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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망자 수 `역대 최대`..."코로나19 오미크론에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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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망자 수 `역대 최대`..."코로나19 오미크론에 폭증"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컴퓨터 이미지. [연합뉴스]

지난해 사망자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으로 3만명대 사망자가 나온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은 21일 '2022년 사망원인통계'에서 지난해 사망자 수가 37만 2939명으로 전년 대비 5만 5259명(17.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970년 관련 조사를 실시한 이래 역대 최고 수치다. 사망자 수 증가폭도 1973년(27.3%) 이후 가장 높았다.

원인별 사망자 수는 악성신생물(암)이 8만 3378명으로 가장 많았고, 심장질환이 3만 3715명으로 그 다음이었다. 3위는 코로나19로 3만 1280명으로, 전년 대비 순위가 9위 올라간 것이다. 이외 △폐렴 2만 6710명 △뇌혈관 질환 2만 5420명 △고의적 자해(자살) 1만 2906명 △알츠하이머병 1만 1624명 △당뇨병 1만 1178명 △고혈압성 질환 7717명 △간 질환 7541명 순이었다. 이들 10대 사인은 전체 사망원인의 67.4%를 차지했다.

연령별 사망률은 80세 이상이 10만명 당 9237.2명으로 가장 높았고, 1-9세는 11.3명으로 가장 낮았다. 남자 사망률은 10만명당 769.2명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했는데, 연령별로는 1~9세 및 10대, 30대 이상에서 증가했다. 여자 사망률은 686.2명으로 21.2% 증가했고, 1~9세 및 10대, 20대, 40대 이상에서 늘었다.

지난해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만 2906명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자살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5.2명으로 0.8명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령표준화 자살률 기준 OECD 국가 평균은 10.6명인데 반해 한국은 22.6명으로 2배가 넘는다.


치매 사망자 수는 1만 4136명으로 전년 대비 36.6% 증가했다. 혈관성 치매와 상세불명의 치매,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사망을 집계한 결과다. 치매 사망률도 인구 10만명 당 27.6명으로 전년보다 7.4명이 늘었다. 성별로 보면 여자의 치매 사망률이 38.0명으로 남자(17.1명)에 비해 2.2배 높았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19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3월과 4월에 사망자가 급증했다"며 "인구 고령화로 인해 노인성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도 많이 늘었다"고 설명?다.

임 과장은 "올해는 코로나 사망자가 많이 감소하는 추세라 사망자 수가 작년보다 많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장기적으로 고령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사망자 수는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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