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위조상품 도매 거래망 추적
관광객 대상 판매행위 단속..캠페인도
관광객 대상 판매행위 단속..캠페인도
특허청은 상표특별사법경찰(상표경찰) 유통범죄수사팀이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주요 시장에서 위조상품 도매 거래망의 공급 루트를 차단하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위조상품 판매 행위를 집중 단속하는 방식으로 맞춤형 단속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상표경찰은 단속기간 동안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으로 국내 유통시장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주요 위조상품 유통 거점에 대한 단속을 펼치고, 소비자들이 위조상품 구매의 위법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상표경찰 유통범죄수사팀은 지난 4∼5월 두달 동안 서울 동대문 새빛시장에 대한 단속을 통해 위조명품 판매업자 A씨(여·61) 등 5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현장에서 루이비통, 샤넬, 구찌 등 36개 유명 브랜드의 의류와 신발 위조상품 296점을 압수조치했다. 품목별 압수물은 의류(139점), 가방(50점), 벨트(41점), 선글라스(32점), 신발(18점), 팔찌(6점) 등의 순으로 많았다.
브랜드별로는 샤넬이 39점으로 가장 많았고, 톰브라운(34점), 구찌(21점), 루이비통(21점), 프라다(20점) 등의 순으로 적발됐다.
또한 서울시청, 서울 중구청, 부산 중구청, 대구 중구청 등 지자체와 서울 중부경찰서, 한국소비자원 등과 함께 서울, 부산, 대구 등 인구 밀집지역 및 시장에서 '짝퉁 OUT, 정품 OK!' 캠페인을 실시했다.
신상공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전담수사팀을 중심으로 상시적인 단속체계를 구축하고, 대국민 인식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특허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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