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1~3월 외국인투자 25% 껑충… 70억5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중화권·일본, 제조업 비중 높아
정부, "양질의 일자리창출 기대"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이 역대 최대 실적을 또 경신했다.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 투자가 크게 늘어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가 신고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70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착 기준으로는 18억5000만 달러로 약 26%의 도착률을 나타냈다. 신고 기준 금액과 도착 기준 금액에 차이가 나는 것은 외국 기업이 투자 의사를 밝힌 후 실제 집행까지 시간이 걸려서다.

외국인 투자가 증가한 것은 제조업에 힘입은 바가 크다. 제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전년 대비 99.2% 증가한 30억8000만 달러로 조사됐다. 제조업 중에서도 전기·전자(113.5%)와 기계장비·의료정밀(49.2%), 화공(69.5%) 등의 업종에서 증가폭이 컸다. 운송용기계는 44.1% 감소했다.

서비스업 투자는 작년보다 2.5% 감소한 38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금융·보험(34.3%)과 여가·스포츠·오락(103.7%) 등에서 투자가 늘었고, 정보통신(-1.2%)과 부동산(-13.0%), 도·소매(-62.6%) 등은 감소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국내에 1조5000억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는데, 해당 건은 이번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별로는 중화권과 일본의 투자 비중이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중화권 투자는 21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6.7% 늘었고, 일본도 11억3000만 달러로 281.8% 증가했다. 미국과 EU는 각각 3.4%와 69.8%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화권에서 우리 첨단산업의 소재 부문으로 투자를 많이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 기업이 스스로 우리나라에 부지를 확보하고 공장 사업장을 설치하는 '그린필드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38억6000만 달러로 조사됐다. 인수합병(M&A) 투자는 115.4% 증가해 31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으로 유입된 투자가 전년 대비 63.9% 증가한 점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계경제 성장 둔화와 고금리·고환율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 투자환경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들의 신뢰가 굳건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주력 제조업 분야로 투자가 다수 유입되며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1~3월 외국인투자 25% 껑충… 70억5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무협 제공]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