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테헤란밸리는 유료화에 대한 열기로 후끈 달아올라 있다. 유료화를 외면하는 닷컴업체는 수익모델이 마련되지 않은 대책없는 회사로 치부되기 십상이다.
그간 밤새워 이어지곤 했던 아이디어 회의는 이미 유료화를 포함한 생존전략 회의로 대체된 지 오래다.
하지만 ‘유료화 성공’으로 가는 왕도는 따로 없다. 시장상황, 여유자본, 경제환경 등 어느 하나 확실하게 기댈 ‘언덕’이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험난한 여건에서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유료화의 성공키워드를 모색해 본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라=정보 이용량이 많은 우수고객을 위해 별도의 특별 서비스를 준비하라. 인티즌이나 세이클럽, 퀴즈퀴즈 등에서 실례를 찾을 수 있는 프리미엄서비스는 확실한 고객을 장기간 확보하기 위한 유력한 대안의 하나다.
양질의 서비스와 콘텐츠로 우수고객을 공략하라. 반면 다수의 무료 이용자에게는 최소한의 맛보기 서비스만을 제공하라. 차별화야말로 유료화 성공을 위한 결정적 단서이다.
▶질적인 변화를 꾀하라=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도 콘텐츠의 질이 무료 서비스내용과 대동소이하다면 그것은 무의미하다. 양질의 서비스가 뒷받침되지 않는 유료화는 섶을 지고 불속으로 뛰어드는 것과 같다. 무조건적 유료화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네티즌은 어설프고 설익은 콘텐츠에 대해서는 한푼의 돈을 내는 것 조차 아까워한다.
특수한 수요를 갖고 있는 네티즌이 꼭 필요한 콘텐츠에 대해 사용료를 지급하는 것이 유료화 공식임을 망각해서는 안된다.
경험과 땀을 토대로 제작된 생동감있는 콘텐츠, 자체 저작권을 인정받을 수 있을 정도의 독창성있는 콘텐츠 외에는 그 어느 것도 살아남기 어렵다. 콘텐츠의 질적 변화를 통해 새로운 생존 노하우를 터득하는 것이야말로 성공키워드의 핵심이다.
▶작게 벌고 크게 거둬라=‘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10원짜리 콘텐츠라 해도 수 많은 네티즌이 주저없이 돈을 지불한다면 이미 매출기반은 마련된 것과 같다.
‘10원 신화’로 불리는 세이클럽의 온라인 캐릭터 상품이 대표적 사례다. 채팅시 이용되는 ‘캐릭터 꾸미기’콘텐츠의 값은 매우 저렴하다. 100원 이하 아니, 단돈 50원만 있어도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코리아닷컴의 경우 지난해말 자사 사이트의 영화 만화 방송 등을 1원으로 시청할 수 있는 ‘1원 콘텐츠 존’을 개설, 화제를 낳기도 했다.
▶콘텐츠와 서비스에 적합한 과금방식을 제시하라=MP3 파일은 그동안 무조건 1곡당 가격이 얼마라는 식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최근 정액제로 과금정책을 바꾸는 음악사이트가 점차 늘고 있다. 판매자 위주의 곡별 부과방식이 구매자 요구에 따른 선택사양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정액제와 종량제는 콘텐츠와 서비스라는 두가지 기준에 따라 적절하고 신축적으로 선택될 수 있어야 한다.
▶각각의 입맛에 맞는 ‘개인화’서비스에 승부를 걸어라=CRM으로 대변되는 개인화 서비스는 이미 포털 사이트뿐 아니라 각종 기업사이트에도 적극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진정한 의미의 개인화 서비스는 찾아보기 어렵다. 콘텐츠나 서비스를 불특정 다수의 네티즌에게 전달하는 것보다 특정분야에 관심이 큰 네티즌을 선별, 그들 개개인을 위한 타깃상품을 만드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이미 무료 서비스와 콘텐츠에 익숙해진 네티즌은 유료서비스가 시작되면 다른 무료사이트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 네티즌의 마인드를 근본적으로 바꿔야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일단 유료화 방침을 정했다면 과감하고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펴야한다. 한걸음 나아가 네티즌을 감동시킬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명심해야 한다. 네티즌의 마음을 움직이는 열쇠는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맞춤 콘텐츠와 서비스뿐이라는 평범한 사실을.
〈채지형기자〉
그간 밤새워 이어지곤 했던 아이디어 회의는 이미 유료화를 포함한 생존전략 회의로 대체된 지 오래다.
하지만 ‘유료화 성공’으로 가는 왕도는 따로 없다. 시장상황, 여유자본, 경제환경 등 어느 하나 확실하게 기댈 ‘언덕’이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험난한 여건에서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유료화의 성공키워드를 모색해 본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라=정보 이용량이 많은 우수고객을 위해 별도의 특별 서비스를 준비하라. 인티즌이나 세이클럽, 퀴즈퀴즈 등에서 실례를 찾을 수 있는 프리미엄서비스는 확실한 고객을 장기간 확보하기 위한 유력한 대안의 하나다.
양질의 서비스와 콘텐츠로 우수고객을 공략하라. 반면 다수의 무료 이용자에게는 최소한의 맛보기 서비스만을 제공하라. 차별화야말로 유료화 성공을 위한 결정적 단서이다.
▶질적인 변화를 꾀하라=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도 콘텐츠의 질이 무료 서비스내용과 대동소이하다면 그것은 무의미하다. 양질의 서비스가 뒷받침되지 않는 유료화는 섶을 지고 불속으로 뛰어드는 것과 같다. 무조건적 유료화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네티즌은 어설프고 설익은 콘텐츠에 대해서는 한푼의 돈을 내는 것 조차 아까워한다.
특수한 수요를 갖고 있는 네티즌이 꼭 필요한 콘텐츠에 대해 사용료를 지급하는 것이 유료화 공식임을 망각해서는 안된다.
경험과 땀을 토대로 제작된 생동감있는 콘텐츠, 자체 저작권을 인정받을 수 있을 정도의 독창성있는 콘텐츠 외에는 그 어느 것도 살아남기 어렵다. 콘텐츠의 질적 변화를 통해 새로운 생존 노하우를 터득하는 것이야말로 성공키워드의 핵심이다.
▶작게 벌고 크게 거둬라=‘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10원짜리 콘텐츠라 해도 수 많은 네티즌이 주저없이 돈을 지불한다면 이미 매출기반은 마련된 것과 같다.
‘10원 신화’로 불리는 세이클럽의 온라인 캐릭터 상품이 대표적 사례다. 채팅시 이용되는 ‘캐릭터 꾸미기’콘텐츠의 값은 매우 저렴하다. 100원 이하 아니, 단돈 50원만 있어도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코리아닷컴의 경우 지난해말 자사 사이트의 영화 만화 방송 등을 1원으로 시청할 수 있는 ‘1원 콘텐츠 존’을 개설, 화제를 낳기도 했다.
▶콘텐츠와 서비스에 적합한 과금방식을 제시하라=MP3 파일은 그동안 무조건 1곡당 가격이 얼마라는 식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최근 정액제로 과금정책을 바꾸는 음악사이트가 점차 늘고 있다. 판매자 위주의 곡별 부과방식이 구매자 요구에 따른 선택사양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정액제와 종량제는 콘텐츠와 서비스라는 두가지 기준에 따라 적절하고 신축적으로 선택될 수 있어야 한다.
▶각각의 입맛에 맞는 ‘개인화’서비스에 승부를 걸어라=CRM으로 대변되는 개인화 서비스는 이미 포털 사이트뿐 아니라 각종 기업사이트에도 적극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진정한 의미의 개인화 서비스는 찾아보기 어렵다. 콘텐츠나 서비스를 불특정 다수의 네티즌에게 전달하는 것보다 특정분야에 관심이 큰 네티즌을 선별, 그들 개개인을 위한 타깃상품을 만드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이미 무료 서비스와 콘텐츠에 익숙해진 네티즌은 유료서비스가 시작되면 다른 무료사이트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 네티즌의 마인드를 근본적으로 바꿔야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일단 유료화 방침을 정했다면 과감하고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펴야한다. 한걸음 나아가 네티즌을 감동시킬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명심해야 한다. 네티즌의 마음을 움직이는 열쇠는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맞춤 콘텐츠와 서비스뿐이라는 평범한 사실을.
〈채지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