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03.4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시장에서 4월물 브렌트유도 104.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모두 2014년 이래 8년 만에 최고치다. 이어 열린 뉴욕 원유 선물거래에서 유가는 더 올랐다. 2일 브렌트유 선물은 장중 한때 배럴당 110.14달러까지 상승했다. WTI 선물도 한때 110달러를 돌파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유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로 국제유가는 이렇게 연일 상승세다. 연초 대비 40% 이상 올랐다. 미국 등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이 비축유 6000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했으나 유가를 억제하기에는 한계다. 러시아은행에 대한 제재로 원유의 무역금융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감으로 일부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러시아산 원유를 회피하는 움직임까지 나오면서 앞으로 유가는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원유 의존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 중 1위다. 따라서 국제유가가 치솟으면 그 충격은 전방위적이다. 일단 산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크다. 유가에 가장 민감한 화학·운송업계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서민 가계부담과 직결되는 기름값도 오를 수 밖에 없다. 100달러대 국제유가가 국내 가격에 반영되면 이달 중 휘발유 값은 리터당 2000원에 육박할 것이란 분석이다. 전쟁이 장기화되면 2000원선도 넘을 조짐이다. 10년만에 다시 휘발유 가격이 2000원대가 되는 것이다. 게다가 밀 등 곡물 가격까지 급상승중이다. 밀 가격은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 세계 밀 생산량의 14%를 담당하고 있는 탓이다. 이는 국내 물가를 자극한다. 이달 국내 소비자물가가 10년 만에 4%대가 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푸틴 쇼크'에 100달러 유가 시대의 서막이 열렸다. 100달러대 유가가 계속되면 우리 경제가 지탱하기 힘들 것이란 이야기까지 나오는 판국이다. 자칫하면 성장동력마저 끊어질 수도 있다. 정부의 추가 대책은 불가피해졌다. 하지만 임기말 정부는 대선 표심 얻기에만 급급해 보인다. 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쓰나미급 충격파를 걷어내겠다는 의지는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인다. 더 늦기 전에 전방위 충격을 해소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서둘러 전략비축유 방출, 원유 도입 다변화 등 비상플랜을 가동해 고비를 넘어야 한다. 그래야 한국경제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
우리나라의 원유 의존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 중 1위다. 따라서 국제유가가 치솟으면 그 충격은 전방위적이다. 일단 산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크다. 유가에 가장 민감한 화학·운송업계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서민 가계부담과 직결되는 기름값도 오를 수 밖에 없다. 100달러대 국제유가가 국내 가격에 반영되면 이달 중 휘발유 값은 리터당 2000원에 육박할 것이란 분석이다. 전쟁이 장기화되면 2000원선도 넘을 조짐이다. 10년만에 다시 휘발유 가격이 2000원대가 되는 것이다. 게다가 밀 등 곡물 가격까지 급상승중이다. 밀 가격은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 세계 밀 생산량의 14%를 담당하고 있는 탓이다. 이는 국내 물가를 자극한다. 이달 국내 소비자물가가 10년 만에 4%대가 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푸틴 쇼크'에 100달러 유가 시대의 서막이 열렸다. 100달러대 유가가 계속되면 우리 경제가 지탱하기 힘들 것이란 이야기까지 나오는 판국이다. 자칫하면 성장동력마저 끊어질 수도 있다. 정부의 추가 대책은 불가피해졌다. 하지만 임기말 정부는 대선 표심 얻기에만 급급해 보인다. 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쓰나미급 충격파를 걷어내겠다는 의지는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인다. 더 늦기 전에 전방위 충격을 해소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서둘러 전략비축유 방출, 원유 도입 다변화 등 비상플랜을 가동해 고비를 넘어야 한다. 그래야 한국경제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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