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창룡 청장 "사임이 최선…국민 위한 경찰제도 논의돼야"](http://contents.dt.co.kr/images/202206/2022062702109919607005[1].jpg "[속보] 김창룡 청장 \"사임이 최선…국민 위한 경찰제도 논의돼야\"")
김 청장은 이날 오전 사의를 표명한 뒤 다시 입장문을 내고 "먼저 행정안전부 경찰 제도개선 자문위원회 논의와 관련해 국민의 입장에서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먼저 행정안전부 경찰 제도개선 자문위원회 논의와 관련해 국민의 입장에서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역사 속에서, 우리 사회는 경찰의 중립성과 민주성 강화야말로 국민의 경찰로 나아가는 핵심적인 요인이라는 교훈을 얻었다"며 "현행 경찰법 체계는 그러한 국민적 염원이 담겨 탄생한 것으로 이러한 제도적 기반 위에서 경찰은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정된 치안을 인정받을 정도로 발전을 이뤄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위한 경찰의 방향이 무엇인지'에 대해 진심 어린 열정을 보여준 경찰 동료들께도 깊은 감사와 함께 그러한 염원에 끝까지 부응하지 못한 것에 안타까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행안부 자문위) 권고안은 이러한 경찰제도의 근간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그간 경찰은 그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고려해 폭넓은 의견 수렴과 심도 깊은 검토 및 논의가 필요함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고 했다. 김 청장은 "비록 저는 여기서 경찰청장을 그만두지만 앞으로도 국민을 위한 경찰제도 발전 논의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면서 차기 지휘부에 "국민의 뜻을 받들고 구성원의 지혜를 모아 최선의 경찰제도 마련을 위해 노력해 주리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김창룡 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사임은 법과 절차에 따라 처리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행안부 내 경찰관련 조직 신설 등 추진계획을 발표하는 언론 브리핑 자리에서 김 청장의 사의표명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지난 주말 청장 통화에서 경찰 제도개선에 대한 우려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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