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울릉공항 개항 이후 관광객 100만 시대 전망
장기일반 민간임대 선보일 예정이어서 수요자 관심 UP
장기일반 민간임대 선보일 예정이어서 수요자 관심 UP
그 주인공은 바로 울릉도의 대표 주거지인 저동항 인근에서 리조트와 아파트의 복합개발로 진행 중인 '울릉블루씨온 RESORT & APARTMENT(이하 울릉 블루씨온)'이다. 이 단지는그동안 공급 부족에 시달리던 울릉도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특히 하이엔드리조트보다 먼저 선보이게 되는 장기일반 민간임대 아파트는 자격 요건이나 규제에서 자유로운 것이 장점이다. 우선 다주택자를 포함해 만 19세 이상 세대주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고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 또한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고 전매제한이 없으며, 거래 및 보유 관련 세금 걱정없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하면서 동시에 확정 분양가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단지는 경북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일원에서 지하 3층~지상 22층, 총 283실(예정) 규모의 하이엔드리조트와 지하 4층~지상 22층, 전용면적 59㎡, 총 143세대(예정)의 장기일반 민간임대 아파트로 공급될 계획이다.
전 세대가 동해 오션뷰와 함께 아름다운 수변경관을 누릴 수 있으며, 개방감을 높인 남향과 동향 위주의 단지 배치를 선보인다. 아파트의 경우 기존전용면적 59㎡의 4Bay보다 와이드한 평면구성(59㎡A·B 타입)을 자랑하며, 바다가 그림처럼 펼쳐지는 파노라마 뷰(59㎡C)를 확보했다. 나중에 선보이는 리조트에는휴식 공간을 넘어 삶에 품격과 여유를 더하는 여러 부대시설과 인피니티풀 설치가 계획돼 있다.
또한 '울릉 블루씨온'은 향후 울릉공항 개항의 최대 수혜 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신규 숙박 시설과 아파트가 크게 부족한 만큼 공항 개항 이후에 급증하는 숙박 수요와 신규 아파트 수요가 이 곳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단지는 울릉공항(예정)과 인접한 입지로 편리한 교통 여건을 갖췄으며 저동항 중심 생활 인프라가 가깝다. 저동초·울릉고, 울릉도서관 등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한편 최근 울릉공항 건설에 필요한 케이슨(총 30함) 거치 완료 기념 행사가 개최되면서 공항 건설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공항 건설공사 시공사인 DL이앤씨는 지난 5월 7일 케이슨 거치 완료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 남진복 경북도의회 의원 등 지역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슨 거치 작업은 활주로 부지 내 바닷물의 유입을 막기 위한 울릉공항 건설공사의 핵심 공정이다. 최대 아파트 12층 크기 규모의 거대한 구조물인 케이슨을 포항 영일만 신항만에서 울릉도 사동항으로 운반하여 거치하는 공정으로서, 1.5m 이하의 파고가 5일 내내 유지되어야 운반작업이 가능한 고난이도의 공정에 해당한다.지난 2022년 5월 케이슨 첫 함을 거치한 이후 올해 5월 마지막 함인 30번함 거치가 완료됨에 따라, 건설 중인 울릉공항의 기초 윤곽이 드러나게 됐다.
오는 2028년 울릉공항이 개항이 완료되면 서울~울릉 간 항공 이동이 약 1시간으로 단축돼 접근성의 획기적인 개선이 기대된다. 또한 선박의 대체 교통수단이 생기면서 정주여건이 보장되기 때문에 인구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울릉공항 개항 이후에는 현재 연간 약 40만명 수준의 울릉도 관광객이 100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측돼 관광객 수요 증가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가 동반될 전망이다.
그러나 관광객과 유입 인구 증가세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는 달리 기반 시설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울릉군 전체 숙박 시설의 객실 수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우며, 최근까지도 신축 아파트나 장기 거주형 숙소는 거의 공급되지 않고 있다. 이는 공항 개항으로 인한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구조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지만 '울릉 블루씨온'의 복합개발로 인해 공급 부족 현상은 상당수 완화될 수 있는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울릉 블루씨온'의 시공사는 ㈜중해마루힐이 맡는다. 견본주택 위치는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이며 오는 27일 개관 예정이다. 정래연기자 fodus0202@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