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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오른 축구 클린스만호, 콜롬비아 정조준…역대 사령탑 데뷔전 성적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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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오른 축구 클린스만호, 콜롬비아 정조준…역대 사령탑 데뷔전 성적도 관심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새 사령탑을 맞은 한국 축구대표팀 클린스만호가 드디어 출항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신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넘겨받은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멕시코·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2026년 월드컵까지 한국축구대표팀을 이끈다. 클린스만 감독의 첫 데뷔전을 앞두고 역대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들의 데뷔전 성적표가 관심이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 최초의 전임 감독은 1994년 미국 월드컵을 앞두고 선임된 김호 감독이다. 그러나 김호 감독 이후 아나톨리 비쇼베츠, 박종환 감독은 각각 올림픽대표팀과 프로축구 성남 일화 감독을 겸임했고, 나머지는 임시 사령탑이었다.

1997년 지휘봉을 잡은 차범근 감독 이후부터 대표팀 전임 감독 제도가 완전히 정착됐다. 감독대행을 제외하면 차범근 감독부터 벤투 감독까지 총 13명의 지도자가 대표팀을 지휘했다. 한국인 감독이 6명, 외국인 감독이 7명이다.

한국인으로는 차범근, 허정무(2회), 조광래, 최강희, 홍명보, 신태용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었다. 외국인으로는 2002년 거스 히딩크(네덜란드) 감독을 시작으로 움베르투 쿠엘류(포르투갈), 조 본프레레, 딕 아드보카트, 고(故) 핌 베어벡(이상 네덜란드), 울리 슈틸리케(독일), 벤투 감독이 사령탑에 올랐다.

차범근 감독부터 따졌을 때 역대 사령탑 데뷔전 성적은 8승 4무 2패다. 외국인 감독이 5승 1무 1패, 한국인 감독이 3승 3무 1패의 성적을 냈다. 데뷔전에서 쓴맛을 본 것은 2001년 홍콩 칼스버그컵에서 노르웨이에 2-3으로 진 히딩크 감독과 2008년 칠레와 친선경기에서 0-1로 패한 허정무 감독이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월드컵 4강 신화를 썼고, 허정무 감독은 월드컵 원정 대회 최초 16강 진출이라는 위업을 이뤘다. 둘을 제외한 지도자들은 무난하게 첫발을 뗐다. 허정무 감독 다음부터는 데뷔전에서 4승 2무를 기록했다.

최강희 감독은 2012년 2월 전주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치른 친선경기를 통해 데뷔 무대를 갖고 이동국, 김치우의 멀티 골로 4-2로 승리했다. 데뷔전으론 최다 득점 경기다.

데뷔전 최다 골 차 승리를 이끈 것은 베어벡 감독이다. 2006년 8월 아시안컵 예선 대만과의 원정경기에서 안정환, 정조국, 김두현의 골로 3-0 완승을 지휘했다.

벤투 감독은 2018년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러 이재성, 남태희의 득점포로 2-0 승리했다. 당시 전반 35분 선제 결승 골을 터트려 벤투 감독에게 데뷔전 승리를 안긴 이재성은 이번 '1기 클린스만호'에도 소집됐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독오른 축구 클린스만호, 콜롬비아 정조준…역대 사령탑 데뷔전 성적도 관심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2일 오전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김민재, 조규성 등 선수들의 평가전 대비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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