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5월 추경으로 편성한 AI반도체 분야 사업에 대한 통합 설명회를 오는 11일 오후 2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AI반도체 분야 중요성을 고려해 이번 추경 494억원을 포함해 R&D, 실증, 인재 양성 등에 올해 총 2434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이번 추경사업은 우수 기술력을 갖춘 국내 유망 팹리스들이 NPU 조기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AI반도체 분야 추경 사업 가운데 △AI컴퓨팅 실증 인프라 고도화(120억원) △AX 실증 지원(40억원) △AI반도체 사업화 적시 지원(220억원) 중 제품 제작지원 사업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0일까지 공고를 통해 공고를 통해 신규 과제 수행자를 모집 중이다. 전체 사업은 이에 더해 △AI-반도체 해외 실증 지원(54억원) △국산 AI반도체 기반 디바이스 AX 개발·실증(6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과기정통부는 추경사업을 실제 집행하기 전에 기업들에 사업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사업 추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 통합설명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전반에 걸친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진행해 기업들이 과제 지원에 애로사항이 없도록 실무적인 소통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통합설명회와 연계해 AI반도체 팹리스 간담회도 함께 진행한다. 서버 및 엣지향 NPU를 출시한 기업들과 함께 산업 생태계 활성화 및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그간 기업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정책수요를 발굴해 이번 추경 사업 등 기업이 실제 필요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사업 기획은 물론, 집행 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의견을 청취해 국내 팹리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국산 NPU가 조기에 상용화되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