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때 실수로 세금을 적게 낸 근로자는 종합소득세 신고 기한인 6월 2일까지 정정 신고해야 한다. 신고하지 않을 경우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다. 또, 영수증 등 증빙을 늦게 했거나 공제 요건을 몰랐을 경우 정정 신고를 통해 추가 공제나 환급을 받게 될 수도 있다.
국세청은 종합소득세 신고가 낯선 근로소득자를 위해 근로소득 신고 유의 사항을 안내한다고 15일 밝혔다. 근로자가 연말정산 과정에서 공제 또는 감면을 과다 적용받아 소득세를 적게 냈다면 과소 신고에 따른 가산세를 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신고 기한까지 정정 신고를 하면 가산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실손 의료보험금으로 지급한 의료비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
연말정산 때 월세 계약서, 영수증 등 지출 증빙을 늦게 확인했거나 공제 요건을 몰라서 놓친 공제 또는 감면도 종합소득세 신고 기한 내 정정할 수 있다.
신고 결과 추가로 발생하는 환급금은 다음 달 2일부터 30일 내 받을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연말정산 시스템을 개편해 상반기 소득기준을 초과한 부양가족의 간소화 자료 제공을 원천 차단하는 등 추후 납세자가 과다 공제로 가산세를 부담하는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근로소득 신고 관련 문의는 국세청 누리집 '연말정산 종합안내'나 국세상담센터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