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통령 향해 `깡패` 막말 李… 이제 대선불복 본색 드러내나](http://contents.dt.co.kr/images/202302/2023022402102369660001[1].jpg "[사설] 대통령 향해 `깡패` 막말 李… 이제 대선불복 본색 드러내나")
이 대표는 2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사권을 갖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이지 검사이겠나. 국가 권력을 갖고 장난하면 그게 깡패이지 대통령이겠나"라며 윤 대통령을 향해 막말을 쏟아냈다. 영장청구를 계기로 파렴치 수준의 범죄 의혹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자 국민의 주의 전환을 위해 도 넘는 언사를 하는 것은 전형적인 물타기 수법이다. 물론 자기변호는 본성이다. 그러나 거대 야당의 대표가 저질 언어로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은 최소한의 선을 넘은 것이다. 이런 언행이야말로 이 대표의 아킬레스건인 '형수쌍욕'을 들춰내 불리하게 작용한다. 게다가 야당 대표가 대통령을 향해 대놓고 거친 말을 퍼붓는 행태 이면에는 대선불복 심리가 개입돼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는 이 대표뿐만 아니라 민주당 전체의 의사로 비쳐질 수 있어 헌정 질서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결과가 된다.
이 대표는 또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은 문재인 정부에서 무혐의 처리됐는데 윤석열 정부에서 중대사건으로 바뀌었다며 부당성을 주장했는데, 전 정부에서 얼마나 부실 수사와 시늉 수사에 그쳤었는지 모를 국민이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런 주장은 안 하니만 못하다. 같은 논리로 "법치를 빙자한 법치의 탈을 쓴 사법사냥이 일상이 돼 가는 폭력의 시대"라고 했는데, 민주당 정권에서 자유민주 진영의 인사들을 그런 식으로 탄압한 것을 안 다면 절대 할 수 없는 말이다. 이 대표가 떳떳하다면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것이 당당하다. 대통령을 향해 '깡패' 막말을 하는 이 대표가 이제는 대선불복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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