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전자에서 이름을 바꾼 휴니드테크놀러지스(대표 최영상)는 지난 30여년간 국내 무선통신 산업을 선도해온 업체다. 휴니드는 지난 9월 미국 비아게이트와 VDSL(초고속디지털가입자라인)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3개월만에 리셀러 계약에 서명했다. 국내에서 VDSL장비를 독점 공급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휴니드는 내년 상반기 중 국내에서 처음으로 VDSL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휴니드 관계자는 VDSL서비스를 위해 향후 비아게이트와 지속적인 기술 제휴와 사업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VDSL은 가입자선로 고도화를 위한 원격 액세스 기술을 일컫는 DSL(Digital Subscriber Line)의 한 종류로, DSL의 가장 큰 장점은 일반 전화선을 사용해 Mbps급 데이터 전송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사용자가 광케이블을 설치하지 않고도 비동기식 전송망에 버금가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특히 휴니드가 공급하는 VSDL은 ADSL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기술로써, ADSL에 비해 전송거리를 절반 이하인 0.3Km~2.5Km로 떨어뜨리면서 속도를 향상시켜 다운로드 기준으로 최대 52M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구현하게 한다. 따라서 VSDL은 하나의 전화선을 통해 데이터 서비스와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초고속인터넷은 물론 VOD, 화상회의, HDTV, 전자상거래, 원격교육 등의 서비스 지원과 쌍방향 멀티미디어 데이터 공유가 가능한 차세대 DSL 장비라고 할 수 있다.
업계는 2003년 이후 VSDL 수요가 현재의 ADSL 수요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휴니드는 그동안 안정적인 성장의 원천이었던 군납품(HF/UHF/VHF 무전기, 사격통제장비, 특수통신장비)의 매출 비중이 매년 1000억원대를 유지하는 대신, VDSL 이외의 광전송장비, 광중계기 등 통신부문을 특화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휴니드는 2001년 1월에 VDSL 시범사이트를 선정하고 장비성능을 테스트할 예정이며, 2001년 3월부터는 기술제안서를 준비해 2001년 4월 인증 획득을 받는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VDSL 상용화를 휴니드가 업계 최초로 2001년 상반기에 완료한다면 시장 선점면에서 높게 평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기술적인 측면에서 비아게이트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기술 이전에 대한 명확한 계획이 발표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사업의 취약점으로 남아 있다. 여기에 세계물산 부도로 340억원의 지급보증 회수 문제가 남아있는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휴니드에 대한 투자의견은 관망으로 설정한다.
<부국증권 하민성 연구원>
이에 따라 휴니드는 내년 상반기 중 국내에서 처음으로 VDSL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휴니드 관계자는 VDSL서비스를 위해 향후 비아게이트와 지속적인 기술 제휴와 사업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VDSL은 가입자선로 고도화를 위한 원격 액세스 기술을 일컫는 DSL(Digital Subscriber Line)의 한 종류로, DSL의 가장 큰 장점은 일반 전화선을 사용해 Mbps급 데이터 전송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사용자가 광케이블을 설치하지 않고도 비동기식 전송망에 버금가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특히 휴니드가 공급하는 VSDL은 ADSL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기술로써, ADSL에 비해 전송거리를 절반 이하인 0.3Km~2.5Km로 떨어뜨리면서 속도를 향상시켜 다운로드 기준으로 최대 52M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구현하게 한다. 따라서 VSDL은 하나의 전화선을 통해 데이터 서비스와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초고속인터넷은 물론 VOD, 화상회의, HDTV, 전자상거래, 원격교육 등의 서비스 지원과 쌍방향 멀티미디어 데이터 공유가 가능한 차세대 DSL 장비라고 할 수 있다.
업계는 2003년 이후 VSDL 수요가 현재의 ADSL 수요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휴니드는 그동안 안정적인 성장의 원천이었던 군납품(HF/UHF/VHF 무전기, 사격통제장비, 특수통신장비)의 매출 비중이 매년 1000억원대를 유지하는 대신, VDSL 이외의 광전송장비, 광중계기 등 통신부문을 특화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휴니드는 2001년 1월에 VDSL 시범사이트를 선정하고 장비성능을 테스트할 예정이며, 2001년 3월부터는 기술제안서를 준비해 2001년 4월 인증 획득을 받는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VDSL 상용화를 휴니드가 업계 최초로 2001년 상반기에 완료한다면 시장 선점면에서 높게 평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기술적인 측면에서 비아게이트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기술 이전에 대한 명확한 계획이 발표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사업의 취약점으로 남아 있다. 여기에 세계물산 부도로 340억원의 지급보증 회수 문제가 남아있는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휴니드에 대한 투자의견은 관망으로 설정한다.
<부국증권 하민성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