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작년 혼인건수 19만2500건 `역대 최소`… 25년만에 반토막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만혼추세 이어지며 초혼 연령 ↑
초혼연령 男 33.7세·女 31.3세
작년 혼인건수 19만2500건 `역대 최소`… 25년만에 반토막
지난해 혼인건수가 1년 전보다 감소하며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25년 전인 1997년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또 만혼(晩婚) 추세가 이어지면서, 남녀의 초혼 연령은 가장 높았다.

통계청이 전국의 시·구청 등에 신고된 혼인신고서와 이혼신고서를 바탕으로 16일 발표한 '2022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건수는 2021년(19만2500건) 보다 0.4%(800건) 줄어든 19만1700건을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혼인 건수는 2012년부터 11년째 감소중이며, 2019년부터 4년째 역대 최소치를 경신하고 있다. 1996년(43만5000건)만 하더라도 40만건대에 달하던 혼인 건수는 1997년(38만9000건)에 30만건대로 내려와 2016년28만2000건, 2021년에 10만건대로 줄었다. 25년 전인 1997년과 비교하면 반토막 이하로 감소한 셈이다.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인 조혼인율은 1년 전보다 0.1건 줄어든 3.7건이었다. 이 역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후 역대 최저치다.

통계청은 혼인 감소가 향후 출생률 감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시도별로 보면 조혼인율은 세종(4.4건), 제주(4.0건), 경기(4.0건) 등의 순으로 높고 전북(3.0건), 경북(3.1건), 대구(3.2건) 순으로 낮았다. 결혼 연령은 상승하는 추세다.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가 33.7세, 여자가 31.3세로 1년 전보다 각각 0.4세, 0.2세 상승했다. 남녀의 평균 초혼 연령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다. 남녀 간의 초혼 연령 차이는 2.5세로 1년 전보다 0.2세 벌어졌다.

연령별 혼인 건수의 경우 남자는 30대 초반(6만8000건·비중 35.7%), 20대 후반(3만8000건·19.6%), 30대 후반(3만6000건·18.9%) 순이었다. 여자는 30대 초반(6만4000건·33.5%), 20대 후반(5만9000건·30.8%), 30대 후반(2만5000건·12.9%) 순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해 20대 후반에서 남(-3000건·-8.4%), 여(-5000건·-7.2%) 모두 가장 많이 줄었다. 평균 재혼 연령은 남자가 51.0세, 여자가 46.8세로 각각 0.4세, 0.3세 올랐다. 재혼 연령도 역대 가장 높았다.강민성기자 kms@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