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같은 당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를 지원유세했다.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의 손을 잡고 출근길 유세에서 지지율을 끌어 올렸던 '이준석 매직'이 김 후보자에게도 나타날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이날 김 후보와 함께 경기 부천역에서 시민들과 출근인사를 했다. 흰 셔츠에 정장을 입은 이 대표는 출근길 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이기도 하고, 때로는 셀카를 찍어주기도 하면서 김 후보를 지원 유세했다.
두 사람은 출근길 1호선의 지하철도 체험했다. 두 사람은 부천역에서 여의도로 향하는 과정에서 부천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해 영등포역까지 이동한 뒤 목적지인 여의도로 향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김 후보자를 언급했다. 이 대표는 "저는 방금 전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부천역에서 아침 인사를 마치고 왔다"며 "참, 지금 검수완박으로 인해 원내 사정이 복잡하다.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 성공 위해서 꼭 승리로 이끌어야되는 선거이기 때문에 동시다발적으로 많은 일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28일 부천역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김은혜 후보자 측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