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세탁 세제, 음료수, 현금까지 훔쳐
금고 고장 났다…손님 현금은 주머니행
금고 고장 났다…손님 현금은 주머니행
40대 부부가 편의점에 직원으로 취업한 뒤, 먹고 자면서 편의점 물품과 돈을 빼돌린 뒤 종적을 감췄다.
29일 MBN에 따르면 전북 임실군의 한 편의점 점주 A씨는 현금과 물품을 훔친 40대 남녀 직원 B씨와 C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B씨와 C씨는 부부 사이로 지난해 8월 편의점에 취업해 5개월간 근무하면서 1000만원 넘는 현금과 편의점 물품을 훔친 뒤 종적을 감췄다.
그런 일이 있은 후 A씨는 CCTV를 확인하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 부부가 편의점에서 먹고 자면서 매장 내 물품을 계산도 하지 않고 멋대로 쓰는 모습이 CCTV에 담겼기 때문이다.
A씨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C씨가 샌드위치를 골라 자연스럽게 먹는 모습, B씨가 진열장 내 담배를 챙기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들은 음료수를 수시로 꺼내 마시거나 세탁 세제를 빼돌렸으며, 금고 속 현금을 훔치기까지 했다.
손님이 신용카드가 아닌 현금으로 결제하는 경우에는 이들 부부가 모조리 주머니에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한 마을 주민은 "담배를 사러 가면 '금고가 고장 났다'며 돈을 자기 주머니에 넣더라"고 말했다.
A씨는 "아이가 있는 부부였는데, CCTV를 보니까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다"며 "영화 '기생충'을 보는 듯했다"고 말했다.
B씨는 과거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동원인턴기자 alkxandros@dt.co.kr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남녀의 모습[아이클릭아트 제공]
29일 MBN에 따르면 전북 임실군의 한 편의점 점주 A씨는 현금과 물품을 훔친 40대 남녀 직원 B씨와 C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B씨와 C씨는 부부 사이로 지난해 8월 편의점에 취업해 5개월간 근무하면서 1000만원 넘는 현금과 편의점 물품을 훔친 뒤 종적을 감췄다.
그런 일이 있은 후 A씨는 CCTV를 확인하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 부부가 편의점에서 먹고 자면서 매장 내 물품을 계산도 하지 않고 멋대로 쓰는 모습이 CCTV에 담겼기 때문이다.
A씨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C씨가 샌드위치를 골라 자연스럽게 먹는 모습, B씨가 진열장 내 담배를 챙기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들은 음료수를 수시로 꺼내 마시거나 세탁 세제를 빼돌렸으며, 금고 속 현금을 훔치기까지 했다.
손님이 신용카드가 아닌 현금으로 결제하는 경우에는 이들 부부가 모조리 주머니에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한 마을 주민은 "담배를 사러 가면 '금고가 고장 났다'며 돈을 자기 주머니에 넣더라"고 말했다.
A씨는 "아이가 있는 부부였는데, CCTV를 보니까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다"며 "영화 '기생충'을 보는 듯했다"고 말했다.
B씨는 과거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동원인턴기자 alkxandro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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