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브라운관분야에서 국내시장의 42%(99년말), 세계시장의 22%(2000년 3/4분기)를 점유하고 있는세계 최대의 브라운관 생산업체이다. 동사 매출의 69%를 차지하고 있는 CRT(브라운관)는 경쟁업체간의 가격 경쟁과 원화절상으로 매출단가가 하락추세에 있었으나, 상반기까지 PC수요의 급증과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의 부상으로 꾸준한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특히 STN-LCD의 매출 증가 및 2차전지의 신규 매출로 인해 2000년 전체 외형은 전년보다 11%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융비용부담의 감소로 경상이익이 7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사상 최대인 555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PC시장의 성장세가 2000년 하반기 이후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01년의 경우 14%미만의 성장률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따라서 CRT부문의 고성장세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01년 하반기부터 본격 실시되는 디지털 방송의 수혜가 예상되며, 고부가제품인 PDP, 리튬폴리머전지, 유기LED 등 신수종 사업의 전략적인 강화 정책으로 고수익 구조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0년 사상 최대의 실적이 달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주가는 99년 7월9일 82,900원을 기록한 이래 2000년 3월 중순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며, 상승 전환 이후에도 당시 주가의 57% 수준에 머물고 있다.
TFT-LCD사업부문의 삼성전자 귀속과 CRT부문의 매출비중 과대로 인한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 그리고 삼성자동차로 인한 손실 분담 등이 동사의 주가 상승을 저해한 것으로 판단되나, CRT부문이 FPD시장과 더불어 지속적인 성장을 구현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주요한 수익창출원으로서의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자동차의 경우에는 투자관련 손실이 이미 반영되었고, 삼성생명 상장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지만 부담률이 5%수준이기 때문에 추가 손실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동사의 경우 관계사들을 중심으로 한 수요처와 공급처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향후 경쟁구도에서 시장 우위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현 11000원대의 EPS가 2001년 이후에도 확대 가능하다는 점이다. 부채비율 90%이하, ROE 25% 이상의 안정적인 재무구조 및 고수익 구조의 정착은 동사에 대한 주요한 투자 메리트라고 할 수 있다.
동사의 97~99년 PER 범위는 5.7~20.5에 이르고 있으며, IMF의 영향하에서도 27000원대 5배 이상의 PER는 유지하였다. 그리고 96년 이후 평균적인 주가 수준인 52,000원에 비해서도 저평가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현주가는 개선된 실적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과거의 평균 주가 수준에도 미치지 못함고 있는 만큼 추가 상승의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며, 보수적으로 EPS 11000원에 과거 최저 수준의 PER인 5.5를 적용할 경우 적정주가는 60000원선, 25% 이상의 수익률이 기대된다.
<부국증권 황해용 애널리스트(공인회계사)>
세계 PC시장의 성장세가 2000년 하반기 이후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01년의 경우 14%미만의 성장률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따라서 CRT부문의 고성장세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01년 하반기부터 본격 실시되는 디지털 방송의 수혜가 예상되며, 고부가제품인 PDP, 리튬폴리머전지, 유기LED 등 신수종 사업의 전략적인 강화 정책으로 고수익 구조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0년 사상 최대의 실적이 달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주가는 99년 7월9일 82,900원을 기록한 이래 2000년 3월 중순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며, 상승 전환 이후에도 당시 주가의 57% 수준에 머물고 있다.
TFT-LCD사업부문의 삼성전자 귀속과 CRT부문의 매출비중 과대로 인한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 그리고 삼성자동차로 인한 손실 분담 등이 동사의 주가 상승을 저해한 것으로 판단되나, CRT부문이 FPD시장과 더불어 지속적인 성장을 구현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주요한 수익창출원으로서의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자동차의 경우에는 투자관련 손실이 이미 반영되었고, 삼성생명 상장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지만 부담률이 5%수준이기 때문에 추가 손실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동사의 경우 관계사들을 중심으로 한 수요처와 공급처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향후 경쟁구도에서 시장 우위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현 11000원대의 EPS가 2001년 이후에도 확대 가능하다는 점이다. 부채비율 90%이하, ROE 25% 이상의 안정적인 재무구조 및 고수익 구조의 정착은 동사에 대한 주요한 투자 메리트라고 할 수 있다.
동사의 97~99년 PER 범위는 5.7~20.5에 이르고 있으며, IMF의 영향하에서도 27000원대 5배 이상의 PER는 유지하였다. 그리고 96년 이후 평균적인 주가 수준인 52,000원에 비해서도 저평가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현주가는 개선된 실적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과거의 평균 주가 수준에도 미치지 못함고 있는 만큼 추가 상승의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며, 보수적으로 EPS 11000원에 과거 최저 수준의 PER인 5.5를 적용할 경우 적정주가는 60000원선, 25% 이상의 수익률이 기대된다.
<부국증권 황해용 애널리스트(공인회계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