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10일부터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 사업
2만원 이상 3회 주문 시 1만원 쿠폰 650만장 지급
농림축산식품부가 배달앱 수수료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 소상공인의 경영부담 완화와 외식경기 활성화를 위해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사업을 10일 시작한다.
소비자가 공공배달앱으로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업 등의 외식업체에서 한 번에 2만원 이상 3회 포장 또는 배달 주문하면 다음 주문에 이용하도록 1만원 상당의 소비쿠폰 650만 장을 선착순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소비쿠폰은 공공배달앱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경우 별도의 응모절차 없이 공공배달앱별로 이용 횟수를 산정해 자동으로 지급한다. 또 공공배달앱 신규 이용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소비쿠폰 지급은 배달앱별로 1인당 월 1회로 제한한다. 다만 단란주점 등 유흥업소는 제외한다.
현재 외식업체가 민간배달앱에서 음식을 주문받아 배달하면 약 30%(2만원 주문 기준 6116원)의 수수료와 별도의 광고료가 지출되는 등 배달앱 관련 수수료로 인해 경영 부담이 과중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외식업계 등에서는 배달앱 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해 정부 대응을 지속 요청해 왔고, 지난 국회에서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추가경정예산 650억원이 신규로 편성됐다.
새로 진행되는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 사업에는 현재 운영 중인 공공배달앱 12개사(지방자치단체 개발 8, 민관협력 4)가 모두 참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