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 말도 안 되는 거짓말로 고객 유혹하는 ‘떴다방’ 공약”
“오직 계양 유권자 유혹해서 지극히 이기적인 발상일 뿐”
“성남 시장 땐 돈 마구 뿌리고, 대선 후보 되어선 나라 곳간 생각 않고 기본시리즈 마구 남발”
“이제 계양서 정치생명 끝나게 되니 다른 곳은 망해도 상관없고, 나만 계양서 이기면 된다는 너 죽고 나 살자 식의 모습”
“오직 계양 유권자 유혹해서 지극히 이기적인 발상일 뿐”
“성남 시장 땐 돈 마구 뿌리고, 대선 후보 되어선 나라 곳간 생각 않고 기본시리즈 마구 남발”
“이제 계양서 정치생명 끝나게 되니 다른 곳은 망해도 상관없고, 나만 계양서 이기면 된다는 너 죽고 나 살자 식의 모습”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근식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은 말도 안 되는 거짓말로 고객을 유혹하는 '떴다방' 공약"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당 내에서도 반대하고 실현성과 효율성도 논란인 김포공항 이전을 선거 임박해서 던지는 것은, 오직 계양 유권자 유혹해서 지극히 이기적인 발상일 뿐"이라면서 "성남 시장 때는 성남시민에게 돈 마구 뿌리고, 대선 후보가 되서는 나라 곳간 생각 않고 기본시리즈 마구 남발하더니, 이제 분당 버리고 계양 왔는데 계양에서 정치생명 끝나게 되니 다른 곳은 망해도 상관없고 나만 계양에서 이기면 된다는 그야말로 너 죽고 나 살자 식의 이기주의자의 모습 그대로"라고 주장했다.
이어 "난데없는 김포공항 이전으로 제주지사 선거와 제주시 보궐선거는 다 이겨놓고 지게 생겼고, 경기지사 선거도 막판 이재명 똥볼로 지게 생겼다"며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라는 사람이 자신의 정치목숨 연장 위해 제주 선거 말아먹고, 직전까지 본인의 지역기반이었던 경기지사 선거까지 포기하는 해당행위까지 하면서 나만 이기면 된다는 탐욕과 이기심에 가득 차 있는 것"이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나라 일을 맡겨 달라고 떠들어댔던 정치지도자라는 사람이 다른 지역 손해도 상관 않고 자기 당 선거 패배도 나 몰라라 하고 오직 나만 살고 보자는 이기적인 떴다방 공약으로 계양 유권자들 호객 행위하는 꼴이라니, 정말 인간 이재명의 끝을 보여준다"면서 "이기주의자의 끝판왕을 보여준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김포공항 이전' 문제를 두고 여야의 날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 후보는 최근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통합하고 수도권 서부를 개발하자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전날 유세 현장에서 "(이 위원장과 송 후보가) 책임질 수 없는 말을 마구 해댄다. 정치권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공세를 폈쳤다. 오세훈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제주 관광 말살계획'이라고 지칭하면서 "제주도 관광산업도 악영향을 받겠지만, 서울 시민 전체도 여행 한번 가려면 굉장히 멀리 가야 한다. 표 얻으려고 투표일 며칠 전에 이런 공약을 내놓는 사람들, 인천 국회의원과 서울시장 자격이 없는 게 아니라 정치권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이 후보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계양에서 지지율이 우리 당 윤형선 후보와 비슷하다고 하니 위기의식을 느낀 송영길 후보가 이 후보를 살려주려고 우리 김포공항을 인천에 주겠다고 공약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비판한 오 후보를 겨냥해 "철부지 악당의 생떼 선동에 넘어갈 국민들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오 후보는 제 공약에 대해 '제주 관광이 악영향을 받는다'는 해괴한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은 고속전철로 10여분 거리다. 김포공항 대신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제주 관광에 악영향이라니 대체 무슨 해괴한 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이 후보는 "알면서도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악당의 선동인가. 아니면 세상 물정을 모르는 어린 철부지의 생떼인가"라면서 "갈라치기 조작선동을 그만하고 근거에 의한 논쟁으로 문제 해결에 접근하면 좋겠다"고 오 후보를 저격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의 대전 선거사무소에서 중앙선대위 현장 회의에서 이 후보를 향해 "더불어민주당은 김포공항 이전이라는 중요한 공약을 놓고도 당에 대한 지지를 보고 결정하겠다며 사실상 유권자를 협박한다"고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말을 바꾸는 정치세력에 또 다시 대전의 운명을 맡기겠느냐"면서 "민주당의 허언증 선거운동이 점입가경"이라며 "이미 거짓으로 밝혀진 민영화 거짓 선동을 멈추기는커녕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는 민영화 금지법을 발의하겠다고 하고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민영화를 막겠다는 문자를 돌린다"며 '존재하지도 않은 민영화를 무슨 수로 금지하고 막겠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공약의 근거로 여객기 수직 이착륙 시대를 열겠다 하는데 대형 여객기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고 믿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며 "지난 대선 때 기축통화 운운하던 경제적 허언증이 교통 분야로 전파됐다"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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