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법사위 악용, 탄핵안 처리 이후 반드시 책임 물을 것"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등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법사위 즉각 가동하라' '이동관 방탄 중단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홍 원내대표는 구호가 끝난 후 "400건이 넘는 법안이 법사위에 계류하고 있다"며 "합의된 법안까지 모두 안건을 없애기 위해 법사위를 열지 않았다. 본회의의 자체 파행으로 만들기 위해 법사위를 악용한 사례는 일찍이 본 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명백히 법사위원장이 권한을 과도하게 행사한 거고 국회 전체를 파행으로 몰고 가는 매우 잘못된 사례"라며 "탄핵안 처리 이후 반드시 책임을 묻도록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열릴 예정인 본회의와 관련해서는 "여러 중요 안건 처리, 탄핵안 처리가 있다. 국민의힘에서 여러 방식을 통해 본회의 파행이나 방해할 텐데 상대 당에 자극적으로 반응할 필요 없다"며 "국회법이 정한 원칙과 절차대로 안건과 탄핵안을 처리하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전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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