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전문채널로 위성방송 채널사용사업자(PP)로 선정된 ANIFUN TV(애니펀TV)는 기존 지상파방송들과 케이블TV 애니메이션 프로그램과 차별화한다는 것을 제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송출도 위성방송에만 하고 케이블TV 송출은 추후 고려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케이블에 이어 애니메이션 분야 위성채널까지 확보한 투니버스가 채널간 콘텐츠차별화에 고심할 때 애니펀TV는 보다 여유있게 프로그램 편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정렬 기획실장은 “기본 채널 컨셉은 아동에서 성인층까지 온 가족이 애용하는 채널”이라며 “그동안 모기업인 대원동화가 확보한 풍부한 작품과 제작능력을 기반으로 기존 지상파와 케이블TV의 애니메이션 프로그램과 확실히 차별화하겠다”고 밝혔다.
애니펀TV의 모체인 대원동화를 염두에 두면 그의 말이 빈말이 아님을 금방 알 수 있다. 지난 73년 현 대주주인 정욱사장인 애니메이션 전문업체 ‘원프로덕션’을 설립한 이래 지금까지 거의 30여년 동안 대원동화는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의 중심에 있었다. 외국업체의 하청으로 성장하긴 했으나 그동안 ‘달려라호돌이’,‘영심이’,‘ 두치와 뿌꾸’등 TV애니메이션을 비롯 ‘내 이름은 독고탁’,‘ 영구와 땡칠이’ 등 창작작품을 선보이며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를 선도해온 것이 사실이다.
98년 국내 최초의 실사 3D SFK애니메이션 ‘지구용사 벡터맨’의 제작 경험은 방송사업에도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실장은 “애니메이션은 3D, 입체영상 등 첨단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도입되고 있어 애니메이션 전문방송도 기술적인 노하우가 밑받침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원C&A홀딩스는 업계에서 일본 주요 애니메이션의 국내 판권 중 80%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에이사의 ‘드래곤 볼’, ‘슬램덩크’, ‘디지몬 어드벤처’, ‘신세기 에반게리온’등 히트작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속작이 공급될 수 있는 콘텐츠들이다.
대원과 애니펀TV는 국산 애니메이션 공급원을 튼튼히 하는데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내년부터 일본 방송프로그램의 수입이 자유화되면 애니메이션 강국인 일본의 콘텐츠가 물밀듯 들어올것으로 판단,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와 공동투자 및 제작으로 수준높은 작품을 대거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애니펀TV는 또한 국내 최대 봉제업체인 지나월드 등 관련 업계와 연계해 연간 1조원대로 예상되는 게임, 캐릭터, 출판 등 관련 산업에 대한 진출도 추진, 조기에 수지를 맞춘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송출개시와 함께 12시간 방송체제로 시작,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방송사는 서울 목동지역에서 물색 중이며 방송송출은 전문업체에 맡길 예정이다.
자본금은 50억원으로 주요주주로는 대원C&A홀딩스 정욱대표, 대한투자신탁, 신용협동조합중앙회 등이다. 이밖에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도에이애니메이션과 ‘SHO―PRO’가 각각 자본금의 10%인 5억원씩을 투자하기로 약정을 맺은 상태다.
<이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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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송출도 위성방송에만 하고 케이블TV 송출은 추후 고려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케이블에 이어 애니메이션 분야 위성채널까지 확보한 투니버스가 채널간 콘텐츠차별화에 고심할 때 애니펀TV는 보다 여유있게 프로그램 편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정렬 기획실장은 “기본 채널 컨셉은 아동에서 성인층까지 온 가족이 애용하는 채널”이라며 “그동안 모기업인 대원동화가 확보한 풍부한 작품과 제작능력을 기반으로 기존 지상파와 케이블TV의 애니메이션 프로그램과 확실히 차별화하겠다”고 밝혔다.
애니펀TV의 모체인 대원동화를 염두에 두면 그의 말이 빈말이 아님을 금방 알 수 있다. 지난 73년 현 대주주인 정욱사장인 애니메이션 전문업체 ‘원프로덕션’을 설립한 이래 지금까지 거의 30여년 동안 대원동화는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의 중심에 있었다. 외국업체의 하청으로 성장하긴 했으나 그동안 ‘달려라호돌이’,‘영심이’,‘ 두치와 뿌꾸’등 TV애니메이션을 비롯 ‘내 이름은 독고탁’,‘ 영구와 땡칠이’ 등 창작작품을 선보이며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를 선도해온 것이 사실이다.
98년 국내 최초의 실사 3D SFK애니메이션 ‘지구용사 벡터맨’의 제작 경험은 방송사업에도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실장은 “애니메이션은 3D, 입체영상 등 첨단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도입되고 있어 애니메이션 전문방송도 기술적인 노하우가 밑받침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원C&A홀딩스는 업계에서 일본 주요 애니메이션의 국내 판권 중 80%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에이사의 ‘드래곤 볼’, ‘슬램덩크’, ‘디지몬 어드벤처’, ‘신세기 에반게리온’등 히트작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속작이 공급될 수 있는 콘텐츠들이다.
대원과 애니펀TV는 국산 애니메이션 공급원을 튼튼히 하는데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내년부터 일본 방송프로그램의 수입이 자유화되면 애니메이션 강국인 일본의 콘텐츠가 물밀듯 들어올것으로 판단,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와 공동투자 및 제작으로 수준높은 작품을 대거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애니펀TV는 또한 국내 최대 봉제업체인 지나월드 등 관련 업계와 연계해 연간 1조원대로 예상되는 게임, 캐릭터, 출판 등 관련 산업에 대한 진출도 추진, 조기에 수지를 맞춘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송출개시와 함께 12시간 방송체제로 시작,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방송사는 서울 목동지역에서 물색 중이며 방송송출은 전문업체에 맡길 예정이다.
자본금은 50억원으로 주요주주로는 대원C&A홀딩스 정욱대표, 대한투자신탁, 신용협동조합중앙회 등이다. 이밖에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도에이애니메이션과 ‘SHO―PRO’가 각각 자본금의 10%인 5억원씩을 투자하기로 약정을 맺은 상태다.
<이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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