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FLUENCER] 떡볶이 한입 먹고 어묵국물 호로록… 길거리 음식 리뷰 영상 뜬다](http://contents.dt.co.kr/images/202203/2022032902101919607002[1].jpg "[THE INFLUENCER] 떡볶이 한입 먹고 어묵국물 호로록… 길거리 음식 리뷰 영상 뜬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이영미 박사(현 보이스오브유 선임연구원)는 "구독자 10만 명이 넘는 '실버 버튼' 채널은 이미 수십 개에 달하고 구독자 100만 명이 넘는 '골드 버튼' 채널도 속속 등장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부분의 길거리 음식 콘텐츠가 멘트 없이 음식 만드는 과정과 생생한 주변 소리를 영상에 담는 데만 집중해, 다른 음식 콘텐츠에 비해 큰 몰입감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길거리 음식 채널은 무엇일까. 유튜브·인스타그램 빅데이터 분석사이트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3월 넷째 주 유튜브 순위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채널 1위는 '야미보이', 2위는 '푸드킹덤', 3위는 '푸디보이'다.
1위를 차지한 '야미보이'는 현재 구독자 수 620만 명, 누적 조회 수 23억 2300만 회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2월 첫 영상 '광주 송정역 시장 길거리 음식/꿀타래'를 게재하며 활동을 시작해, 3년 만인 올해 2월 구독자 600만 명을 돌파했다."길거리 음식을 심도 있고 지루하지 않게" 전하고자 하는 해당 채널은 전국 방방곡곡의 길거리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10분 내외의 영상에 담아낸다. 핫도그, 와플, 계란빵, 수제 사탕 등과 같은 간식부터 치킨, 볶음밥, 파스타, 스테이크 등 든든한 한 끼 식사까지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등장한다. 채널 내 가장 인기 있는 영상인 '콤피네이션 피자 토스트'는 1억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각 영상 아래에는 "정말 맛있어 보인다", "꼭 먹어보고 싶다"라는 댓글이 세계 각국의 언어로 달려 있다.
2위는 구독자 수 302만 명, 누적 조회 수 11억 9700만 회를 기록하고 있는 채널 '푸드킹덤'이다. 지난해 2월 구독자 100만 명의 고지를 넘어선 이후 인기에 가속도를 얻어 올해 3월 구독자 300만 명을 돌파했다. 게재한 900여 개 동영상의 평균 조회 수는 180만 회 이상으로, 구독자 수 대비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해당 채널은 국내 지역별 길거리 음식을 폭넓게 소개한다. 그뿐만 아니라 닭 가공 공장, 김치 공장, 케이크 공장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식품 대량 생산 공장의 작업 과정을 영상으로 공개해 눈길을 끈다. '여름 성수기의 통닭 가공 공장과 치맥용 치킨 3종', '역대급 위생과 대규모로 만드는 레인보우 케익시트 공장' 등이 큰 화제를 일으킨 인기 영상으로, 최고 6400만 회의 조회 수를 올리고 있다.
3위인 '푸디보이'는 구독자 수 197만 명, 누적 조회 수 6억 8900만 회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유튜브 채널 중 가장 먼저 길거리 음식 콘텐츠를 선보인 선구자격 채널로, 2017년부터 현재까지 1100개가 넘는 영상을 선보였다.
해당 채널은 달고나, 아이스크림부터 대왕 문어, 개불까지 노점상이나 재래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을 다룬다. 국내뿐 아니라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세계 각국의 길거리 음식도 소개한다. 채널 내 조회 수 1000만 회가 넘는 영상만 10개가 넘는다. 최근 게재한 영상 중에서는 '계란으로 만드는 신박한 음식은 다 모여라', '수제케이크 장인들이 다 모였다! 전국 케이크 총집합' 등이 빠르게 조회 수를 올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외 △'이티티비' (4위, 160만 명) △'찐푸드' (5위, 151만 명) △'순필름' (6위, 120만 명) △'푸디트립' (7위, 98만 명) △'피기보이' (8위, 94만 명) △'킹푸드' (9위, 92만 명) △'맛있는 여행' (10위, 70만 명) △'얌얌' (11위, 70만 명) △'야미고' (12위, 41만 명) △'먹깨비' (13위, 27만 명) △'트래블 푸드' (14위, 21만 명) △'끼룩푸드' (15위, 15만 명)가 인기 순위 상위 15위 내 채널로 포함됐다.
한편, IMR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하는 서비스로, K-Culture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한다. IMR 순위는 매주 업데이트되며, 한국 계정을 가지고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들의 유튜브·인스타그램에 관련한 정보를 기간 누적 방식으로 제공한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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