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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KT 최대주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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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1% 매각해 7.51%
자격 위해선 정부 승인 필요
국민연금이 KT 보유 지분 중 일부를 팔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이 KT의 최대 지분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대차가 법적 지위상 최대 주주가 되려면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

2일 KT 공시에 따르면, 기존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 보유 주식비율이 지난달 20일 기준 8.53%에서 7.51%로 변동됐다. 국민연금이 기존의 KT 보유 주식 2226만2450주를 처분하면서 1937만8169주로 보유 지분이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2대 주주였던 현대차 그룹(7.89%)보다 적어졌다. 국민연금 측은 이번 주식 매각을 "단순 추가처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대차그룹이 자동으로 KT의 최대주주가 되는 것은 아니다. 현대차가 보유한 KT 지분이 많지만, KT의 최대주주 자격을 받기 위해서는 정부 승인이 필요하다. 전기통신사업법상 기간통신사업자는 최대주주 변경 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익성 심사와 과기정통부 장관의 인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KT와 지분 맞교환을 추진하면서 '혈맹' 관계를 맺은 바 있다. KT와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9월 KT 자사주 약 7500억원(7.7%)을 현대차 약 4456억원(1.04%), 현대모비스 약 3003억원(1.46%) 규모 자사주와 상호 교환 취득했다. KT와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서 밀월 관계를 이어왔다.


KT 관계자는 "지분율 기준으로는 현대차그룹이 최대 주주가 될 수 있는 요건을 갖췄지만 과기정통부의 심사와 주무부처 장관의 최대 주주 인가 절차 등을 거쳐야 한다"며 "KT는 현대차그룹과 사업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현대차그룹, KT 최대주주 되나
KT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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