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찰스 슈왑의 주가는 전날보다 11.57% 하락한 51.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하락폭을 모두 회복하며 강보합을 보였다.
회사의 주가는 SVB 사태 전후로 미실현 채권 손실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며 지난주 후반 2거래일 연속 두 자릿수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회사는 유동성이 충분하다며 평가손실이 난 만기보유(HTM) 증권을 매각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피터 크로포드 찰스 슈왑 최고경영자(CEO)는 "HTM 증권에서 미실현 손실이 있지만, 전통적인 은행 포트폴리오와는 같지 않다"라고 말했다.
크로포드 CEO는 "올해 1분기에 영업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금 보유액은1000억달러(130조원)에 달하며, 소매 월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액이 80억달러 이상"이라고 말했다.
또한 회사의 자산 관리는 전통적인 은행들과는 다르다며 "찰스 슈왑의 예대율은 약 10%이며, 거의 모든 대출은 1차 담보 모기지나 증권으로 담보 설정이 돼있고 나머지 자산은 매도가능(AFS) 포트폴리오 등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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