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근식 돌직구 “文이 이재명 편든 이유? 권양숙 받았다는 ‘고가 시계’ 보고도…”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김근식, 文·이재명 동시 타격…“모두 ‘공감능력 결여’ 공통점 있어”
“노무현 檢 수사 받을 때도 권양숙 여사가 받았다는 고가의 시계 보고 ‘아 이거군요’ 했다는 사람”
“이태원 참사로 온 국민이 슬퍼할 때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를 돈 없어 못 키우겠다고 내보낸 분”
“이재명은 어떻나… 자신의 혐의로 주변 사람 5명이 죽어나가도 ‘미안하다’ 괴로워하지 않는 사람”
“김문기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잡아떼는 사람…유한기 사망엔 ‘어쨌든 명복을 빈다’고 남 이야기하는 사람”
김근식 돌직구 “文이 이재명 편든 이유? 권양숙 받았다는 ‘고가 시계’ 보고도…”
(왼쪽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 김근식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디지털타임스 DB, 민주당 제공>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을 지낸 김근식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동시 타격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을 통해 전했다는 '이재명 대표 외 대안이 없다'며 사실상 편을 드는 듯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문재인, 이재명 모두 공감능력 결여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직격했다.

김근식 교수는 1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 외 대안이 없다고 편을 든 이유'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 라인이 모두 기소돼도 정작 문재인은 '미안하다, 내 탓이다'라며 가슴 아파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 교수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 받을 때도 의견서 한 장 내지 않고 권양숙 여사가 받았다는 고가의 시계를 보고 '아 이거군요' 했다는 사람"이라며 "이태원 참사로 온 국민이 슬퍼할 때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를 돈 없어 못 키우겠다고 내보내는 분"이라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공개 저격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재명은 어떻나"라며 "형수 욕설에 여배우 허언증 몰아간 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비리 혐의로 주변 사람 5명이 죽어나가도 '미안하다, 내 탓이다' 괴로워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를 연결지었다.

그러면서 "김문기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낯색 하나 안 변하고 잡아떼는 사람이다. 유한기 사망에 대해 '어쨌든 명복을 빈다'고 남 이야기하는 사람"이라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에서 '면목 없다'고 자책한 것과 대조적으로 이재명은 범죄 혐의로 수사 받아도 야당 탄압 정적 제거라는 뜬금없는 헛소리만 반복한다"고 날을 세웠다.

끝으로 김 교수는 "민주당이 본인 범죄 혐의로 침몰해가도 당연히 당대표직을 내려놓을 리 없는 사람"이라며 "문재인과 이재명. 타인의 고통과 아픔에 관심 없는 공감 제로의 비인간적 인간들이다. 그래서 개낀도낀이라고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를 두둔하는 게 아닐까"라고 의구심을 품었다.

김근식 돌직구 “文이 이재명 편든 이유? 권양숙 받았다는 ‘고가 시계’ 보고도…”
(왼쪽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디지털타임스 DB, 연합뉴스>

앞서 지난 16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단합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문 전 대통령의 말을 전했다.

당시 방송에서 박 전 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안보라인 외교·안보·국방 라인들이 다 구속되고 기소됐다"면서 "총체적 남북관계의 위기고 또 지금 경제 문제, 외교 문제, 국내 정치 문제 등 두루두루 제가 주로 보고를 드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 나름대로의 정리를 해서 말씀을 드렸고 민주당 문제에 대해서도 이제 말미에 말씀을 드린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이 어떤 이야기를 하던가'라고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박 전 원장은 "문 전 대통령께서 현재 민주당이 총단합 해서 잘 해야 되는데 '그렇게 나가면 안 된다. 지금 이재명 대표 외에 대안도 없으면서 자꾸 무슨…' 그 정도 이야기하셨다"고 답했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17일 밤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뭐 문재인 전 대통령 부하입니까"라면서 "문 전 대통령이 지시하면 그대로 다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게"라고 강한 불쾌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박 전 원장이 문 전 대통령과의 대화를 밖으로 옮기는 건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면서 "진짜 그런 말을 했는지조차 믿기 힘들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이어 "전직 대통령으로서 얘기하는 건 좋은데 해야 될 말이 있고 안 해야 될 말이 있다"면서 "이재명 대표 말고는 대안이 없다는 건 문 전 대통령 판단인데 그런 얘기를 그렇게 막 하시면 안 된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설사 그 얘기를 문 전 대통령하고 박 전 원장 사이에 했어도 이를 밖에다가 말할 일은 아니다. 전직 대통령 말을 이렇게 막 전하면 되겠는가"라며 박 전 원장이 언론을 통해 말한 의도 및 저의 등이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