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신규모델 'HCX-DASH'의 첫 버전인 'HCX-DASH-001'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AI개발도구 '클로바스튜디오'를 통해 기존 하이퍼클로바X 모델들과 함께 맞춤형 AI 제작에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HCX-대시'를 하이퍼클로바X 기존 모델(HCX-003) 대비 5분의 1 수준 가격으로 제공하며, 효율적인 컴퓨팅자원 활용으로 속도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문장 생성과 변환·분류·요약부터 보고서 작성이나 맞춤형 챗봇 구현까지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 가능하다. 학습데이터 대부분이 영어로 구성된 AI모델들보다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빠르게 한국어를 처리할 수 있는 하이퍼클로바X의 비용효율성·사용성을 한층 강화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앞으로 여러 종류의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클로바스튜디오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사용자가 작업 종류나 비용 등을 고려해 적합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HCX-대시 외에도 정교·복잡한 작업을 더 완성도 높게 수행할 수 있는 모델,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오디오도 처리 가능한 모델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하이퍼클로바X는 지난해 8월 공개 이후 전문 데이터 확보, 강화학습 알고리즘 개선, 대화형AI '클로바X' 사용자 피드백 기반 학습 등을 통한 고도화가 이뤄졌다. 지난 1월부터는 정렬·묘사·요약·추출·설명·구조화·판단·계획 등 주요영역 전반에 걸쳐 수행능력을 크게 높인 모델인 'HCX-003'을 서비스 증이다.
네이버클라우드에 따르면 누적 2000여곳의 기업·기관 등에서 클로바스튜디오를 활용했고, 금융·교육·법률·유통·게임·SW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하이퍼클로바X 기반 혁신 서비스 구축에 협력하고 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AI 기술 총괄은 "업계 전반에서 AI 도입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가운데, HCX-DASH가 생성형AI 기술 적용에 대해 기업들이 느끼는 장벽을 낮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AI로 수행하고자 하는 작업이 다양해지고 구체화되고 있는 만큼, 사용 목적에 가장 적합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능을 갖춘 하이퍼클로바X 모델들을 출시하며 AI생태계를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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