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9.51포인트(1.05%) 오른 2841.56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를 대거 사들였던 외국인이 이날도 장 초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고, 기관이 홀로 주식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가 개장 직후 1.5% 이상 오르며 '6만전자'에 도달했고, SK하이닉스도 2% 이상 상승하며 23만원대 주가를 기록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하나에어로스페이스는 각각 1.3%, 3.3% 하락하며 조정세에 진입한 모양새다.
자진상폐 재추진에 나선 신성통상은 개장 직후 상한가에 직행했다. 이밖에 카카오페이, 신영증권, 한화우 등 지난주에 이어 지주와 금융주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난주 대선 이후 나타난 '허니문 랠리'가 당분간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모 현상 출현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리레이팅 기대감만으로 3000포인트 레벨까지 슈팅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며 "다만 슈팅 이후 지속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익 전망이 호전되고 경제지표와 관세 등 매크로 환경 개선이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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