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클릭은 한국오라클과 협력해 자사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 '고요AI'를 오라클의 최신 융합형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오라클DB 23ai'와 통합한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고객의 데이터 활용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AI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통합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고객환경에 최적화된 기능 구현과 운영 효율성 향상 및 신규 비즈니스 기회 발굴을 전략적 목표로 삼았다. 마케팅과 솔루션 공동 개발을 비롯해 다양한 협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유클릭은 자체 개발한 '고요AI'가 챗봇과 대형언어모델(LLM) 연동, 자연어 기반 SQL, 벡터DB 구성, 검색증강생성(RAG)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오라클DB 기반 시스템을 운영하는 고객의 경우 기존 인프라와의 높은 호환성을 바탕으로 빠르고 유연한 AI 환경 전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유클릭은 오라클의 국내 총판 파트너로서 15년 이상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오라클클라우드인프라스트럭처(OCI) 기반 관리형서비스사업자(MSP) 비즈니스 확대와 함께 고요AI를 중심으로 한 AI 플랫폼 솔루션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철 유클릭 대표는 "한국오라클과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 연동을 넘어 고객에게 실질적인 AI 데이터 활용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고요AI는 오라클의 신뢰도 높은 기반 기술 위에 유클릭의 산업별 인사이트와 AI 역량을 더해 완성된 플랫폼이다. 앞으로도 양사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업의 데이터 기반 혁신을 함께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팽동현기자 dhp@dt.co.kr
김성하(왼쪽) 한국오라클 사장과 김철 유클릭 대표가 지난달 30일 유클릭 과천 본사에서 전략적 협력을 발표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유클릭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