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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보험금 12조 찾으세요"… 금융위, 7월부터 우편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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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 안내·홍보 활동 예정
금융당국이 12조1000억원의 숨은 보험금을 찾아주기 위해 오는 7월부터 개별 안내 우편 발송 등을 통해 집중 안내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보험업계와 보험 계약자 또는 보험 수익자에게 숨은 보험금을 찾아가도록 우편 안내를 비롯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숨은 보험금은 보험금의 지급금액이 확정됐으나 청구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한다. 현재 약 12조1000억원의 숨은 보험금이 있다. 보험금 유형별로 중도보험금(9조1355억원), 만기보험금(2조1796억원), 휴면보험금(7956억원) 등이다.

주로 숨은 보험금은 주소·연락처 변경 등으로 보험회사로부터 안내받지 못해 보험금 등의 발생 사실을 모르는 경우에 발생한다.

예를 들어 보험계약 만기도래, 중도보험금 및 휴면보험금 발생, 사업장 폐업·도산 후 찾아가지 않은 퇴직연금 적립금(미청구 적립금) 등이다.

또 보험계약 만기 이후에 보험금에 적용하는 이자율이 대폭 감소하는 것을 모르고 찾아가지 않는 경우가 있다. 보험계약 만기 후 1년까지는 계약 시점 평균 공시이율의 50%, 1년 후부터 3년 이내는 40%, 3년 후에는 0%를 적용한다.

최근 5년간 찾아간 숨은 보험금은 총 18조10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4조1524억원(125만건)으로, 1건당 약 333만원이었다.

업권별로 보면 생명보험사는 3조8460억원(96만3000건), 손해보험사는 3064억원(28만4000건)이었다.

보험금 유형별로는 중도보험금(2조488억원), 만기보험금(1조7200억원), 휴면보험금(3603억원), 사망보험금(233억원) 순으로 비중이 많았다.

보험업계는 올해 숨은 보험금을 찾아주기 위해 금융위와 행정안전부 협조를 통해 보험 계약자 등의 최신 주소를 확인한 후 7월 중에 개별 우편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한 대국민 홍보를 진행한다. 과거 보험계약 체결로 숨은 보험금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은 고령층이 주로 방문할 병원 및 약국, 복지시설 등을 포함해 아파트 엘리베이터, 보험사 고객센터에 숨은 보험금 조회·환급 방법 영상 및 광고를 게시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자신의 숨은 보험금을 쉽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는 '내보험찾아줌'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숨은 보험금을 조회한 이후 해당 상품의 약관 등을 통해 이자율 수준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찾아갈지 여부를 결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숨은 보험금에 대해서도 계약 시점과 보험계약 만기, 만기일 이후 경과된 기간 등에 따라 개별 보험 상품 약관에 명시된 대로 이자가 제공될 수 있다"며 "휴면보험금의 경우 이자가 제공되지 않으므로 바로 찾는 것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숨은보험금 12조 찾으세요"… 금융위, 7월부터 우편 안내
최근 5년간 숨은 보험금 환급 실적. <금융위 제공>

"숨은보험금 12조 찾으세요"… 금융위, 7월부터 우편 안내
숨은 보험금 찾아주기 홍보 예시. <금융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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