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 용문면 삼성리 이두영 화백(70·한국디지털화가협회장)의 개인미술관이자 작업실에는 최고급 그래픽 전문 컴퓨터인 매킨토시 2대가 나란히 놓여져 있다.
뿐만 아니다.
그 옆에는 일반인도 좀처럼 구경하기 어려운 고가의 디지털 방송 편집기도 있다.
한 손에는 파이프 담배, 다른 한 손에는 이젤과 붓을 들고 흰 캠퍼스에 붓을 대고 있는 노(老)화백. 문을 열면서 기대했던 이같은 모습은 어디에도 없다.
그의 손에는 다만 펜마우스가 들려 있을 뿐이다.
서울대 미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서울여상·중앙고·건국대·강원대에서 순수회화를 가르쳤던 그가 디지털과 순수회화의 접목을 시도한 것은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무렵. 이화백은 "TV 화면의 각종 컴퓨터그래픽은 충격적이었다"며 "순수회화와 접목을 시키면 '배우기 어렵고 이해가 힘들다는 미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꿀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결심이 서자 바로 실천에 들어갔다.
지금은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8비트 컴퓨터를 구입해서 이순(耳順)의 나이에도 독학으로 컴퓨터그래픽을 배웠다.
89년에는 짧은 기간이지만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각종 교재와 비디오를 만들어 대학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다.
94년부터는 아예 종로 개인화실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회화 강의를 펴고 있다.
벌써 제자만도 100명이나 된다.
이중에는 순수회화를 전공하는 미대출신 화가가 8명이나 포함돼 있다.
개인화실에는 디지털과 순수회화를 접목시킨 작품이 여기저기 걸려 있다.그러나 이 작품들은 지난 8년동안 그린 2000여점중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이화백은 "순수회화로 표현하지 못하는 색감과 질감을 컴퓨터그래픽에서는 가능했고 순간적으로 스쳐 지나가는 아이디어를 실시간으로 작품화하는 방법으로도 이만한 것이 없다"고 디지털 예찬론을 펼쳤다.
또 "대부분 사람들은 미술작품을 희소·투자·소장 등 가치를 염두에 두고 구입하는데 이것처럼 잘못된 것이 없다"며 "디지털기술을 이용하면 일반인도 저렴한 가격에 미술품을 소장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치 복사기를 이용해 대량으로 똑같은 작품을 양산하는 것은 아니다.
디지털기법을 이용하면 아이디어 구상부터 작품 완성까지 전통적인 방법에 비해 시간이 적게 소요돼 그만큼 많은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이화백은 전통적인 작품이 300여점에 불과한 반면 디지털 작품은 무려 2000여점에 달한다.
샘솟는 아이디어가 그대로 작품화한 것이다.
이제 그동안 제작한 작품과 비디오 자료, 각종 교재 등을 토대로 2002년까지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일반인을 위한 미술교재를 만들 계획이다.
이화백은 이를 통해 '미술작품은 만드는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 주고자 한다.
끝으로 "우리 미술교육은 그리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일반인들이 미술에 접근하는 길을 막고 있다"며 "마음대로 자르고 붙이고 수정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미술교육을 통해 일반인들과 미술작품 사이에 거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다.
그 옆에는 일반인도 좀처럼 구경하기 어려운 고가의 디지털 방송 편집기도 있다.
한 손에는 파이프 담배, 다른 한 손에는 이젤과 붓을 들고 흰 캠퍼스에 붓을 대고 있는 노(老)화백. 문을 열면서 기대했던 이같은 모습은 어디에도 없다.
그의 손에는 다만 펜마우스가 들려 있을 뿐이다.
서울대 미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서울여상·중앙고·건국대·강원대에서 순수회화를 가르쳤던 그가 디지털과 순수회화의 접목을 시도한 것은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무렵. 이화백은 "TV 화면의 각종 컴퓨터그래픽은 충격적이었다"며 "순수회화와 접목을 시키면 '배우기 어렵고 이해가 힘들다는 미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꿀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결심이 서자 바로 실천에 들어갔다.
지금은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8비트 컴퓨터를 구입해서 이순(耳順)의 나이에도 독학으로 컴퓨터그래픽을 배웠다.
89년에는 짧은 기간이지만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각종 교재와 비디오를 만들어 대학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다.
94년부터는 아예 종로 개인화실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회화 강의를 펴고 있다.
벌써 제자만도 100명이나 된다.
이중에는 순수회화를 전공하는 미대출신 화가가 8명이나 포함돼 있다.
개인화실에는 디지털과 순수회화를 접목시킨 작품이 여기저기 걸려 있다.그러나 이 작품들은 지난 8년동안 그린 2000여점중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이화백은 "순수회화로 표현하지 못하는 색감과 질감을 컴퓨터그래픽에서는 가능했고 순간적으로 스쳐 지나가는 아이디어를 실시간으로 작품화하는 방법으로도 이만한 것이 없다"고 디지털 예찬론을 펼쳤다.
또 "대부분 사람들은 미술작품을 희소·투자·소장 등 가치를 염두에 두고 구입하는데 이것처럼 잘못된 것이 없다"며 "디지털기술을 이용하면 일반인도 저렴한 가격에 미술품을 소장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치 복사기를 이용해 대량으로 똑같은 작품을 양산하는 것은 아니다.
디지털기법을 이용하면 아이디어 구상부터 작품 완성까지 전통적인 방법에 비해 시간이 적게 소요돼 그만큼 많은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이화백은 전통적인 작품이 300여점에 불과한 반면 디지털 작품은 무려 2000여점에 달한다.
샘솟는 아이디어가 그대로 작품화한 것이다.
이제 그동안 제작한 작품과 비디오 자료, 각종 교재 등을 토대로 2002년까지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일반인을 위한 미술교재를 만들 계획이다.
이화백은 이를 통해 '미술작품은 만드는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 주고자 한다.
끝으로 "우리 미술교육은 그리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일반인들이 미술에 접근하는 길을 막고 있다"며 "마음대로 자르고 붙이고 수정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미술교육을 통해 일반인들과 미술작품 사이에 거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