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수많은 축하의 말과 함께 조언을 접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단연 '협력적 정치와 국민통합'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 당선인은 87체제 직선제 개헌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가장 작은 차이로 승리했다. 그를 지지한 사람보다 지지하지 않은 국민이 절반을 넘는다. 이는 태생적으로 윤 당선인을 지지하지 않은 절반의 국민을 지지자로 변모시켜야 하는 숙제를 낳는다. 당장 거대 야당의 협조를 받지 못하면 새 대통령이 입법을 통해 이루고 싶은 정책목표는 한 발짝도 뗄 수 없다. 반면 취임과 함께 해야 할 국정과제는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야당이 주도하는 국회와의 관계 설정이 당면 과제인 것이다.
윤 당선인은 앞으로 2년 동안 이런 상황에서 국정을 꾸려가야 한다. 정권교체의 열망을 업고 집권한 대통령으로서 국정 개혁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 지지층마저 등을 돌릴 수 있다. 여기에 반대세력을 설득하는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2년뿐만 아니라 5년 내내 어려움을 겪게 된다. 벌써 '식물 대통령'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은 윤 당선인이 마주한 엄혹한 현실이다. 따라서 윤 당선인에게는 원칙과 함께 실용적이고 유연한 자세가 요구된다. 윤 당선인은 선거캠페인 기간 중 '자유'와 '시장' '공정한 경쟁'을 유독 강조했다. 왜곡된 경제관념으로 일탈한 문재인 정권을 보면서 갖게 된 생각일 것이다. 그러나 정권 초기 너무 교조적 접근을 하게 되면 지난 5년간 자유 시장자본주의 허점을 이용해 똬리를 틀었던 세력의 반격을 받을 수 있다. 2008년 이명박 정부는 초기에 지나친 자신감에 취해있다 광우병 사태를 맞았다. 이후 줄곧 자유와 시장, 공정한 경쟁을 훼손하는 노조와 운동권 세력에 의해 국정 동력을 잃었다.
윤 당선인은 "의회와 소통하고 야당과 협치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국민의 이익과 국익이 국정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초심은 시간이 지나면서 객관적 시각에 둔감해지고 측근과 진영의 이익을 챙기게 된다. 무엇보다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 인수위 구성부터 탕평 인사를 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상대방 당 사람들도 적극 발탁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윤 당선인은 특히 안철수 대표와 조각을 협의해야 한다. 불협화음이 나오지 않아야 한다. 윤 당선인은 늘 절반 이상의 국민이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다는 점을 명심해 국정에 임해야 한다. 당선인으로서 첫날의 모습은 겸허했다. 앞으로도 기대한다.
윤 당선인은 앞으로 2년 동안 이런 상황에서 국정을 꾸려가야 한다. 정권교체의 열망을 업고 집권한 대통령으로서 국정 개혁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 지지층마저 등을 돌릴 수 있다. 여기에 반대세력을 설득하는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2년뿐만 아니라 5년 내내 어려움을 겪게 된다. 벌써 '식물 대통령'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은 윤 당선인이 마주한 엄혹한 현실이다. 따라서 윤 당선인에게는 원칙과 함께 실용적이고 유연한 자세가 요구된다. 윤 당선인은 선거캠페인 기간 중 '자유'와 '시장' '공정한 경쟁'을 유독 강조했다. 왜곡된 경제관념으로 일탈한 문재인 정권을 보면서 갖게 된 생각일 것이다. 그러나 정권 초기 너무 교조적 접근을 하게 되면 지난 5년간 자유 시장자본주의 허점을 이용해 똬리를 틀었던 세력의 반격을 받을 수 있다. 2008년 이명박 정부는 초기에 지나친 자신감에 취해있다 광우병 사태를 맞았다. 이후 줄곧 자유와 시장, 공정한 경쟁을 훼손하는 노조와 운동권 세력에 의해 국정 동력을 잃었다.
윤 당선인은 "의회와 소통하고 야당과 협치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국민의 이익과 국익이 국정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초심은 시간이 지나면서 객관적 시각에 둔감해지고 측근과 진영의 이익을 챙기게 된다. 무엇보다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 인수위 구성부터 탕평 인사를 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상대방 당 사람들도 적극 발탁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윤 당선인은 특히 안철수 대표와 조각을 협의해야 한다. 불협화음이 나오지 않아야 한다. 윤 당선인은 늘 절반 이상의 국민이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다는 점을 명심해 국정에 임해야 한다. 당선인으로서 첫날의 모습은 겸허했다. 앞으로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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