,34%(10월5일 기준)까지 하락했고, 시중 은행들의 1년 정기성 예금금리도 5%대로 진입한 지 오래다. 주가도 불안심리를 반영, 방향성 없이 500선 부근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자심리는 극도로 위축돼 있고 재테크지표는 무기력하다. 특히 금융소득으로 가계를 꾸려가야 하는 노년층에게는 무척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대부분의 시중 유동성이 안전한 국채나 은행권의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 예금), 투신사·증권사의 MMF(머니마켓펀드) 등 초단기 금융상품에 일시적으로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어디까지나 단기적인 미봉책으로,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재테크 전략이라고는 볼 수가 없다. 따라서 이제는 조심스럽게나마 새로운 투자의 판을 모색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다.
이제 우리는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달라진 금융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재테크 전략을 짜야 할 시기라고 생각된다. 새로운 재테크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중요했지만 다소 등한히 했던 한가지 원칙을 마음에 새겨둬야 할 것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재테크는 투자’라는 것이다.
투자란 일정한 기대수익을 올리기 위해서 그 수익을 발생시키기 위해 필수적으로 동반되는 위험도 함께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부동산을 생각할 때 ’부동산투자’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이 말은 부동산 투자를 통해 일정한 기대수익을 올리기 원하지만 그렇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한국에서 금융상품은 기대수익만 있었지 그에 수반되는 위험은 마땅히 수용하려는 투자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조금 더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앞으로는 위험 부담 없는 수익은 존재하기 어려우며, 위험 없는 재테크는 사실상 자산 증식을 위한 재테크라기보다는 차라리 현금보관의 의미가 강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이젠 각자 처한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고, 투자가능금액, 투자성향, 투자 목표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투자전략을 짜야 한다. 동시에 각자 세운 금융 투자 전략 하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을 위해 감수해야 하는 위험을 충분히 인식하고 그 위험을 최소화하거나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위험관리를 함께 병행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재테크를 투자로 바라보는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 그리고 다양한 투자수단을 취사 선택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자신의 투자성향부터 파악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특정 금융상품이 좋거나 나쁠 수 있는 1차적인 판단 기준은 바로 그 상품이 해당 고객의 투자여건이나 성향에 얼마나 잘 부합되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필자: 대우증권 시저스클래스 강남 김선문 지점장 sunmoon@bestez.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