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그룹은 지난 20일 미국 부동산 개발사 에피토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KBI그룹은 박한상 부회장을 비롯해 김병제 소재사업부문 총괄 사장 등 관련 임직원으로 방문단을 꾸리고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서 에피토미의 창립자이자 사장인 달마 라자를 만나 미국 전역의 건설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KBI그룹은 KBI건설의 미국 진출과 잠재적 미국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참여하고, 테일러시를 포함한 미국 지역 개발 정보 수집·투자 리스크 감소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텍사스주 테일러시의 삼성반도체 공장 인근 부동산 개발과 미국 전역 부동산 개발을 비롯해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플랜트 건설부지 확보 관련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박 부회장은 KBI건설 대표이사로 작년 6월 대한건설협회 경상북도회 제25대 회장으로 취임한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건설협회 경상북도회 회원들의 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KBI그룹은 KBI메탈·코스모링크 등 전선·동 소재 사업과 KBI동국실업·오토텍 등 자동차부품 사업을 주력으로 20여개 계열사를 두고 전 세계 10여개국의 거점으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KBI건설이 주도적으로 미국 전 지역의 부동산 개발을 이끌어 계열사간의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며 "건설협회 회원사들의 미국 진출을 도와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박한상(왼쪽) KBI그룹 부회장과 달마 라자 에피토미 사장이 지난 20일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서 미국 전역의 건설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BI그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