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이날 경기 안성시 안성중앙시장 서인사거리에서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경기도지사로 근무하면서 8년간 합쳐서 전국 일자리의 43% 이상을 경기도에서 만들었다"며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단지부터 시작해서 판교, 파주의 LCD 산업 단지. 평택의 외국인 전용 산업단지 등을 다 제가 만들었고 기업을 유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역급행철도(GTX)도 출퇴근에 너무나 많은 고통과 시간을 소요하는 경기도민들에게 정말 필요한 생활 복지"라며 "여러 측면에서 저는 차별화가 된다"고 말했다. 본인의 경기도지사 시절 성과를 언급하면서 마찬가지로 경기도지사를 지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차별성을 피력한 것이다.
김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도 "제가 도지사였을 당시 공무원들의 청렴도는 16등에서 1등으로 올랐지만 이 후보가 재임할 때는 청렴도가 확 떨어졌다"며 "지금은 어느 정도인지 확인은 안 했지만 적어도 저는 재판받는 게 없고 방탄조끼도 입지 않았다"고 했다.
김 후보는 김학용 국민의힘 안성시 당협위원장이 민원으로 'GTX 동탄-안성 구간 완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국가산단 조성' 등을 요청하자 "두 가지 약속을 확실하게 지키겠다"고도 했다. 그는 "경기도 사정 잘 아는 만큼 낙후한 부분을 살피고 교통이 편리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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