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Cars] "달릴 맛 나네"… 퍼포먼스까지 잡은 럭셔리 세단

입력: 2023-06-11 09:45 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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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듀얼부스트 적용… 최고 348마력
벤츠, 주행모드별 자동냉각시스템 작용
제네시스, 저·중속서 가속 응답성 높여

'편안하고 여유로운 승차감'으로 대표되는 세단에 고성능 엔진을 얹어 힘까지 더한 럭셔리 세단 모델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내연기관 모델부터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파워트레인을 막론하고 퍼포먼스 주행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이 출시돼 강력한 주행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지도 한층 넓어졌다.

도요타 크라운. 토요타코리아 제공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토요타 크라운= 토요타코리아가 이달 선보인 신형 크라운은 브랜드 플래그십 세단이다. 이 모델은 세단, 에스테이트, 스포츠, 크로스오버 등 4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한국에는 세단에 적재 공간을 더 확보한 크로스오버 모델이 선보인다.

크라운은 전장 4980㎜, 전폭 1840㎜, 전고 1540㎜로 2.5 하이브리드와 2.4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2가지 모델이 출시된다. 이 중 2.4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모델은 사륜구동이 적용돼 퍼포먼스 주행에 최적화 됐다. 최고출력은 348마력으로 2.5 하이브리드보다 109마력이 더 높다.

이 모델은 또 고출력의 수냉식 리어모터와 쿨러가 탑재된 e-액슬이 적용되는데, 이는 주행상황에 따라 전륜과 후륜의 구동력을 100대 0에서 20대 80까지 조정된다. 평소에는 후륜구동에 가까운 주행이 이뤄지다가 필요에 따란 전륜 또는 사륜으로 분배되는 구조다

가격은 2.5 하이브리드 5670만원, 2.4ℓ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가 6480만원이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 53 4매틱+.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제공

◇"제로백 3.5초"…AMG 얹은 벤츠 EQE=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작년 11월 더 뉴 메르세데스 EQS AMG에 이어 지난 4월 고성능 전기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 53 4매틱+'(이하 EQE AMG)를 국내 출시했다. 이 모델은 전장 4965㎜에 3m 이상의 축거(3120㎜)를 확보했다.

이 모델은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소요 시간)이 3.5초로 벤츠가 선보인 전기차 중 출발 속도가 가장 빠르다. 최고 출력 460㎾(616마력), 최대토크는 950Nm(96.9㎏·m)이며 1회 충전 시 최대 354㎞ 주행 가능하다.

이 모델은 각 주행모드에 맞춰 자동으로 냉각시스템을 가동하며, 3단계의 에너지 회생 모드와 회생 제동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D 오토 모드까지 총 4가지의 회생제동 모드를 제공한다. 또 최대 3.6도의 조향각을 지원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 기본 장착된다. 가격은 1억4380만원이다.

제네시스 G90. 제네시스 브랜드 제공

◇제네시스 G90, 전 모델에 48V 슈퍼차저 탑재= 제네시스 브랜드가 선보이 '2023 G90'은 기존 롱휠베이스 모델에만 적용했던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엔진을 일반 모델에도 추가했다.

이 엔진은 낮은 엔진 회전(RPM) 영역대에서 모터를 통해 압축시킨 공기를 한 번 더 압축시켜 3.5 터보 엔진 대비 최대 토크 시점을 앞당겨준다. 그만큼 저·중속에서의 가속 응답성을 높여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편의 사양의 경우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주차 충돌방지 보조,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을 기본화 했으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에서 뒷좌석 도어를 자동으로 닫을 수 있도록 한 '이지 클로즈' 기능의 사용성을 강화했다.

가격은 일반 모델 9407만원, 롱휠베이스 모델 1억6757만원이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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