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견을 듣는다] 횡단보도 파라솔 그늘막으로 주민에 호응… 자치단체장서 정치인 변신

조은희 의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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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견을 듣는다] 횡단보도 파라솔 그늘막으로 주민에 호응… 자치단체장서 정치인 변신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이슬기기자 9904sul@



[]에게 고견을 듣는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조은희 의원은 인사를 할 때 "안녕하세요, 좋은 사람 조은희입니다"라고 한다. 실제로 그런 인상이 피부로 와닿는다. 조 의원은 언론인에서 정무직 공무원으로, 다시 자치단체장으로, 지금은 중앙정치무대의 정치인으로 변신해 있다. 조 의원은 벽돌을 쌓듯 반듯하게 경륜을 축적해왔다. 새 분야로 넘어가는 결절마다 기회의 여신이 손을 내밀었다. 낮은 자세로 타인의 말을 경청하고 겸허한 자세를 견지한 결과일 것이다.

조 의원에게는 특이한 기록들이 적잖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서울 25개 구청장 중 유일하게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당선됐다. 재선의 유리한 조건이 있긴 했지만 이웃 강남구와 송파구 등 보수적 색채가 짙은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이 온통 민주당 일색이었을 때 홍일점이었다. 이때를 계기로 조 의원이 집중적으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는 해석도 있다.

작년 11월 재보선 출마를 위해 구청장직을 사임할 때까지 7년 5개월간 조 의원이 기록한 자치행정 성과는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금은 전국적인 필수 인프라가 된 한여름 횡단보도 파라솔 그늘막은 조 의원이 구청장 재직 시 서초구가 처음 도입한 것이다. 당시 서울시와 도로점용법을 놓고 마찰이 있었으나 주민들의 호응을 뒷심으로 밀어붙여 시행령까지 개정하는데 이르렀다. 서초구 그늘막은 유럽연합(EU)과 영국환경청이 수여하는 '그린 애플 어워즈'를 받기도 했다. 이밖에 임신준비에서부터 출산·육아교육까지 지원하는 '모자보건지소' 프로그램, 밤길과 빗길 횡단보도의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활주로형 횡단보도' 등 십여 가지 톡톡 튀면서도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가 그의 추진력의 산물이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3·9 서초갑 보궐선거에서 당내 중진급 경쟁자들을 누르고 경선을 통과했고 본선에서 72.72%라는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됐다. 5개월 차 초선이지만 조 의원은 특유의 모범생 기질과 준비성, 소통으로 윤석열 정부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정치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61년 경북 청송 △이화여대 영문학과 졸업, 서울대 대학원 국문학 석사, 단국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 △1988년 9월~1998년 2월 영남일보, 경향신문 기자 △1998년 2월~1999년 12월 대통령비서실 행사기획비서관, 문화관광비서관 △2002년 8월~2006년 2월 우먼타임스 편집국장 △2007년~2009년 양성평등실현연합 공동대표 △2010년 7월~2011년 8월 서울시 정무부시장 △2013년 4월~2014년 4월 세종대 행정학과 초빙교수 △2014년 7월~2018년 6월 제8대 서울시 서초구청장 △2018년 7월~2021년 11월 제9대 서울시 서초구청장 △2022년 3월~ 제21대 국회의원(서울 서초구갑·국민의힘) △2022년 4월~ 국민의힘 원내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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